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페르시아 제국의 역사적 사실성과 그에 관한 성경 기록의 정확성을 입증하는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약성경은 바벨론 포로기 이후 페르시아 제국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에스라서, 느헤미야서, 에스더서 등의 책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성경 책들은 고레스 대왕, 다리오 대왕, 아닥사스다 왕 등 실존 인물들의 이름과 함께 그들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록들이 과연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는지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고고학과 문헌학, 역사학 등 제 분야의 연구 결과들은 성경에 기록된 페르시아 제국에 대한 묘사가 실제 역사와 정확히 일치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고레스 대왕은 주전 539년에 바벨론을 정복하고 유대인들을 고토로 돌려보내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락한 인물로 성경에 등장합니다(대하 36:22-23; 스 1:1-4). 그런데 고고학자들은 1879년 바빌로니아의 바빌론 유적에서 '고레스 원통'이라는 점토 문서를 발견했는데, 여기에는 고레스 왕이 바빌론을 정복한 후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을 석방하여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신전들을 재건하도록 허락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1] 이는 성경에 기록된 바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서, 고레스 대왕이 실존 인물이었으며 성경의 기록대로 유대인들을 해방시켰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고고학적 증거입니다.[2]
또한 성경은 페르시아의 다리오 대왕 재위 2년에 성전 재건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페르시아 조정에 고발장을 보내어 공사를 중단시키려 했으나 결국 다리오 왕의 칙령에 따라 성전 공사가 재개되어 6년 만에 완공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스 4-6장). 이와 관련하여 고고학자들은 다리오 대왕의 친위대 군인들의 무덤이 새겨진 베히스툰 비문을 발견했는데, 여기에는 다리오 대왕 재위 연간이 기록되어 있어 성경 기록의 역사적 정확성을 뒷받침해 줍니다.[3]
뿐만 아니라, 고고학자들은 이란의 페르세폴리스 유적을 발굴하여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였던 궁전과 행정 문서들을 대거 발견했습니다.[4] 이 유적에서 출토된 점토판들에는 페르시아 왕들의 이름과 연대가 기록되어 있는데, 놀랍게도 그 내용이 구약성경에 기록된 페르시아 왕들의 이름 및 연대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예를 들어, 에스라서에 나오는 아닥사스다 왕(스 7:1)은 페르세폴리스 점토판에서 발견된 크샤야르샤 1세(재위 주전 486-465년)와 동일 인물로 확인되었습니다.[5] 이처럼 페르세폴리스 유적은 성경에 기록된 페르시아 제국의 역사가 실제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증명하는 결정적 증거를 제공합니다.
한편, 성경은 에스더서를 통해 페르시아 제국 시대 유대인들의 처절한 삶과 신앙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에스더서에 따르면 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 왕 재위 시절, 악한 신하 하만이 유대인 말살 음모를 꾸미지만 결국 에스더 왕후의 지혜로운 중재로 위기를 모면하고 오히려 유대인들이 구원을 받게 됩니다(에 7-9장). 그런데 성경에 등장하는 아하수에로 왕은 페르세폴리스 문서에 기록된 크샤야르샤 1세와 동일 인물로 추정되며, 에스더서에 묘사된 페르시아 궁중의 모습 역시 페르세폴리스 궁전 유적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6]
이처럼 고고학 및 문헌 사료들은 에스더서를 비롯한 성경 기록의 역사성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이는 에스더서의 메시지, 즉 하나님께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신학적 진리를 더욱 깊이 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줍니다.[7]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에스더서의 사건을 실제 역사로 인정했으며, 1세기 역사가 도시테오스는 에스더서의 내용을 인용하여 유대인의 명절 '부림절'의 유래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8]
성경의 정확무오한 역사 기록은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활동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성경은 페르시아 황제의 칙령에 따라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이끈 에스라와, 성벽 재건을 주도한 느헤미야의 사역을 매우 상세히 묘사하고 있는데(스라 7-10장, 느 1-7장), 고고학 발굴을 통해 이들이 실존 인물이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9]
뿐만 아니라 최근 역사가들은 성경에 기록된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활동 연대가 서기관 연대기와 일치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는데, 이는 성경이 역사적으로 정확할 뿐 아니라 연대기적으로도 신뢰할 만한 책임을 증명합니다.[10]
더 나아가 성경은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통해 회복된 예루살렘 공동체의 모습을 매우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에스라서에 따르면 포로기 이후 예루살렘에는 이방인들과의 혼인이 성행했고 안식일을 범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으며(스 9-10장), 느헤미야서는 가난한 유대인들이 돈놀이의 폐해로 고통받는 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느 5장).
학자들은 주전 5세기 유대 공동체의 이러한 종교적, 사회경제적 타락상이 당시 페르시아 제국 변방의 일반적인 상황과 부합한다고 말합니다.[11] 이처럼 성경은 당대의 역사적 현실을 왜곡 없이 그대로 반영함으로써 스스로 역사 문서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오늘날 고고학과 역사학의 발전은 성경에 기록된 페르시아 제국 시대의 역사성을 결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고고학 유물과 문헌 사료들은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과 사건들이 실제 역사에서 존재했던 것임을 증명하며, 그 내용 또한 당대의 역사적 정황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구약성경의 역사 기록을 신뢰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심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12]
이러한 확신은 에스라서 7장 27-28절의 고백으로 잘 표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또 나로 왕과 그의 모사들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셨나니 여호와 내 하나님의 손이 나의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우두머리들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13] 에스라는 페르시아 황제의 허락 하에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성경을 통해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더욱 깊이 신뢰하게 될 때, 어떤 상황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로마서 15장 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라"[14]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는 분은 바로 성경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사의 증거들을 통해 입증된 성경 말씀을 굳게 믿음으로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소망을 간직해야 할 것입니다.
References:
[1] Pritchard, J. B. (Ed.). (2016). The Ancient Near East: An Anthology of Texts and Pictures. Princeton University Press.
[2] Walton, J. H. (2006). Ancient Near Eastern Thought and the Old Testament: Introducing the Conceptual World of the Hebrew Bible. Baker Academic.
[3] Yamauchi, E. M. (1996). Persia and the Bible. Baker Academic.
[4] Wiesehöfer, J., Azodi, A. (1996). Ancient Persia: From 550 BC to 650 AD. I.B. Tauris.
[5] Briant, P. (2002). From Cyrus to Alexander: A History of the Persian Empire. Eisenbrauns.
[6] Berlin, A. (2001). The Book of Esther and Ancient Storytelling. Journal of Biblical Literature, 120(1), 3-14.
[7] Schnittjer, G. E. (2006). The Torah Story: An Apprenticeship on the Pentateuch. Zondervan.
[8] Flavius Josephus. (1998). The New Complete Works of Josephus (Revised and Expanded Edition). Kregel Academic.
[9] Fensham, F. C. (1983). Ezra and Nehemiah. Eerdmans.
[10] Breneman, M. (1993). Ezra, Nehemiah, Esther (Vol. 10). Broadman & Holman Publishers.
[11] Grabbe, L. L. (2004). A History of the Jews and Judaism in the Second Temple Period (Vol. 1). Continuum.
[12] Kaiser Jr, W. C. (2017). The Old Testament Documents: Are They Reliable and Relevant?. InterVarsity Press.
[13] 개역개정 성경, 에스라 7장 27-28절
[14] 개역개정 성경, 로마서 15장 4절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2-1.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4-1.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2.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3.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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