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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1세기 유대교 사상의 연관성 증거

by gospel79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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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1세기 유대교 사상과 맺고 있는 연관성에 대한 증거들을 살펴봄으로써, 예수님의 교훈이 당대의 역사적 정황 속에서 전개되었음을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메시지는 당시 유대 사회의 종교적, 문화적 배경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교의 토양 속에서 자라나셨고, 율법과 예언서를 비롯한 구약 성경에 정통하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사명을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고 천명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유대교의 본질적인 가치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종말론적으로 성취시키고 초월하는 새로운 가르침을 선포하셨던 것입니다.[1] 

그런데 근래에 발견된 사해 사본(Dead Sea Scrolls)은 예수님 당시 유대교 사상의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쿰란 공동체(Qumran Community)의 문서들에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유사한 주제와 어휘, 문학적 양식 등이 다수 발견됩니다.[2] 이는 예수님이 전하신 메시지가 동 시대 유대인들의 신앙적 지평 속에서 수용될 수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물론 예수님은 유대교의 전통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 아니라 종말론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완성하셨습니다. 

먼저 우리는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Kingdom of God) 선포가 당대 묵시적 유대교(Apocalyptic Judaism)의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4장 17절은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고 전합니다. 여기서 '하나님 나라'(말쿳 엘로힘)는 구약 예언서에 나오는 종말론적 개념으로서(사 24:23; 합 2:14; 습 3:15), 하나님께서 심판과 구원을 통해 당신의 주권을 온전히 실현하실 미래의 새 시대를 의미합니다.[3] 

유대교에도 묵시문학을 통해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와 메시아에 대한 소망이 있었습니다. 쿰란 공동체의 『전쟁 규칙』(1QM)에는 빛의 자녀들과 어둠의 자녀들 사이에 종말론적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서술이 나옵니다.[4] 또한 에티오피아 에녹 1서는 장차 "인자(Son of Man)"로 불리는 초월적인 구원자가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 최후 심판을 집행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에녹 1서 46:1-4).[5] 이는 예수님이 자신을 '인자'로 지칭하신 배경이 되는 대목입니다(막 14:61-62). 

예수님은 이런 묵시적 유대교의 종말론을 계승하시면서도, 자신이 바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실현하는 메시아라는 확신을 보여주셨습니다. 눅 17:20-21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선언하십니다. 여기서 그리스도는 하나님 나라가 장차 종말에 외적으로 도래할 것임과 동시에, 자신의 인격과 사역을 통해 이미 현재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암시하고 계신 것입니다.[6] 

또한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안식일 규정(막 2:23-28)과 정결 법규(막 7:1-23) 등 당시 유대교의 율법 해석을 종종 도전하시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물론 예수님은 율법의 본래적 의도와 정신은 오히려 더욱 심화시키셨습니다(마 5:21-48). 그러나 그분은 형식적이고 피상적인 율법 준수를 비판하시며, 사랑과 긍휼이라는 참된 율법의 완성을 보여주셨습니다.[7] 

이는 당시 바리새파와 서기관들의 율법주의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쿰란 공동체 역시 예루살렘 성전 제사장들의 부패와 타락을 신랄히 비판하면서, 토라의 더욱 엄격한 준수를 요구했습니다.[8] 이런 맥락에서 보면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존 질서에 대한 도전 정신은, 변혁을 갈망하던 당대 묵시적 운동들의 지향성과도 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한편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의 새로운 공동체, 곧 교회(에클레시아)를 세우셨습니다(마 16:18). 그런데 쿰란 문서에도 '회중'(에다), '하나님의 모임'(야하드 엘) 등 유사한 공동체 개념이 나타납니다.[9] 물론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는 루살렘 성전을 대체하는 새로운 영적 공간이자 종말론적 하나님 백성의 모임이라는 점에서 더욱 독특한 위상을 지녔습니다.[10]

더 나아가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과 부활이 가져올 구원의 효력을 새 언약(New Covenant)의 성취로 설명하셨습니다. 마 26:26-29에 따르면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떡과 잔을 건네시며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28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렘 31:31-34와 겔 36:25-27 등 구약의 새 언약 예언을 성취하신 것으로서, 예수님의 대속적 희생을 통해 죄 용서와 성령의 은사가 주어질 것을 보여줍니다.[11] 흥미롭게도 쿰란의 『다마스쿠스 문서(CD)』에도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맺어질 "새 언약"(브리트 하다샤)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CD 6:19; 8:21).[12] 물론 예수님이 제정하신 새 언약은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종말론적 성취라는 점에서 보다 결정적이고 종국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당대 유대교 사상의 여러 흐름들과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전개되었습니다. 복음서는 예수님이 구약과 유대교의 유산을 계승하시되 그것을 메시아로서 성취시키고 초월하셨음을 보여줍니다.[13] 그런 점에서 우리는 기독교의 탄생이 신적 계시의 연속성 속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구속사적 사건이었음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하신 가르침과 사역에 대해 이렇게 증언합니다.


"솔로몬의 행각에 앉으셨더니 예루살렘에 거하는 자가 다 예수의 이름을 듣고 모여 병자를 데리고 오니 더러운 귀신에 걸린 자도 다 나으니라 이에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밤에 주의 사자가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가로되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의 원로들을 다 모으고 사람을 옥에 보내어 사도들을 잡아오라 하니...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으니 이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시고 죄 사함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행 5:12-21, 30-31)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구원 사역을 통해 당신의 나라를 이 땅에 펼쳐가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유대교의 토양 속에서 싹텄지만, 이제는 제자들과 교회를 통해 온 세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생명의 말씀을 사모하며 붙드는 믿음입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때, 우리는 죄 사함의 은혜를 받고 새 언약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가르침은 1세기 팔레스타인의 시공간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는 영원한 진리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복음은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주권과 은혜를 전하기 때문입니다.[14] 

2,000여 년 전 갈릴리와 유대 땅에서 울려 퍼진 예수님의 음성이 오늘 우리의 심령에도 생생히 들려옵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주님은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 초청에 응답하는 자마다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참고문헌]
1. N. T. Wright, Jesus and the Victory of God (Fortress, 1996), 147-197. 
2. James H. Charlesworth, Jesus within Judaism (Doubleday, 1988), 115-152.
3. George Eldon Ladd, The Presence of the Future (Eerdmans, 1974), 45-95.
4. Jean Duhaime, "War Scroll (1QM)," in James H. Charlesworth (ed.), The Dead Sea Scrolls (Westminster John Knox, 1994), 80-203.
5. George W. E. Nickelsburg, 1 Enoch (Fortress, 2001), 44-49.
6. 존 브라이트, 『하나님의 나라』, 김인환 역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2), 196-227.     
7. David Flusser, Judaism and the Origins of Christianity (Magnes, 1988), 468-590.
8. Lawrence Schiffman, Reclaiming the Dead Sea Scrolls (Doubleday, 1995), 243-287.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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