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구약 성경 연대기의 정확성에 대해 고대 근동 문서와 비교 연구한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구약 성경은 단순한 신화나 전설의 모음이 아닙니다. 그것은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들과 실존 인물들에 관한 기록입니다. 성경의 역사적 신뢰성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논란이 있어 왔지만, 고고학 발굴과 고대 근동 문서의 발견으로 성경에 기록된 사건, 인물, 장소, 연대 등이 역사적으로 매우 정확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성경 외의 고대 기록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오래전부터 실재했음을 보여줍니다. 가장 오래된 증거 중 하나는 이집트의 메른프타 비문(주전 1208년)입니다. 이 비문에는 바로 메른프타가 이스라엘을 쳐부순 전쟁에 대한 기록이 담겨 있는데,1 이는 출애굽 사건 이후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세력을 떨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은 황폐해졌다. 그 씨가 없어졌다."
뿐만 아니라 최근 갈릴리 호수 인근에서는 솔로몬 시대의 히브리어로 기록된 '헤츠의 Calendar Day Book'(주전 925년)이 발견되었습니다.2 이 달력에는 농부들이 1년 동안 해야 할 일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곡식 심기, 보리 수확, 포도 수확, 올리브 수확 등의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구약 성경에 묘사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농경 생활 모습과 완벽히 일치합니다. 또한 이스라엘 중부 도시 게셀에서 발견된 '게셀 농경 달력'(주전 925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1년 농사 일정이 기록되어 있는데, 성경에 나오는 내용들과 일치합니다.2
구약 성경에는 이스라엘을 침략한 앗수르 제국과 바벨론 제국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놀랍게도 앗수르와 바벨론의 역사 기록들은 성경의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앗수르 제국을 세운 디글랏 필레셀 3세의 비문(주전 730년)은 성경에 기록된 당시의 정세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비문에는 앗수르의 조공국이었던 아람 연합을 멸망시키고 앗수르의 지배력을 확장시켰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비문에는 이 전쟁에 참여했던 동맹국들의 명단이 나오는데 그 중에는 북 이스라엘 왕 '베가'와 남 유다 왕 '아하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3 이는 열왕기하 16장에 기록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유다 왕 아하스가 앗수르 왕에게 보내어 이르되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이제 올라와서 나를 아람 왕의 손과 이스라엘 왕의 손에서 구원하소서 하고"(열왕기하 16:7)
또한 디글랏 필레셀 3세의 아들 살만에셀 5세의 비문(주전 722년)4에는 북 이스라엘 왕 '호세아'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열왕기하 17장의 기록과 일치합니다.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아홉 해를 치리하니라"(열왕기하 17:1)
바벨론 제국에 의해 남 유다 왕국이 멸망당하는 과정은 열왕기하 24-25장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바벨론의 '바벨론 연대기'(주전 605-562년)5에는 당시 유다를 침공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 유다 왕들(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 사이의 전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연대기에 따르면 주전 597년 바벨론의 침공으로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유다 왕 여호야긴이 포로로 잡혀갔으며, 그 후 예루살렘에는 시드기야가 왕으로 앉았습니다. 11년 후인 주전 586년, 바벨론이 다시 유다를 침공해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하고 백성들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갔습니다. 이 내용은 열왕기하 24-25장에 기록된 것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또한 바벨론 문서 중에는 성경에 언급된 실존 인물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Nebo-Sarsekim Tablet'(주전 595년)6에는 예레미야 39:3절에 나오는 바벨론 관리 'Nebo-Sarsekim'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영문 안에 나붓사스밤과 삼갈르보와 саріскм과 ..."(예레미야 39:3)
바벨론 포로기가 끝나고 고레스 왕에 의해 유다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되는 사건은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페르시아 황제 고레스 2세의 '고레스 원통'(주전 538년)7을 보면, 고레스 왕이 바벨론을 점령한 후 유다 백성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도록 명령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성경에 기록된 고레스 왕의 조서와 일치합니다.
"바사 왕 고레스가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에스라 1:2-3)
바벨론 문서 'Nabonidus Chronicle'(주전 556-539년)8을 보면 고레스가 주전 539년 10월에 바벨론을 점령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다니엘서 5장에 묘사된 바벨론 멸망과 일치합니다.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으니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다니엘 5:30-31)
구약 성경의 마지막 예언서인 말라기는 주전 5세기경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경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포로기 이후 페르시아 시대까지 기록하고 있는데, 고고학 자료들은 성경의 역사가 매우 정확함을 보여줍니다.
유다 왕국 멸망 직전인 주전 588년, 유다의 라기스 성에서 쓰여진 편지들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Lachish Letters'라고 합니다.9 이 편지들에는 예레미야서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들(예레미야, 바룩, 마아세야 왕자 등)의 이름이 언급되며, 당시 예루살렘 함락 직전의 긴박한 상황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Lachish Letters의 내용은 예레미야 32-34장, 37-38장에 기록된 상황과 매우 유사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에는 당시 역사적 상황과 문화가 구체적으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의 다니엘과 친구들의 이름을 바벨론식으로 고친 것(단 1:7), 페르시아 조정의 모습(에 1장), 페르시아 황제의 칙령 형식(에 1:1-3, 스 6:1-12, 7:12-26),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귀환하는 광경(스 2장) 등은 당시의 역사적 정황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10
이처럼 구약 성경 전체에 걸쳐 성경 외의 고고학적, 역사적 증거들은 성경의 기록이 역사적 사실임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펴본 고대 근동 문서들을 연대순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집트 메른프타 비문(주전 1208년) :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이 가나안 땅에 존재했음을 증언
2. 헤츠의 Calendar Day Book(주전 925년), Gezer Calendar(주전 925년) : 구약에 묘사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농경 생활
3. 앗수르 디글랏 필레셀 3세 비문(주전 730년경) : 북이스라엘 베가 왕, 남유다 아하스 왕 언급
4. 앗수르 살만에셀 5세 비문(주전 722년경) : 북이스라엘 호세아 왕 언급
5. 바빌론 연대기(주전 605-562년) : 바벨론의 유다 침공과 유다 왕들의 항복, 예루살렘 함락, 유다 백성의 바벨론 포로 사건 기록
6. Nebo-Sarsekim Tablet(주전 595년) : 예레미야서에 등장하는 인물인 Nebo-Sarsekim 언급
7. 고레스 원통(주전 538년) : 고레스 왕의 바벨론 점령과 유다 포로들의 귀환 조서
8. Nabonidus Chronicle(주전 556-539년) : 페르시아의 바벨론 점령 기사
9. Lachish Letters(주전 588년) : 예레미야서의 인물들과 예루살렘 멸망 직전의 절박한 상황 묘사
10. 구약 성경 속 역사적 정황 : 바벨론, 페르시아 제국의 문화와 관습이 성경에 반영
이렇듯 성경의 기록은 고고학과 역사적 사실에 의해 그 신빙성이 충분히 입증되었습니다. 이는 성경이 신뢰할 만한 책이며,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임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확신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3:16-17)
성경의 역사적 신뢰성은 곧 복음의 신뢰성을 뒷받침해 줍니다. 만약 성경의 역사가 신빙성이 없다면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 죽음과 부활도 신뢰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역사적으로 정확하다는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실제 역사적 사건이었음을 보여줍니다.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이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며,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도 헛되다고 강조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고린도전서 15:12-14)
그러나 예수님은 확실히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40일 동안 나타나신 것과 500여 명의 증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했다고 증언합니다.
"해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사도행전 1:3)
이처럼 성경은 그 자체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자세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성경의 기록은 역사적으로 신뢰할 만합니다. 따라서 성경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소식을 우리는 믿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11:25-26)고 말씀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죄 용서함과 영생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한복음 3:16,36)
우리는 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함으로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로마서 10:9-10은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구약 성경의 역사는 고고학적, 역사적 증거들에 의해 그 신빙성이 입증되었습니다. 성경이 기록한 이스라엘의 역사는 신화가 아닌 실제 역사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곧 신약 성경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 그리고 부활이 실재했음을 뒷받침해 줍니다. 성경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는 단지 그것이 옳은 도덕과 교훈을 가르치기 때문이 아닙니다. 성경은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역사적 사실로 증언하기 때문에 신뢰할 만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성경을 진리의 말씀으로 믿고 그 가르침에 순종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받아들입시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그분만 의지하는 자마다 구원과 영생을 약속받을 것입니다.
<References>
1. K. A. Kitchen, On the Reliability of the Old Testament (2003), p.10
2. Amihai Mazar, Archaeology of the Land of the Bible (1990), p.232
3. James B. Pritchard, The Ancient Near East, Vol. 1: An Anthology of Texts and Pictures, p. 193
4. David Noel Freedman, Anchor Bible Dictionary (1991), p.52
5. D. Winton Thomas, Documents from Old Testament Times (1958), pp. 81-83
6.Jursa, M., "Nabū-šarrūssu-ukīn, rab ša-rēši, und 'Nebusarsekim' (Jer. 39:3)", NABU 2008: Nouvelles Assyriologiques Brèves et Utilitaires, 1, p. 9
7. A.L. Oppenheim, "Babylonian and Assyrian Historical Texts" in J.B. Pritchard, Ancient Near Eastern Texts Relating to the Old Testament, p. 315
8. O. White, "The 'Chronicle of the Fall of Babylon' and the 'Nabonidus Chronicle'" (1956), p.75f
9. Dennis Pardee, "Lachish Ostraca," in The Context of Scripture, Volume Three: Archival Documents from the Biblical World (2003), pp. 78-81
10. John H. Walton, Zondervan Illustrated Bible Backgrounds Commentary (2009), Volume 3, p. 504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2-1.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4-1.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2.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3.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4.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5.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6.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7.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5-1. 우주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비과학성 (빅뱅 이론과 정상 우주론)
5-2. 생명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비과학성(창조론과 진화론)
26세에 세계 최고의 증권 회사 부사장에 오른 한국인의 성공 스토리
최선규 아나운서의 충격적인 실화 - 즉사했던 딸이 다시 살아나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의 지리적 묘사의 정확성 입증: 고고학 발굴로 확인된 사실 (1) | 2024.03.17 |
---|---|
바울 서신의 기록 시기와 내용의 역사적 신뢰성: 고고학과 문헌 증거로 입증 (0) | 2024.03.17 |
신약 성경의 역사적 신뢰성 (2) | 2024.03.17 |
성경에 등장하는 고대 전쟁들의 고고학적 증거 발견 (0) | 2024.03.17 |
에스라-느헤미야 시대의 역사성 입증: 성경과 고고학의 조화 (0) | 2024.03.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