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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아람어와 헬라어 문헌을 통해 본 신약 시대의 언어적 배경

by gospel79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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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신약성경이 기록된 1세기 당시의 언어적 상황과 그것이 신약성경의 신뢰성에 어떤 함의를 갖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오늘날 신약성경은 헬라어로 쓰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예수님과 제자들이 실제로 사용한 언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의 언어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원전 333년경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 이후 헬라어는 고대 지중해 세계의 공용어가 되었습니다.[1] 물론 각 지역마다 토착 언어가 여전히 사용되긴 했지만, 상류층과 교양인들 사이에서는 헬라어 사용이 보편화되었던 것입니다. 헬라어는 행정과 무역, 문학 등 다방면에서 필수적인 언어였기에 팔레스타인에서도 어느 정도 통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대 민중의 일상어는 아람어였습니다.[2] 아람어는 기원전 8세기경부터 앗수르 제국의 공용어로 사용되면서 고대 근동 지역에 널리 퍼졌고, 바벨론 유수 이후에는 유대인들에게도 모국어처럼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3] 실제로 구약성경에서도 아람어로 쓰인 부분들이 여럿 발견됩니다(스 4:8-6:18; 7:12-26; 단 2:4-7:28 등).

따라서 예수님 당시 갈릴리와 유대 지방의 유대인들은 대부분 아람어를 사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4]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 27:46), 즉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아람어로 부르짖은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5] 뿐만 아니라 "에바다"(막 7:34), "달리다굼"(막 5:41) 등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는 아람어 표현들이 종종 등장합니다.[6]

하지만 주목할 점은 신약성경 자체는 헬라어로 기록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마태복음의 경우 아람어 초본이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7], 현재 우리에게 전해지는 신약 사본들은 모두 헬라어로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팔레스타인 교회를 위해 쓰인 마태복음조차 아람어가 아닌 헬라어로 기록된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는 당시 헬라어가 갖고 있던 언어적 위상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비록 유대 민중은 아람어를 사용했지만, 디아스포라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헬라어가 필수적이었던 것입니다.[8] 특히 바울은 소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교회들에 서신을 보내면서 헬라어를 사용했고, 이는 곧 초대교회에서 헬라어가 공식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약성경의 헬라어는 고전 희랍의 아티커 방언과는 사뭇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신약 저자들은 당대의 일상 언어인 코이네 헬라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문법이 단순하고 어휘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9] 신약성경은 이런 코이네 헬라어로 기록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신약성경의 저자들조차도 헬라어에 익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갈릴리 출신 어부들이었던 제자들은 물론이고, 바울 역시 아람어를 모국어로 사용했던 히브리인이었기 때문입니다(빌 3:5).[10] 그럼에도 이들이 굳이 아람어가 아닌 헬라어로 복음과 서신들을 기록한 것은, 그것이 당시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선교 방편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처럼 신약성경의 언어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신약성경의 역사성과 신뢰성을 뒷받침해주는 결정적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만일 예수님과 제자들의 모국어가 아람어였는데도 신약성경이 헬라어로 기록되었다면, 그 내용이 과연 역사적으로 정확할 수 있을까요? 심지어 신약 저자들은 예수님의 아람어 표현들을 그대로 인용하면서도 헬라어로 번역해 놓고 있습니다. 이는 곧 그들이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11]

또한 누가복음의 경우를 보면 누가는 자신이 예수님의 직접적인 제자는 아니었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자세히 미루어 살핀 후에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눅 1:1-4). 이는 곧 복음서 기록이 당대의 역사 기록 방식을 따르고 있으며, 저자들의 치밀한 취재와 연구의 산물이었음을 알려주는 대목입니다.[12]

한편 바울 서신의 용례를 보면, 바울은 구약성경의 인용문들을 헬라어 성경인 칠십인역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13] 이는 초대교회에서 칠십인역이 이미 규범적인 지위를 획득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1세기 당시에 벌써 구약과 신약의 정경이 확립되어가고 있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14] 이 점 역시 기독교가 역사의 검증을 통과한 믿을 만한 종교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근거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신약성경의 언어적 배경과 그것이 주는 신학적 함의들을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비록 예수님과 제자들의 모국어는 아람어였지만, 신약 저자들은 헬라어로 복음을 기록함으로써 그 메시지를 온 세계에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신약성경의 언어적 특징들은 그것의 역사성과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들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신약성경의 기록은 결코 역사와 동떨어진 신화나 전설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구체적인 시대와 장소 가운데 보여주신 구원 사역의 확실한 증언이며, 우리 신앙의 반석과도 같은 토대가 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을 마지막 이 날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히 1:1-2)

바로 이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과 부활의 사건이 신약성경의 핵심 주제이며, 그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들려주신 복된 소식입니다.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신약 저자들은 자신들의 모국어가 아닌 당대의 국제어로 메시지를 전달했던 것이고, 그로 인해 온 인류가 구원의 진리를 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의 모든 기록은 마치 쌍둥이 형제와 같이 역사적 사실에 단단히 뿌리박고 있습니다.[15] 신약성경의 언어적 배경을 연구하면 할수록, 우리는 성경이 결코 인간의 창작물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심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신약성경을 다시 한번 펼쳐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복음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깨닫고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여러분의 삶이 완전히 새롭게 될 것입니다. 과거는 물론 현재와 미래의 소망까지도 주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골 2:6-7)

[참고문헌]
1. Stanley E. Porter, "The Language of the New Testament," in Handbook to Exegesis of the New Testament, ed. Stanley E. Porter (Leiden: Brill, 1997), 99-130.
2. Joseph A. Fitzmyer, "The Languages of Palestine in the First Century A.D.," Catholic Biblical Quarterly 32, no. 4 (1970): 501-31.
3. Ibid., 504-5.
4. Porter, "The Language of the New Testament," 113-15.
5. Raymond E. Brown, The Death of the Messiah: From Gethsemane to the Grave (New York: Doubleday, 1994), 1051-53.
6. Fitzmyer, "The Languages of Palestine," 515-16.
7. Papias, in Eusebius, Ecclesiastical History, 3.39.16.
8. Martin Hengel, The 'Hellenization' of Judaea in the First Century after Christ (London: SCM, 1989), 7-18.
9. Stanley E. Porter, Studies in the Greek New Testament: Theory and Practice (New York: Peter Lang, 1996), 135-56.
10. Porter, "The Language of the New Testament," 116-17.
11. Ben Witherington III, New Testament History: A Narrative Account (Grand Rapids: Baker Academic, 2001), 57-62.
12. Richard Bauckham, Jesus and the Eyewitnesses: The Gospels as Eyewitness Testimony (Grand Rapids: Eerdmans, 2006), 117-54.
13. Ellis Earle, Paul's Use of the Old Testament (Edinburgh: Oliver & Boyd, 1957), 11-20.
14. F. F. Bruce, The Canon of Scripture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1988), 43-61.
15. J. B. Lightfoot, "On the Value of the Holy Scriptures," in J. B. Lightfoot, Essays on the Work Entitled Supernatural Religion (London: Macmillan, 1893), 167-68.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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