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만들어진 신 리뷰 (7) - 다신교, 일신교

by gospel79 2022. 9. 22.
728x90
반응형

다신교

다신교와 일신교라는 소제목이 붙은 장에서 도킨스는 신적인 존재를 따르는 종교적 행위에 대한 전반적으로 강한 적개심을 토로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종교에 대한 극단적인 분노에 휩싸여서인지, 일관되고 논리적인 논지 전개는 찾아보기 힘들고 감정적인 비난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두서없는 내용이 전개되다가, 결론부분에서 도킨스는 자신의 생각을 그럭저럭 요약하게 되는데, 다신교에 대한 도킨스의 생각은 위에 언급된 노란 박스에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종교와 신은 무의미한 것이고 자신은 모든 형태의 초자연적인 것을 배격하는데, 세상에 셀 수 없이 많이 존재하는 종교와 잡신들을 다 반박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시간도 없으니,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신 하나만 집중적으로 패겠다는 것인데, 결국 그 대상은 기독교의 하나님으로 결정합니다.

일신교


도킨스는 여기서도 실망스러울 정도의 감정적 분노에 휩싸인 서술로 일관합니다.

성적 속박, 까맣게 탄 고기 냄새, 사막 부족의 배타성에 병적으로 집착
불쾌한 인간적인 속성, 정신병적 비행

뿐만 아니라, 도킨스는 아무 근거 없는 거짓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 이다, ~ 인 것이다라는 류의 문체로 서술하고 있는데, 사실상 한 권의 소설책에 가깝습니다.

 

바울이 기독교를 창시했다는, 기독교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도 없는 주장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주장하는 것을 보면 좀 충격적입니다. 이 책은 탄탄한 근거와 논리로 무장된 지성인이 쓴 책이 아니라,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는 분노에 가득찬 어떤 사람이 자기가 무슨 얘기를 하는 줄도 모르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고함만 빽빽 질러대는 느낌을 받는다는 점에서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서론에 불과한 이야기인데, 본격적으로 도킨스의 무신 논증은, 다음장인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논증들' 에서 시작됩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알아보겠습니다.

 

2022.08.19 - [기타] - 만들어진 신 리뷰 (1) - 소개

2022.08.19 - [기타] - 만들어진 신 리뷰 (2) - 서론

2022.08.19 - [기타] - 만들어진 신 리뷰 (3) - 목차

2022.08.19 - [기타] - 만들어진 신 리뷰 (4) - 믿음을 '믿다'

2022.08.25 - [기타] - 만들어진 신 리뷰 (5) - 종교가 모든 것을 이긴다

2022.08.26 - [기타] - 만들어진 신 리뷰 (6) - 신 가설

 

너무나도 중요한 소식 블로그 (클릭)
너무나도 중요한 소식 ebook (클릭)

 

한 고대 문서 이야기

 한 고대 문서가 있습니다.  1. 이 문서는 B.C. 1,500년 부터 A.D 100년까지 약 1,600 여 년 동안 기록되었습니다.  2. 이 문서의 저자는 약 40 명입니다.  3. 이 문서의 고대 사본은 25,000 개가 넘으나,..

gospel79.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