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에 나타난 장로 선출과 교회 질서 확립: 초대 교회의 본을 통한 현대 교회 리더십 재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울 서신 중 하나인 디도서를 중심으로 초대 교회가 어떻게 장로를 선출하고 교회 질서를 확립했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현대 교회 리더십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해보겠습니다. 디도서는 바울이 자신의 동역자인 디도에게 보낸 서신으로, 당시 크레타 섬에 세워진 교회의 질서를 바로잡고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장로 선출 기준(딛 1:5-9)과 교회 내 다양한 구성원의 역할(딛 2:1-15)에 대한 가르침은 오늘날 교회 리더십의 기본 원리를 제시하는 중요한 본보기가 됩니다.
1. 역사적 배경: 1세기 크레타 교회의 상황과 바울의 지침
디도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풀려난 후, 다시 선교 여행을 떠나 크레타 섬에 교회를 세우고, 자신의 동역자인 디도에게 교회의 조직을 세우고 가르치는 일을 맡기면서 보낸 서신입니다. 당시 크레타 섬은 거짓 교사들의 침투와 도덕적 해이가 만연해 교회의 기반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었습니다.
1세기 로마 제국의 지배 아래 크레타 섬은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혼재하며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교 신앙은 유대교와 그리스 철학, 동방의 신비주의 등과 끊임없이 충돌하며 그 정체성을 확립해나가야 했습니다. 특히 영지주의와 같은 이단 사상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왜곡하고 신자들을 미혹하는 위험한 요소였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바울은 디도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교회의 기초를 견고히 하고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긴급하고도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합니다. 특히 장로 선출과 관련하여 엄격한 도덕적 기준과 신앙적 자격 요건을 제시함으로써 거짓 교사들의 침투를 막고 건강한 교회 리더십을 세우도록 강조했습니다. 이는 당시 크레타 교회뿐 아니라, 모든 시대 교회가 직면하는 내외부적 도전 속에서 리더십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역사적 교훈을 제공합니다.
디도서에는 바울이 디도에게 크레타 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거짓 교사들의 활동: 바울은 디도서 1장 10-16절에서 거짓 교사들의 특징을 "할례당"으로 지칭하며 이들이 탐욕을 위해 거짓 교리를 가르치고 가정들을 파괴한다고 경고합니다. 이들은 유대교 율법을 강조하며 율법 준수를 통해 구원받는다고 주장하여 복음의 핵심을 왜곡했습니다. 또한, 헬라 철학과 혼합된 영지주의적 가르침을 전파하며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고 구원의 확신을 흔들었습니다.
딛 1:10-16 할례당의 무리들이 더욱 그러하니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들은 이익을 위하여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집들을 온통 무너뜨리는 자들이라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아 그들이 믿음에 건전함에 있도록 하고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도록 하라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그들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 도덕적 해이: 크레타 교회는 거짓 교사들의 영향으로 성도들의 삶에도 방탕, 게으름, 불순종 등의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이러한 문제들을 바로잡고 성도들이 선한 행실을 하도록 가르치라고 권면합니다. 특히 믿음의 본을 보이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웃 사랑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딛 2:14-15 그는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으로 우리를 모든 불법에서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너는 이러한 것을 말하고 권면하고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가 너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라
바울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디도에게 다음과 같은 지침을 제시했습니다.
- 장로 선출: 바울은 디도에게 각 도시에 장로를 세우는 일을 맡기면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합당한 자들을 선출하라고 지시합니다. 이는 거짓 교사들의 침투를 막고 교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중요한 조치였습니다.
- 건강한 교리 교육: 바울은 디도에게 건강한 교리를 가르치고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반박하라고 당부합니다. 이를 위해 디도는 성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복음의 핵심을 분명하게 전하고, 거짓 교사들의 주장이 왜곡된 것임을 논리적으로 반박해야 했습니다.
- 성도들의 삶의 변화: 바울은 크레타 교인들이 회개하고 선한 행실을 통해 믿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2. 장로 선출 기준: 디도서 1장 5-9절에 나타난 자격 요건 분석
디도서 1장 5-9절은 오늘날까지도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 리더의 자질을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되는 구절입니다. 바울은 당시 크레타 교회의 혼란을 바로잡고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리더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디도에게 장로를 세우는 일에 있어 매우 신중하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딛 1:5-9 내가 너를 크레타에 남긴 이유는 네가 부족한 것을 바로잡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읍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장로는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믿음 안에서 자녀를 거느리되 그 자녀로 말미암아 불량하다는 비난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자라야 할지니라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익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건전한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본문에 나타난 장로의 자격 요건은 크게 내적 자질과 외적 자질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내적 자질:
-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함 (딛 1:6, 7): 이는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장로는 공동체 안에서 존경받는 삶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본이 되어야 하며, 세상의 비난이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온전한 인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 한 아내의 남편이며 믿음 안에서 자녀를 거느리고, 자녀로 말미암아 불량하다는 비난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어야 함 (딛 1:6): 이는 단순히 결혼 여부나 자녀의 유무가 아니라, 가정에서의 리더십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성숙함을 보여주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가정은 교회의 작은 단위이며, 장로는 가정에서부터 믿음의 본을 보이고 구성원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모습을 통해 공동체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 제 고집대로 하지 않고, 급히 분내지 않고, 술을 즐기지 않고, 구타하지 않고, 더러운 이익을 탐하지 않아야 함 (딛 1:7): 이는 온유하고 절제된 성품을 가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장로는 자신의 권위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항상 겸손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해야 합니다. 또한, 물질적인 탐욕을 경계하고 오직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 나그네를 대접하고, 선을 좋아하고, 신중하고, 의롭고, 거룩하고, 절제해야 함 (딛 1:8): 이는 영적인 성숙함과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함을 보여줍니다. 장로는 긍휼과 자비를 베풀고, 정의와 공의를 추구하며, 세상의 가치관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영적인 본이 되어야 합니다.
-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함 (딛 1:9): 이는 성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바른 신학을 갖추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장로는 성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전달할 수 있어야 하며, 시대적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변함없는 진리를 선포해야 합니다.
2) 외적 자질:
- 건전한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할 수 있어야 함 (딛 1:9): 장로는 단순히 온유하고 경건한 삶을 사는 것뿐 아니라,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담대하게 말씀을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거짓 교사들의 침투를 막고 교회의 순수성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처럼 디도서 1장 5-9절에 제시된 장로의 자격 요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도덕적 탁월함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리더로서 공동체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과 책임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 교회 질서 확립: 디도서 2장 1-15절에 나타난 다양한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
디도서 2장 1-15절에서는 장로 선출 기준과 더불어 교회 내 다양한 구성원들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건강하고 질서 있는 공동체를 세우도록 지침을 제시합니다. 특히 연령과 성별에 따라 각 구성원이 가져야 할 덕목과 행동 지침을 제시하여 교회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강조합니다.
딛 2:1-15 오직 너는 건전한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있어서 건전하게 하고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이는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여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 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권면하여 신중하도록 하라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고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에 대하여 말할 악한 것을 하나도 찾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어 모든 일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라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었으니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의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된 소망과 영광스러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이 영광은 위대한 하나님이시며 또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니 그는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으로 우리를 모든 불법에서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너는 이러한 것을 말하고 권면하고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가 너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라
1) 연령대별 역할:
- 늙은 남자 (딛 2:2): '절제', '경건', '신중'하며 '믿음', '사랑', '인내'에 있어서 '건전'해야 합니다. 이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와 믿음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를 이끌고, 교회 공동체에 영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 늙은 여자 (딛 2:3-5): '행실이 거룩'하고 '모함하지 않으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않으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가 되어 젊은 여성들을 '교훈'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는 젊은 세대에게 신앙의 모범을 보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여 그들의 영적 성장을 돕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 젊은 남자 (딛 2:6-8): '신중'하고 '선한 일에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 '단정함',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통해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이들은 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으로서 뜨거운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교회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 젊은 여자 (딛 2:4-5):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 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며 가정을 믿음의 터전으로 세우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2) 사회적 신분에 따른 역할:
- 종 (딛 2:9-10):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않으며',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어 모든 일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해야 합니다. 바울은 당시 노예 제도 자체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들이 처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3) 공동체 전체의 책임 (딛 2:11-14):
바울은 이러한 개별적인 역할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교회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의 정욕'을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곧 '복된 소망', 즉 '영광스러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는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디도서 2장 1-15절은 교회 공동체가 단순히 개인의 신앙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다양한 구성원들이 서로 연결되어 각자의 역할을 감당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나가는 유기적인 공동체임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교회 리더들은 공동체 내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격려하고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4. 현대 교회 리더십에 주는 시사점: 디도서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디도서에 나타난 장로 선출과 교회 질서 확립에 대한 가르침은 21세기 현대 교회에도 여전히 유효한 리더십 원리를 제시합니다.
1) 영적 권위에 대한 바른 이해:
디도서에서 제시된 장로의 자격 요건은 단순히 개인의 능력이나 카리스마가 아니라, '하나님의 청지기'로서의 겸손과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교회 리더들은 세상적인 성공이나 인기에 집착하는 대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고, 섬김의 본을 보이는 리더십을 실천해야 합니다.
- 섬김의 리더십: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보여주신 것처럼 (요 13:1-17), 리더는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섬김을 통해 공동체에 헌신해야 합니다.
-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 재정 운영, 의사 결정 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통해 공동체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2) 공동체 구성원의 참여와 헌신 강조:
디도서는 교회가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세워져 가는 공동체임을 강조하며, 연령과 성별을 초월하여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합니다. 현대 교회는 다양한 은사와 재능을 가진 성도들이 함께 참여하고 헌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들의 잠재력을 개발하여 교회 성장에 기여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 다양한 은사 개발: 성도들의 은사를 파악하고 개발하여 교회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격려하고, 각자에게 맞는 사역 분야를 찾도록 도와야 합니다.
- 소그룹 활성화: 성도들이 소그룹을 통해 서로 교제하고 격려하며 삶을 나눌 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영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3)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적용:
디도서의 가르침은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원리를 담고 있지만, 현대 사회의 맥락 속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 성경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지혜롭게 대처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디지털 시대에 맞는 사역: 온라인 예배, 소셜 미디어 활용,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사회적 책임 강화: 빈곤, 차별,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4) 거짓 가르침에 대한 경계와 분별:
디도서는 거짓 교사들의 출현을 경고하며 건강한 교리를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왜곡하는 다양한 이단 사상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으며, 현대 교회 리더들은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이러한 거짓 가르침을 분별하고 성도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 성경 교육 강화: 성경 공부, 제자 훈련 등을 통해 성도들의 성경적 사고를 길러주고, 이단 사상에 대한 분별력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 비판적 사고 능력 함양: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성경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정보를 분별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훈련:
디도서에서 제시된 장로의 자격 요건은 리더십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훈련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현대 교회 리더들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개인 경건 생활 유지: 규칙적인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영적인 힘을 얻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 리더십 개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다른 리더들과의 교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5. 결론: 흔들리지 않는 기반 위에 세워진 교회를 향하여
이처럼 디도서에 나타난 장로 선출 기준과 교회 질서 확립에 대한 가르침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교회 리더십을 재정립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실질적인 지침을 제시합니다.
현대 사회는 과학 기술의 발전과 물질주의의 만연, 개인주의적인 가치관의 확산 등으로 인해 교회가 내외부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다음 세대에 믿음을 전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견고한 리더십 확립이 중요합니다.
디도서가 강조하는 영적 권위에 대한 바른 이해,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참여와 헌신, 시대적 변화에 맞는 적용, 거짓 가르침에 대한 경계, 리더의 끊임없는 자기 성찰 등은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디도서의 가르침을 통해 초대 교회가 보여준 헌신과 열정을 되새기며, 흔들리지 않는 복음의 기반 위에 굳건히 서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참고문헌
- 마샬, I. 하워드. 신약 신학. 김광열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2012.
- 바클레이, 윌리엄. 디도서, 빌레몬서 주석. 박영덕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2004.
- 스토트, 존. 현대 사회 문제와 기독교적 답변. 김명혁 역. 서울: IVP, 2005.
이처럼 기독교와 성경은 허구의 산물이 아닌 객관적 진실이므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반드시 지옥에 가기 때문에 지체하지 말고 지금 즉시 이 블로그의 글을 읽고 예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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