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728x90

본문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5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렀더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9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갔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여보시오 나는 그대가 아리따운 여인임을 아노니 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13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14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15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 16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 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본문 이해

창세기 12장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은 하나님께서 아브람(후에 아브라함으로 이름이 바뀜)을 부르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아브람이 살았던 시기는 대략 기원전 2000년경으로 추정됩니다. 이 시기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우르 제3왕조가 몰락하고 바빌로니아 제1왕조가 등장하던 때였습니다. 세계사적으로는 이집트에서 중왕국 시대가 시작되고, 중국에서는 하나라가 번성하던 시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아브람을 부르셨습니다. 아브람은 메소포타미아의 우르에서 태어나 하란으로 이주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곳에서 다시 가나안으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는 단순한 지리적 이동이 아니라, 영적인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큰 약속이 동반되었습니다. 큰 민족을 이루고, 그의 이름을 창대케 하며, 그를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이는 후에 이스라엘 민족의 탄생과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약속으로 이어집니다.

아브람의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가나안에 도착한 후 기근을 만나 이집트로 내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아내 사래를 누이라고 속이는 실수를 범합니다. 이는 아브람의 인간적인 약점과 두려움을 보여주는 장면이지만, 동시에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을 보여줍니다.

본문 강해

1. 하나님의 부르심과 약속 (1-3절)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이주가 아니라 모든 안전망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하나님께서는 세 가지 큰 약속을 하십니다: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는 약속, 그의 이름을 창대케 하겠다는 약속, 그를 통해 모든 족속이 복을 받게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단순히 아브람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시작이며, 후에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오실 메시아를 통해 온 인류가 구원받게 될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2. 아브람의 순종과 여정 (4-9절)

아브람은 7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이는 그의 믿음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가족과 소유를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갑니다. 가나안에 도착한 후 아브람은 세겜과 벧엘에서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이는 그가 새로운 땅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고 의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이집트로의 이주와 시험 (10-20절)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자 아브람은 이집트로 내려갑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내 사래를 누이라고 속입니다. 이는 아브람의 인간적인 약점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아브람과 사래를 보호하시고, 오히려 더 많은 재물을 얻게 하십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두 가지 교훈을 줍니다. 첫째, 하나님의 사람이라도 연약하여 실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적용과 기도

이 본문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적용점을 제시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순종입니다. 아브람처럼 우리도 때로는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는 직장에서의 새로운 책임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선교지로의 부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둘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기근을 만났을 때 이집트로 내려갔지만,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삶의 어려움 속에서 때로는 하나님을 의심하고 자신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큰 약속을 주셨고, 그 약속은 결국 이루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는 많은 약속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약속들을 믿고 그것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실화로, 19세기의 유명한 선교사 데이비드 리빙스턴의 이야기를 들 수 있습니다. 리빙스턴은 1840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아프리카로 떠났습니다. 그는 30년 이상을 아프리카에서 보내며 복음을 전하고 노예무역을 반대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그의 삶은 많은 어려움과 위험으로 가득했지만, 그는 끝까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의 사역은 아프리카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아브람을 부르시고 그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신 것처럼, 저희도 각자의 삶 속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듣게 하소서. 때로는 두렵고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신뢰하고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그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고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다른 이들도 복을 받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마무리

창세기 12장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장입니다. 아브람의 부르심과 그의 순종은 단순히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시작점입니다. 이 장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인간의 믿음에 의한 순종이 어우러져 역사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람의 여정은 우리 신앙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우리도 아브람처럼 안전하고 익숙한 곳을 떠나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미지의 땅으로 나아가라는 부르심을 받습니다. 이는 실제로 물리적인 이동일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우리의 삶의 방식, 가치관, 우선순위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삶은 종종 우리가 의지하던 것들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아브람에게 주어진 약속은 단순히 그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특정 민족이나 집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온 인류를 향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이 약속의 수혜자이자 이 복음을 전하는 전달자로 부름받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브람의 이집트 체류 경험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믿음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브람은 기근을 피해 이집트로 가면서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아브람을 버리지 않으시고 보호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실수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변함없음을 보여줍니다.

이 장은 또한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도착한 후 여러 곳에서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이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여겼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삶의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창세기 12장의 사건들은 역사적 사실임과 동시에 깊은 영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고학적 발견들은 이 시대의 배경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아브람의 여정은 당시의 일반적인 이주 경로와 일치합니다. 예를 들어, 우르에서 하란을 거쳐 가나안으로 가는 경로는 당시 잘 알려진 무역로였습니다. 이는 성경의 기록이 역사적 맥락 안에서 이해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이 장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사이의 균형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선택하시고 부르셨지만, 아브람은 그 부르심에 순종해야 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적용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지만, 우리는 그 부르심에 반응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창세기 12장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그 역사 속에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아브람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우리를 통해 다른 이들이 복을 받게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이 세상에 부르신 목적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한 고대 문서 이야기

1. 너무나도 중요한 소식 (불편한 진실)

2. 당신이 복음을 믿지 못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