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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만들어진 신 리뷰 (2) - 서론

by gospel79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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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서문에서 리처드 도킨스는 종교의 해악과 허구성, 유신론의 허구성, 무신론자의 자긍심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이런 관점에서, 종교는 허상이고 종교를 믿는 것은 정신 질환의 일종인 '망상' 이며, 무신론은 합리적이고 지적이며 건전한 사고 체계라는 관점을 서론에서 강력하게 제시합니다.

무신론의 선두 주자답게 서문에 나타난 그의 주장과 문체는 굉장히 도발적이고 직설적인 것을 넘어 굉장히 감정적이고 공격적인 수준입니다. 세계적인 명문 대학인 옥스퍼드 대학교의 교수라는 그의 타이틀을 생각해볼 때 이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과학자는 팩트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서문에서는 무신론과 종교에 대해 거의 분노를 참지 못하는 수준으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데, 오히려 이런 감정적인 문체가 향후 전개될 그의 주장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무신론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할 때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이긴 합니다.

 

자신의 주장이 옳으면 옳다, 상대방의 주장이 틀리면 틀리다라고 담담하게 주장을 하고 반박을 하면 되는데, 감정적인 비난과 심지어는 욕설이 난무하거나 인신 공격까지 난무하는 경우가 매우 흔한데요, 이는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신론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는 것은 무신론자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극도의 흥분과 감정에 휩싸여 주장을 하면, 그 주장이 아무리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고 하더라도 중립적인 독자의 입장에서는 편향되었다는 느낌을 주기 쉽기 때문에 자신의 논증의 신뢰성을 오히려 훼손시키게 됩니다.

 

도킨스의 이런 감정적이고 극단적인 성향은 동료 과학자나 철학자들에게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의 서문에서 보여지는 아쉬움이 바로 이런 점입니다. 서문에서는 그가 앞으로 다룰 무신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보인 것은 긍정적으로 살만하나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극도의 흥분 상태에서 글을 쓴 점이 아쉽습니다. 무신론에 대한 강력한 확신을 가지되 냉정하고 차분하게 논증을 폈다면 오히려 유신론의 허구성을 주장하는데 훨씬 더 강력한 설득력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론에서 나타난 그의 극단주의적이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성향은 향후 전개될 그의 논증의 신뢰성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게 합니다. 하지만, 아직 그의 논증이 무엇인지 본격적으로 확인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섣부른 선입견과 색안경을 끼고 지레 판단하는 것도 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만들어진 신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목차를 살펴보겠습니다.

 

2022.08.19 - [기타] - 만들어진 신 리뷰 (3) - 목차

 

만들어진 신 리뷰 (3)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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