949일의 침묵, 북한 감옥에서 쓴 희망의 간증

 

 

1. 북한 억류, 영화 같은 현실

**임현수 목사님은** 젊은 시절 군 복무를 포함하여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북한에서 겪은 일은 그 모든 것을 초월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합니다. 놀랍게도, 그 시간은 목사님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었다고 고백하시는데요, 과연 949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2015년 1월 28일, 임 목사님은 북한에 억류되어 2017년 8월 9일까지 **2년 7개월 9일, 총 949일** 동안 감옥에서 생활하셨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2주 격리를 경험하면서 답답함을 느꼈지만, 임 목사님이 겪으신 **끔찍한 장소에서의 오랜 감금**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임 목사님은 **초연한 모습**으로 당시를 회상하며, 오히려 **네 번의 격리 생활이 즐거웠다**고 말씀하시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북한 감옥에서의 경험**에 비하면 격리는 **너무나도 쉬운 일**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임 목사님은** 캐나다 Light Korean Presbyterian Church(LKPC)에서 **북한 선교**를 위한 비전을 품고 30년 동안 사역해 오셨습니다. 1994년부터 북한 사역을 시작하여 1996년부터 북한 내부를 방문하기 시작하셨는데요, **처음 방문한 곳은** 평안북도 구성 탄광 지역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목격하셨다고 합니다. 집집마다 마당에 **말린 풀**이 가득했고, 사람들은 **"배고플 뿐"**이라며 기진맥진 쓰러져 있었습니다. 40만 명의 주민들이 먹을 수 있는 풀을 찾아 독성이 있는 풀을 골라내고 말려서 **풀죽**을 끓여 먹으며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영양가 없는 풀죽**은 감옥에서도 매일 식사로 제공되었고, 임 목사님은 **두 달 만에 23kg이나 감량**하셨다고 합니다. 북한의 **고난의 행군** 당시에는 화장실 문제가 없었다는 이야기도 들으셨다고 하는데요, 먹는 것이 없어 배설할 것도 없었던 **끔찍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북한을 돕고자 했던** 임 목사님은 왜 북한에 의해 억류된 것일까요? 북한을 150번 이상 방문하며 **현금 지원 없이 550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고, 10,350명의 고아들을 돌보며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데 **두 달 만에 4억 원**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18년 이상 조심스럽게 사역해 왔지만, **억류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미국에서 열린 북한 사역 강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북한에 대한 **답답함과 안타까움**에 북한의 김일성 동상 28,000개가 현재 42,000개로 늘어났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저 동상들이 무너져야 이 저주가 끝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극심한 테러 통치**를 하고 있으며, 장성택, 현영철, 김정남 등 **수많은 사람들을 숙청**했다는 사실을 비판했습니다. 강연 영상을 촬영하지 말 것을 당부했지만, 누군가 몰래 촬영하여 **위성 방송으로 전 세계에 유포**시킨 것입니다. 북한의 **정찰총국(ECSB)**은 이 영상을 보고 임 목사님을 **눈엣가시**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ECSB는 과거 **대한항공 폭파 사건과 대통령 관저 테러**를 자행한 **악명 높은 기관**입니다.

**북한 내부 권력 다툼** 속에서 임 목사님은 **체포 대상**이 되었고, 2년간의 논의 끝에 **억류**가 결정되었습니다. 과거 임 목사님은 **대외연락부(UFD)**와 협력하며 북한 해외 거주자들을 지원해 왔고, UFD는 임 목사님의 **일부 과실을 눈감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ECSB의 개입으로 상황은 급변하게 된 것입니다.

**2015년 1월 28일, 나진 주민들을 위한** **공중 목욕탕** 개관식 참석을 위해 북한 나진을 방문했을 때, 평양에서 온 인사들이 **김정은 신년사 관련 사업**에 도움을 요청하며 평양 방문을 제안했습니다. 바쁜 일정 때문에 망설였지만, 결국 평양에 가게 되었고, **그날 밤 숙소에 7명의 무장 요원들이 들이닥쳐** **"당신을 체포한다"**고 외쳤습니다. **영화 속 장면처럼** 눈을 가리고 수갑을 채워 **구금 시설**로 끌려간 것입니다. **계획적인 함정 수사**였던 것입니다.

2. 절망의 감옥, 신앙으로 극복하다

**억류 당시 상황에 대해** 임 목사님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고 회상합니다. **최고 존엄 모독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절망했지만, **성경 속 요셉의 고백**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감정으로는 **"너무 가혹하다"**는 원망과 **하나님에 대한 깊은 절망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구치소에서 감옥으로 이송되는 동안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 찼지만, **히브리서 말씀**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구절을 떠올리며 예수님을 묵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재판**은 역사상 가장 **불의한 재판**이었고, **하나님의 아들**조차 십자가 고난을 겪으셨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자신의 고통**은 예수님의 고난에 비하면 **보잘것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순간, **마법처럼 모든 압박감이 사라지고**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고 합니다. 마치 **환상처럼 깃털이 어깨에 내려앉는 것**을 느꼈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꿈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보게 됩니다. 꿈속에서 **무서운 호랑이**가 먹이를 먹고 있었고, 임 목사님은 **작고 무력한 존재**로 호랑이 앞에 서 있었습니다. 호랑이는 임 목사님을 쉽게 해칠 수 있었지만, **그냥 지나쳤고**, 임 목사님은 **어두컴컴한 동굴**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동굴 속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걷던 중, **갑자기 하나님의 손길**이 나타나 **밝은 세상**으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강과 숲이 펼쳐진 평화로운 풍경**, 마치 **미사리 강변 공원**과 같은 곳에 도착했고, **자신이 황금 두꺼비**로 변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꿈속에서 **"주님, 제가 언제까지 여기 있어야 합니까?"**라고 기도했을 때, **"그가 나의 가는 길을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기 23:10) 라는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황금 두꺼비**는 36년 전 한국CCC 간사 시절, 한 학생으로부터 얻은 **별명**이었습니다. 당시 **"개구리"**라고 불렀던 학생이 **"두꺼비 간사님"**이라고 부르며 생긴 별명인데, 꿈속에서 **황금 두꺼비**를 본 순간, **하나님과의 첫사랑**, **영적인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깨달았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후 갈릴리 호숫가에서 예수님을 만났을 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시몬"**이라는 이름은 예수님을 처음 따랐을 때의 이름, 즉 **초심**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초심을 회복하고 첫사랑의 열정을 되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신 것입니다. 임 목사님은 꿈을 통해 **영적인 청춘을 되찾고 하나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새벽 6시**, **환청처럼 톱니바퀴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Divine Scheduling, 하나님의 시간표가 시작되었다"**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감옥에서의 첫날,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닥칠 일들을 준비시키시고**, **첫사랑의 열정을 회복**하여 살아가라는 **확고한 믿음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 이후 949일 동안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집중**했습니다.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오늘의 고난**에만 집중하며 하루하루를 견뎌냈습니다. 감옥 생활 동안 **40년 넘는 목회 사역**을 되돌아보며 **700편에 달하는 설교**를 **암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극한의 환경** 속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신 것입니다.

3. 북한 감옥의 실상, 그리고 희망

**북한 감옥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것보다 **훨씬 더 끔찍한 곳**이라고 임 목사님은 증언합니다. 놀랍게도 임 목사님이 수감되었을 당시 **감옥에는 아무도 없었고**, 50명의 무장 경비병들이 24시간 2교대로 임 목사님 **한 사람만을 감시**했습니다. **화장실에도 CCTV**가 설치되어 있었고, **적외선 카메라**까지 동원하여 밤낮으로 감시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난방은 **석탄**을 사용했는데, **가스 중독**으로 **죽을 뻔한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임 목사님을 통해 **반체제 외국인을 추가로 체포**하려 했지만, **결국 아무도 체포하지 못했고**, 임 목사님은 **2년 동안 독방**에 갇혀 지냈습니다. 석방 직전 **김동철 선교사**가 잠시 수감되었지만,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3,000번이 넘는 감옥 식사**는 **돌이 섞인 검은 쌀밥**, **소금에 절인 배추**, **멀건 된장국**이 전부였습니다. **김치조차 구경할 수 없었고**, 냉장고가 없어 **음식은 늘 부실**했습니다. 두 달 만에 23kg 감량은 **체중 감량 효과**는 있었지만, **영양실조**로 건강은 극도로 악화되었습니다. **죽어 나가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라는 끔찍한 상상을 하며, 임 목사님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감옥 생활** 속에서 **하루하루 생존**에 매달렸습니다.

**6개월 동안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 임 목사님은 **절망과 희망** 사이를 오가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감옥 첫날 하나님께서 주셨던 꿈**은 **소망의 끈**이 되어주었습니다. 꿈 덕분에 **"하나님께서 언젠가 나를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북한 감옥에서의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었다고 고백하십니다. **밑바닥부터 하나님을 다시 만났고**, **신앙은 더욱 성숙**해졌습니다. **세상적인 모든 것들이 제거된** 감옥은 **오히려 완벽한 수도원**과 같았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할 수 있었고, **자신의 내면을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4.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법

**949일간의 감옥 생활을 마치고 캐나다로 돌아온** 임현수 목사님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주권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카락 수까지 세시는 분이며,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를 도우시는 분입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고난과 환경은 다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둘째, 기도하며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주시지 않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셋째,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인내해야 합니다.** 육체적인 감옥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감옥**에 갇힌 사람들도 많습니다. **외로움, 우울증, 질병** 등 다양한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모든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라고 격려합니다. **완전한 회복은 오직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을 만날 때, 우리는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믿음으로 살아가고 인내해야 합니다.**

**임현수 목사님의 생생한 간증**은 우리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굳건한 믿음**으로 역경을 이겨낸 임 목사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꿋꿋하게 살아갈 힘**을 줍니다.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임 목사님의 간증이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