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과 관련하여, 갈릴리 지역의 역사적, 고고학적 배경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갈릴리는 단순히 예수님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무대가 아니라, 실제 역사 속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지역이었음을 객관적 증거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복음서의 기록이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먼저, 갈릴리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중요성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갈릴리는 이스라엘 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서쪽으로는 지중해, 동쪽으로는 갈릴리 호수(티베리아스 호수)와 접해 있습니다. 고대로부터 이 지역은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수자원으로 인해 농업이 발달했으며, 주요 교역로가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했습니다[1].
구약성경에 따르면, 갈릴리는 본래 납달리 지파와 스불론 지파의 영토였습니다(여호수아 19:10-16, 32-39). 그러나 주전 8세기 경, 앗수르에 의해 이스라엘 북부 지역이 함락되면서 갈릴리는 이방인들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주전 733년, 디글랏 빌레셀 3세는 갈릴리를 정복하고 주민들을 앗수르로 사로잡아 갔습니다(열왕기하 15:29)[2].
이후 갈릴리 지역은 바벨론, 페르시아, 헬레니즘 제국의 지배를 거쳐, 로마 제국의 영토로 편입됩니다. 예수님 당시 갈릴리는 로마의 허락을 받은 헤롯 안티파스가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갈릴리 지역민들은 대부분 유대인이었지만, 다양한 이방인들도 함께 거주하고 있었습니다[3].
이러한 갈릴리의 역사적 상황은 복음서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 4장 15절은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이방의 갈릴리'는 이스라엘 역사상 오랫동안 이방 민족의 지배를 받았던 갈릴리의 처지를 보여주는 표현입니다[4].
또한 마가복음 1장 14-15절은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신 장소가 바로 갈릴리였음을 보여줍니다[5].
그렇다면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복음서에 묘사된 갈릴리의 모습이 어떻게 뒷받침되고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1세기 동안 갈릴리 지역에서는 활발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그 결과 복음서의 기록과 놀랍도록 일치하는 유적들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갈릴리 호숫가에 위치한 '카페르나움'과 '벳새다' 유적입니다.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 동안 카페르나움에 거주하시며 주변 지역에서 활발한 사역을 펼치셨습니다. 마태복음 9장 1절은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 '본 동네'는 카페르나움을 가리킵니다[6].
1968년부터 시작된 카페르나움 발굴 조사 결과, 1세기로 추정되는 회당 건물이 발견되었습니다. 복음서에 빈번히 등장하는 이 건물은 예수님께서 설교하시고 가르치신 장소로 여겨집니다. 마가복음 1장 21절은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라 예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라고 전합니다[7].
또한 카페르나움 인근에서는 예수님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생활 유물들이 출토되었습니다. 어업과 관련된 도구들, 로마 화폐, 1세기 유대인의 일상용품 등이 발견된 것은 복음서에 기록된 갈릴리의 정황이 역사적 사실임을 입증하는 객관적 근거가 됩니다[8].
예수님의 또 다른 사역지였던 벳새다 역시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벳새다는 갈릴리 호숫가에 위치한 마을로, 예수님의 제자인 베드로, 안드레, 빌립의 고향이기도 합니다(요한복음 1:44)[9]. 1987년부터 진행된 벳새다 발굴에서는 로마 시대의 주거지와 깨진 어망 추(fishing net weight)가 다수 발견되었습니다[10].
이는 벳새다가 복음서에 묘사된 것처럼 어업이 주된 생업이었던 갈릴리 마을임을 보여줍니다. 출토된 유물 중에는 예수님 시대에 해당하는 헤롯 왕조의 동전도 포함되어 있어, 벳새다 유적이 신약성경의 시대적 배경과 정확히 일치함을 알 수 있습니다[11].
갈릴리 지역에서 발견된 고고학적 증거는 비단 위의 두 도시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복음서에 등장하는 여러 마을과 도시의 실재성을 입증하는 물질적 흔적들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마가다 발굴에서는 예수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1세기 건물이 발견되었으며[12], 나사렛 발굴에서는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에 이르는 생활 유적들이 출토되어 예수님의 성장 배경이 된 마을의 실체를 보여주었습니다[13].
이처럼 고고학은 복음서에 기록된 수많은 장소와 사건들이 결코 허구가 아닌, 실제 역사 속에서 일어난 일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갈릴리 곳곳에서 발굴된 유적과 유물을 통해, 2천 년 전 그 땅을 걸어다니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따라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갈릴리 고고학은 유대-로마 전쟁(AD 66-74)과 성전 파괴(AD 70) 이전까지 갈릴리 지역에서 유대교가 활발하게 실천되었던 정황을 뒷받침합니다. 1세기 갈릴리의 여러 마을에서 발견된 회당 시설과 미크바오트(목욕탕)는 모세의 율법이 일상적으로 지켜지고 있었음을 말해줍니다[14].
특히 주목할 만한 발견은 1986년 갈릴리 호수 서북쪽에서 발굴된 유대교 예배당 '마그달라 회당'입니다. 기원후 1세기 중엽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 건물은 예루살렘 성전 파괴 이전에 세워진 가장 오래된 회당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마그달라 회당의 발견은 예수님 당시 갈릴리가 유대교의 중심지 중 하나였음을 입증하는 획기적 성과로 평가됩니다[15].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갈릴리 지역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는 신약성경의 역사성과 신뢰성을 확고히 뒷받침하는 방대한 물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단순히 종이 위의 기록이 아닌, 발굴 현장에서 직접 확인되는 객관적 자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실존과 복음서의 진실성을 확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고고학적 증거가 우연의 일치로 치부될 수는 없습니다. 복음서에 기록된 지명과 인물, 사건의 디테일이 고고학 발굴과 문헌 자료에 의해 낱낱이 검증되고 있다는 사실은, 성경이 진정한 역사의 기록이며 신적 영감으로 쓰인 하나님의 말씀임을 의심할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성경을 믿을 것인지, 믿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선택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가르침, 그분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이 엄연한 진실로 증명된 이상, 그 앞에 무릎 꿇고 주님으로 영접하는 것은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필연적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아직도 성경과 기독교 복음을 의심하고 있다면, 이제라도 마음을 열고 복음서가 전하는 증언에 귀를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고고학으로 확증된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구원자가 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신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은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지금 이 시간 예수님 앞에 무릎 꿇고 그분을 구세주로 영접하십시오. 당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순간,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끝내 복음을 거부한다면, 그 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5절은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리라"고 경고합니다. 지옥에서의 영원한 고통을 피하고 싶다면, 지체 없이 예수님께 돌아와 죄 사함과 구원의 은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갈릴리 지역에 대한 고고학적 고찰을 통해, 신약성경의 복음서가 결코 허구의 산물이 아닌 실제 역사를 반영한 신뢰할 만한 기록임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성경이 전하는 메시지를 단순한 종교적 가르침으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고고학과 역사학으로 입증된 엄연한 진실이자,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이 성경의 증언을 겸손히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는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이 시간 당신의 마음 문을 열고 주님께 응답하십시오. 그 순간, 십자가의 보혈로 죄 씻음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보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요한계시록 3:20)
지금 당장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십시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참된 생명과 평안과 기쁨이 당신의 것이 될 것입니다. 아멘!
- References -
[1] Freyne, S. (1980). Galilee from Alexander the Great to Hadrian: 323 BCE to 135 CE. Wilmington, DE: M. Glazier.
[2] 열왕기하 15:29.
[3] Reed, J. L. (2000). Archaeology and the Galilean Jesus: A Re-examination of the Evidence. Harrisburg, PA: Trinity Press International.
[4] Chancey, M. A. (2005). Greco-Roman Culture and the Galilee of Jesus. Cambridge, UK: Cambridge University Press.
[5] 마가복음 1:14-15.
[6] 마태복음 9:1.
[7] 마가복음 1:21.
[8] Crossan, J. D., & Reed, J. L. (2001). Excavating Jesus: Beneath the Stones, Behind the Texts. San Francisco, CA: HarperSanFrancisco.
[9] 요한복음 1:44.
[10] Arav, R., & Freund, R. A. (Eds.). (1995). Bethsaida: A City by the North Shore of the Sea of Galilee. Kirksville, MO: Thomas Jefferson University Press.
[11] Arav, R. (1999). Bethsaida Excavations: Preliminary Report, 1994-1996. Omaha, NE: Creighton University.
[12] 임채형. (2018). 『신약성경 시대의 고고학과 역사 1』.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3] Meyers, E. M. (Ed.). (1997). The Oxford Encyclopedia of Archaeology in the Near East. New York, NY: Oxford University Press.
[14] Aviam, M. (2004). First-century Jewish Galilee: An archaeological perspective. In D. R. Edwards (Ed.), Religion and Society in Roman Palestine: Old Questions, New Approaches (pp. 7-27). New York, NY: Routledge.
[15] Corbo, V. C. (1969). The House of St. Peter at Capharnaum. Jerusalem: Franciscan Printing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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