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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성경 속 거짓말의 딜레마: 은폐와 기만의 경계를 탐구하다

by gospel79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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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거짓말에 대한 의문

성경을 읽다 보면 때때로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구절들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거짓말과 관련된 내용은 많은 신자들에게 윤리적 딜레마를 안겨주곤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아이오와 주의 매트라는 시청자가 제기한 질문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는 사무엘상 16장을 언급하며, 하나님께서 직접 거짓말을 지시하신 것처럼 보이는 구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사무엘상 16장의 맥락

이 이야기의 배경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더 이상 이스라엘의 왕으로 인정하지 않으시고 새로운 왕을 세우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선지자 사무엘에게 베들레헴으로 가서 새로운 왕을 기름 부어 세우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두려워합니다. 만약 사울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걱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하신 말씀이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나는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고 말하라"**고 지시하셨기 때문입니다. 얼핏 보기에 이는 진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라는 지시처럼 보입니다.

아브라함의 사례와의 비교

이 질문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창세기 12장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소개했다가 하나님의 질책을 받았습니다. 사라가 실제로 아브라함의 이복 누이였다는 점에서 이는 '반쪽 진실'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를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경우에는 책망하시고, 사무엘의 경우에는 오히려 '반쪽 진실'을 말하도록 지시하신 것일까요? 이는 분명 우리에게 윤리적 딜레마를 안겨주는 부분입니다.

상황의 차이점 분석

이 문제에 대해 Norman Geisler와 Thomas Howe는 흥미로운 해석을 제시합니다. 그들은 두 상황이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먼저 아브라함의 경우, 그가 말한 '반쪽 진실'은 사실상 온전한 거짓말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 던져진 질문은 "사라가 당신의 아내입니까?"였고, 아브라함은 이에 대해 "아니오, 그녀는 제 누이입니다"라고 대답함으로써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사무엘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그가 받은 질문은 "왜 베들레헴에 오셨습니까?"였고, 그의 대답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습니다"였습니다. 이는 사실과 부합하는 대답이었습니다. 실제로 사무엘은 제사를 드리러 갔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에게는 다른 목적도 있었지만, 그것이 직접적으로 주어진 질문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은폐와 기만의 차이

여기서 우리는 **은폐(concealment)**와 **기만(deception)**의 차이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무엘은 분명 자신의 임무 중 하나를 숨겼습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고, 모든 진실을 다 말하지 않는 것이 반드시 거짓말을 하는 것과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우리의 일상에서도 모든 진실을 항상 다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때로는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사가 환자의 병력에 대해 물었을 때 우리는 관련 있는 정보만을 선별적으로 제공합니다. 이는 거짓말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정보 제공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임무의 일부를 숨기라고 하신 것이 반드시 거짓말을 권장하신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밀 유지와 은폐가 반드시 기만이나 거짓과 동일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고찰

이러한 해석은 우리에게 윤리적 행동에 대한 더 깊은 고찰을 요구합니다. 단순히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규칙을 넘어서, 우리는 상황의 맥락과 의도, 그리고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치 정권 하에서 유대인을 숨겨주고 있는 사람이 게슈타포에게 "당신 집에 유대인이 숨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는 거짓말이지만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윤리적 판단을 할 때 단순한 규칙 적용을 넘어 상황의 복잡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성경의 이야기들은 이러한 복잡한 윤리적 상황들을 우리에게 제시함으로써, 더 깊은 도덕적 성찰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 성경적 윤리의 깊이

결론적으로, 성경에서 언급된 '거짓말'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단순히 '거짓말이 옳은가 그른가'라는 이분법적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는 우리에게 윤리적 판단의 복잡성과 상황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해주는 중요한 사례들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하나님의 윤리가 단순한 규칙의 나열이 아니라, 상황과 맥락, 의도와 결과를 모두 고려하는 깊이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윤리적 딜레마들에 대해서도 더욱 신중하고 지혜롭게 접근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끝으로, 이러한 성경의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윤리적 성숙을 요구합니다. 단순히 규칙을 따르는 것을 넘어, 각 상황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행동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진정한 윤리의 모습일 것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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