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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아모스가 예언한 이스라엘 멸망의 원인과 교훈 고찰

by gospel79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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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구약성경 아모스서에 기록된 북이스라엘 왕국의 멸망에 대한 예언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의 원인이 무엇이었으며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모스는 주전 8세기 경 유다 왕국 웃시야와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로서, 당시 북이스라엘의 부패상을 신랄하게 꾸짖으며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했던 인물입니다.[1] 당시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의 영토 확장과 경제 번영으로 인해 표면적으로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지만, 실상은 빈부 격차와 사회적 불의가 팽배한 도덕적 타락의 시기였습니다.[2]  

이런 배경 속에서 남유다 출신의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의 벧엘과 길갈, 브엘세바 등지를 찾아다니며 그들의 우상숭배와 불의를 질타하고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아모스 5장 21-24절은 "나는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라고 선포함으로써, 제사의식은 형식적으로 행하면서 정작 공의와 정의는 외면하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위선을 날카롭게 책망하고 있습니다.[3]

특별히 아모스서 후반부에는 이스라엘이 계속 불의한 삶을 고집한다면 결국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아모스 8장 1-2절은 "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여름 실과 한 광주리를 보이시며 이르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이르되 여름 실과 한 광주리이니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들을 용서하지 아니하리니"[4]라고 말씀하시며, 아모스 9장 8절은 "주 여호와의 눈이 범죄한 나라를 주목하노라 내가 그것을 지면에서 멸하리라"고 선포합니다.[5] 

이는 북이스라엘이 회개하지 않을 경우 앗수르에 의해 완전히 멸망당할 수밖에 없음을 예고한 메시지였습니다. 그리고 불과 30여 년 뒤인 주전 722년, 아모스의 예언은 비극적으로 성취되고 말았습니다. 앗수르의 살만에셀 5세는 사마리아를 함락시켰고, 북이스라엘은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되었던 것입니다.(왕하 17:5-6)[6]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민이었던 이스라엘을 이처럼 가혹한 심판으로 멸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단순히 우상숭배나 종교적 타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진노하신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정의와 공의를 저버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착취하며 탐욕스럽게 살아가는 그들의 비도덕적이고 반인륜적인 삶의 자세 때문이었습니다.

아모스 2장은 이스라엘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부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모든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그들의 신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암 2:6-8)고 질타합니다.[7] 하나님 앞에서 정의를 왜곡하고 이웃을 돌아보지 않는 행위는 단순한 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의 본질을 훼손하는 범죄행위인 것입니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 사회의 구체적인 폐단들을 고발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부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마음대로 매매하고, 정의를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약자의 권리는 무시된 채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겉으로는 열심히 제사를 드리며 경건한 체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형식적 신앙은 하나님 보시기에 위선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종교생활과 윤리가 완전히 분리된 이중적인 삶이 이스라엘을 멸망으로 이끈 근본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축제일이면 성전에 모여들고 화려한 예배를 드리면서도 일상에서는 탐욕과 불의, 착취가 만연했던 그들의 영적 패역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모스를 통해 준엄한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지 않을 수 없으셨던 것입니다.

아모스서는 이처럼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 도덕적 패역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신앙과 삶이 일치되지 않는 위선이 얼마나 무서운 심판을 초래하는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형식적인 종교의식이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며 약자를 배려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윤리적인 신앙인 것입니다. 참된 경건은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 생활과 이웃을 섬기는 윤리적 삶이 조화를 이룰 때 완성되는 것입니다.[8]

그런데 오늘날 현대 교회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안타깝게도 우리는 때로 아모스 시대 이스라엘의 잘못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 듯합니다. 화려한 예배당과 의식, 다양한 프로그램은 넘쳐나지만 정작 교회 안팎에는 불의와 탐욕, 이기주의가 점철해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는커녕 오히려 세속화되어 영적 권위를 상실해가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9]

성도 개개인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일이면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고 봉사하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직장과 일상에서 불의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이중적인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기도하고 찬양하면서도 이웃은 돌아보지 않는 영적 패역이 성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위선이자 죄악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아모스서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요구하신 것처럼, 신앙인으로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경건과 윤리의 조화로운 균형입니다. 예배당 안에서의 거룩함만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실천적 신앙, 약자를 향한 사랑과 정의를 구현하는 윤리적 삶이 되살아나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늘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행위가 과연 입술로 고백하는 믿음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있는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진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끊임없이 성찰해야 합니다. 형식적이고 이중적인 위선의 신앙을 버리고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온전한 신앙인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10]

특별히 오늘날 한국교회는 아모스의 외침에 더욱 귀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물량주의와 세속주의에 물든 교회, 자본주의 경쟁 논리에 함몰된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11]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공의와 정의, 사랑과 나눔을 먼저 실천하는 교회, 그래서 세상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교회로 거듭나야 합니다. 약자의 벗이 되고 상처 입은 영혼들을 품는 따뜻한 공동체로 재건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그리스도인 개개인의 신앙과 삶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매 순간 자신의 말과 행동을 성찰하고 죄를버리기 위해 애쓰는 경건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 내면을 변화시키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웃을 섬기는 겸손한 삶을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작은 일상 속에서부터 진실하고 정직하게, 그리고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신실한 신앙인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완벽할 수 없습니다. 늘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말씀을 묵상하며 믿음 안에서 성장해 나가려는 노력입니다.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 실수할지라도 회개할 줄 아는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우리를 의롭다 하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음으로 붙잡고 매일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모스가 전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교회가 아모스의 경고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의 비극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변화 없는 신앙,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은 결국 심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회개하고 말씀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겸손히 무릎 꿇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의 조명 가운데 자신의 부족함을 철저히 깨닫고 온전한 신앙으로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된 삶을 통해 세상을 섬기고 약자를 돌보는 실천적 신앙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아모스서는 단순히 고대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의 메시지에 그치지 않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신랄한 도전이기도 합니다. 과연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신앙입니까? 입술의 고백과 삶이 일치하는 진실한 제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 안에 내재된 탐욕과 이기심, 편견과 아집을 내려놓고 겸손히 주님의 길을 따르고 있습니까?  

형제자매 여러분, 이 시간 우리 모두 아모스의 외침에 귀 기울입시다. 신앙생활이 형식적 의식에 그치지 않도록, 삶의 변화와 함께 가는 경건을 추구합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공의를 세상 속에 구현하는 정의로운 그리스도인, 약자의 편에 서서 사랑을 실천하는 긍휼의 사람들이 됩시다. 주님의 은혜로 우리 안에 역사하실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시다.     

지금까지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와 그것이 주는 교훈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한 무서운 멸망은 그들이 정의와 공의를 저버리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종교적 의식만이 아닌, 올바른 윤리와 도덕을 동반한 신앙을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식과 위선에 사로잡힌 기독교에 대한 세상의 비판과 공격이 거세지는 이 시대에, 우리는 과감한 자기 성찰과 변화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론이 아닌 실천으로, 교리가 아닌 사랑으로 말씀을 삶화하는 참된 신앙인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오직 그것만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아모스의 경고가 재현되는 비극을 막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선택은 우리 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아모스의 외침을 그저 고대 이스라엘을 향한 멀고 먼 메아리로 치부해 버릴 것인가요? 아니면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들일 것인가요? 부디 이 시간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기를 주저하지 마십시오. 용서와 긍휼을 베푸시는 그분의 사랑이 여러분을 온전케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이 말씀 앞에 마음을 닫는다면 결코 진정한 신앙의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 회개 없는 신앙, 행함 없는 믿음은 언젠가 반드시 심판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날마다 새로워지는 자만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참된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이 자리에서 결단하십시오. 내 안의 모든 죄와 불의, 거짓과 위선을 내려놓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기로 결단하십시오. 이 세상 한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신실한 제자의 삶을 다짐하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참고문헌]
1. Hubbard, D. A. (1989). Joel and Amos: An Introduction and Commentary. IVP Academic. pp.89-95.
2. Smith, G. V. (1998). Amos: A Commentary. Zondervan Academic. pp.23-26.
3. Amos 5:21-24
4. Amos 8:1-2
5. Amos 9:8
6. 2 Kings 17:5-6
7. Amos 2:6-8
8. Carroll R., M. D. (2002). Amos—The Prophet and His Oracles: Research on the Book of Amos. Westminster John Knox Press. pp.267-274.
9. Heschel, A. J. (2001). The Prophets. HarperCollins. pp.29-33.
10. Keller, T. (2010). Generous Justice: How God's Grace Makes Us Just. Penguin Books. pp.4-8.
11. Mott, S. C., & Sider, R. J. (2000). "Economic Justice: A Biblical Paradigm", Transformation 17(2), pp.50-63.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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