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역적 추론에 의한 증명
신이 존재하는지를 '현실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연역적 추론입니다. 연역적 추론은, 자명하게 '참'이라고 인정되는 전제, 즉, '공리'에서 출발을 해서, 논리적인 도출과정(일반적으로 삼단 논법)을 통해 추가적인 진리를 얻어내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자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면 보상을 받는다' 라는 공리가 있다고 가정해볼까요? 물론 이것이 공리라고 하기에는 매우 불완전합니다. 열심히 일해도 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니까요. 연역적 추론을 설명하기 위한 예이니 일단은 참이라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내가 열심히 일하고 노력했다고 칩시다.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면 보상을 받는다는 공리가 참이고 내가 열심히 일하고 노력했다면, 내가 보상을 받게 된다는 논리를 도출해 낼 수 있지요. 전제가 참인 공리이고, 논리 도출 과정에 문제가 없다면, '내가 보상을 받게 된다'는 도출된 논리 또한 참이고 진실임을 알 수 있지요.
신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 또한 연역적 추론 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전제가 되는 공리는 2가지인데, 첫 번째는, '모든 존재하기 시작한 것에는 원인이 있다' 이고, 두 번째는, '무에서 유가 창조될 수는 없다' 는 것입니다.
대체 이 두 가지 공리가 신의 존재 여부와 무슨 상관인지 궁금하시죠? 일단은 왜 이 두가지 전제를 '참'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린 이후 이 두가지 '공리'를 통해서 어떻게 신이 실제로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논증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주의 기원
여러분이 세상에 태어나서 비로소 체계적인 사고와 의문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던 시절을 생각해봅시다. 무수한 의문이 있었지요? 황당하고 유치하고 짝이 없는 질문들이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이 모든 의문들은 사실 깨나 심오하고 철학적인 의문들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아기는 어떻게 생겨? 라는 의문 말입니다. 아기는 아버지의 정자와 어머니의 난자의 결합으로 만들어진다고 대답하면 100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근본적인 정답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정자와 난자를 제공한 그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대한 의문이 또 남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에 대한 대답은, 각각의 '부모님의 부모님'의 정자와 난자의 결합으로 어머니와 아버지가 만들어진다는 결론이 나고, 한 세대 위의 부모님의 근원은 그보다 한세대 위의 부모님이 되고, 이런 식으로 무한히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만일 끝까지 올라가게 되면, 궁극적인 해답은 크게 두 부류로 갈리게 됩니다. 창조론적인 관점에서는, 최초의 인류인 아담과 하와에서 유래가 되었고, 그 아담과 하와라는 '최초의 인류'의 근원은 '하나님'이라는 전지전능한 신이다. '너'라는 존재의 궁극적인 근원은 하나님이라는 '신'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반면, 진화론이나 무신론에서는, 구체적으로 확증을 할 수는 없지만 무수한 진화를 거쳐 발달해 온 하등한 원시 포유류'에서 비롯되었을 것이고, 그 하등한 원시 포유류의 궁극적인 기원은, 지극히 원시적인 형태의 단세포 생물이고, 그 단세포 생물의 궁극적인 기원은 단백질과 RNA, DNA 등이었으며, 이들의 궁극적인 기원은 그것을 구성하는 탄소나 질소, 산소, 수소 등의 원소의 원자, 양성자, 전자 등의 미립자이며, 미립자의 궁극적인 원인에 대한 '무신론적인 관점'에서의 최종 원인은, '그냥 원래 있었다' 라는 것입니다.
대체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냐라는 의문이 드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후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우주의 기원에 대한 두가지 가설
정리하면, 우주에 존재하는 '무수한 존재'들 (사람, 동물, 식물, 물, 산, 돌, 바람, 지구, 태양, 달, 행성, 우주, 시간, 공간)의 궁극적인 기원에 대해 대해서는 두가지 상반된 견해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첫번째는, 더 이상의 궁극적인 원인이 없는, 그 자신이 최초의 원인인 '신'이라는 존재다라는 관점(유신론)이고, 두번째는,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한도상에서 끝까지 시간과 원인을 거슬러 올라간 상태에서의 원시적인 요소들은 그냥 '원래부터 존재했다'(무신론)라는 관점입니다.
첫번째 관점은, 만물은 '시작점'이 존재했다는 관점이고, 두번째 관점은, 만물은 '시작점이 없이 원래부터 존재했다'라는 관점입니다. 유신론적인 관점에서는 '신'이라는 존재는 시공간을 '초월'하고, 시공간까지도 창조한 '원래부터 있는 존재"이고, 그 자신이 궁극적인 원인이라는 관점입니다. 다만, 신이 창조한 이 온 우주 만물은, 신이 창조하기 시작한 최초의 '시작점'이 있다라는 관점이지요.
무신론적인 관점에서는, 이 우주 만물의 기본적인 원인 자체가 원래부터 있었다, 즉, 존재하기 시작한 '최초의 시점'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무한한 시간 이전부터 그냥 원래 있었다라는 관점입니다. 즉, 유신론에서의 신이 원래부터 존재했다는 것을, 여기서는 만물의 기본적인 원인이 원래부터 존재했다는 관점으로 차용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두가지 상반되는 관점을 그냥 생각의 차이로 '너의 해석도 옳을 수 있고, 나의 해석도 옳을 수 있다'는 식으로 용인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기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에 아무리 1+1=3 같아도, 1+1=2입니다.
수학적 추론을 통한 검증
뜬구름 같아보이는 '만물의 근원'에 대한 상반된 관점 중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대체 어떤 방법으로 검증할 수 있을까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수학과 물리학입니다.
우선 수학적 추론에 의한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앞의 예에서, 만물의 근원을 확인하기 위해서 우리가 생각해낸 방법은, 원인을 한단계씩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이라고 했지요? 어떤 존재의 근원을 시간을 거슬러 한단계씩 계속 추적해서 올라간다고 했을 때, 우주 만물의 최초의 근원은 그냥 '원래부터 있었다'라는 무신론자들의 주장을 다른말로 설명하면, 기본적인 원인은 '무한대 이전의 시간부터 존재했다'라는 것입니다.
우주의 시작점 자체가 없었다면, 우주의 과거 사건의 수는 무한대라는 의미가 됩니다. 앞의 예에서는 나의 위에는 부모가 있고, 부모님의 위에는 또 부모가 있고, 그 부모의 위에는 또 부모가 있고, 이런 식으로 무한대의 선행 원인과 사건이 존재해야 한다는 의미이지요. 만일, '무한대'라는 개념이 현실 세계에서 실재하는 개념이라면, 무신론적인 관점이 틀렸다고 결코 말할 수 없습니다.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수학자들은 '존재하는 사물의 무한수'라는 개념은 자기 모순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가 수학에서 '무한 급수'나 '극한'을 논할 때 다루는 '무한'이라는 개념은 인위적으로 정의한 '가무한'입니다. 직관적으로도, 현실 세계에서 '무한'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무한대 빼기 무한대는 무엇이 될까요? 0 일까요? 무한대일까요? 자기 모순입니다.
20세기 최고의 수학자 중의 하나인 다비드 힐베르트(David Hilbert)는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습니다.
무한대(infinity)는 현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실체가 아니다. 그것은 자연에 존재하지도 않고, 이성적 사고를 위한 어떤 토대도 제공하지 않는다. 무한대라는 개념이 하는 유일한 역할은, 단지 아이디어, 개념이라는 것 뿐이다.
과거의 원인이나 사건들은 단순히 아이디어나 개념이 아닌 '실재'이기 때문에 과거 사건의 수는 '한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일련의 과거 사건과 원인들은 '영원'과 '무한'이라는 미궁 속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없고, 반드시 시작한 시점이 있어야 한다는 수학적인 결론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무신론자들이 주장하는 만물의 근원에 대한 관점은 이러한 이러한 수학적, 철학적 논리에 의해 반박이 되고, 논리상 오류가 존재합니다.
현대 물리학을 통한 검증
여기까지 이해를 하신 분이라면, 일면 동의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한 편으로는 '말도 안되는 뜬구름 잡는 소리로 수작을 부리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만일, 이성적인 증거가 그냥 뜬구름잡는 식의 '수학적인 추론'에 의해서만 기인한 것이라면 얼마든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무신론자들에게 있어서 결정적인 치명타는, 인간의 합리적 지성의 총아인 수학에서 결정타만 맞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20세기 현대 물리학의 가장 위대한 발견 중 하나인 '빅뱅'이론 때문이었는데, 이 빅뱅이론에 의해 무신론적인 우주만물의 기원문제는 수학적 오류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현대 물리학에 의해서도 정면으로 반박되게 됩니다. 불과 반 세기 전의 일입니다.
빅뱅 이론은 우주 만물이 '무한대 이전의 시간부터 그냥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지금으로부터 130억년 전이라는 분명한 시점에 시작되었다는 주장입니다. 모든 물질과, 에너지, 물리적 시간과 공간이 지금으로부터 130억 년 전의 이 시점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다는 관점입니다.
빅뱅이론은 초기에는 하나의 가설로만 생각되었으나 허블의 은하의 적색 이동,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우주 배경 복사의 발견으로 현대 우주론의 표준적인 모델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빅뱅 이론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이후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빅뱅이론의 핵심은 결국, 우주는 원래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특정한 시작점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무신론적인 기원의 가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입니다. 무신론자들의 관점에서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려는 방법은 우주는 원래부터 있었다라는 '정상 우주론'이었으나, 빅뱅이론의 검증으로 과학계에서 사장되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무신론자들 중 일부는 빅뱅이론을 이용해서 무신론적인 관점으로 만물의 기원을 설명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 방식은 이렇습니다.
'130억 년전 무에서 유가 창조되어 시작되었다'
여기서,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하는 것은, '무에서 유가 창조된다'는 내용입니다. '절대무'에서 '유'가 창조될 수 있습니까? 무(nothing)가 '유'의 원인이 될 수 있나요?
한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제가 만일 여러분께, 텅빈 상자 하나를 보여주고 잠시 상자를 가려두었다가 컴퓨터가 나올 수 있다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제게 미쳤다고 할 것입니다. 그렇지요? 컴퓨터 같은 복잡한 것 말고, 미세한 어떤 것'은 어떨까요? 대상을 바꾼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핵심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가 저절로 만들어 질 수 있다는 패러다임에 대해서 직관적으로 동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무'에서 '무'는 만들어질 수 있어도, '무'에서 '유'가 만들어질 수는 없다는 것은 논리적 증명은 불가능한 영역이지만, 그 누구도 이것이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무의 상태에서 어떻게 어떤 것이 창조될 수 있습니까? 그래서, '무'에서 '유'가 창조될 수는 없다는 전제는 '공리'의 영역입니다.
뿐만 아니라, '무'에서 '유'가 창조될 수 없다는 것은 물리학적인 법칙에 의해서도 증명될 수 있습니다. 바로 질량 보존의 법칙과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지요. 질량 보존과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존재하는 물리학적 속성은 다른 형태로 변환이 가능하지만, 그 총량은 불변하다는 원칙이지요?
예를 들어, 10g 의 물을 전기분해하면 동일한 양의 산소와 수소로 분해가 가능하지만, 10g의 양이 20g으로 늘지는 않습니다. 또한, 매끄러운 빙판에서 박스를 밀면, 어느 정도 앞으로 미끄러지지만, 표면과의 마찰력, 공기 저항 등에 의해 운동 에너지가 마찰에 의한 열에너지나 내부 에너지로 전환되기 때문에,언젠가는 얼음 위에서 멈추게 됩니다. 한 번 밀었다고 추가적인 에너지가 생성되지는 않고 항상 처음 제공했던 에너지의 총량은 반드시 불변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질량 보존의 법칙과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물리학의 기본 중의 기본이자 핵심 중의 핵심 원칙이라고 할 수 있으며, 초자연적인 존재의 개입이 없는 상황에서 인류 역사상 단 한 번의 예외도 관찰되지 않은 물리학의 불변의 원칙입니다.
질량 보존의 법칙과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 시사하는 바는, 자연계에서 '무' 에서 '유'가 창조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의 상태는 질량도 에너지도 0인 상태인데, 뭔가 새로운 것, '유' 의 존재는 질량이나 에너지가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즉, 무에서 유가 창조된다는 것은 질량이나 에너지가 0에서 10과 같은 형태로 새로 생성되는 상황이므로 이러한 물리 법칙에 위배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초자연적인 존재의 개입이 없는 '자연계'에서는 '무'에서 '유'가 절대로 창조될 수 없다는 것은 과학적 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관점에서 우주를 시작케 한 원인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이 근원은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서는 불가능하므로 (질량 보존의 법칙과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위배), 초자연적인 존재여야 한다는 논리적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칼람의 논증에 의한 증명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하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논증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칼람'의 논증입니다.
1. 존재하기 시작한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 ('무'에서 '유'가 나올 수는 없다)
2. 우주는 원래부터 존재한 것이 아니라, 존재하기 시작한 시점(최초의 시작점)이 있었다. (빅뱅 이론으로 증명)
3. 따라서, 우주에는 원인이 있다.
처음 두개의 전제가 진실임을 받아들인다면, 논리적으로 우주에는 원인이 있다는 결론 또한 논리적으로 진실임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연역적 추론에 의한 논증 방법입니다.
여기까지 설명드리면, 반드시 나오는 반론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그 신이라는 존재의 원인은 뭐냐?' 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주의 근본 원인이 된 '첫 원인'은 논리적으로 반드시 자신의 존재를 야기시킨 상위의 원인을 가질 수 없고, 불변하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비물질적 존재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원인의 영원한 회귀(어떤 존재의 원인의 원인의 원인의 원인의 원인과 같이 끝없는 원인을 찾다가 시작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논리에 빠지는 딜레마)는 오류이므로, 모든 원인의 '궁극적인 첫 원인'은 예외적으로 인과성에 얽매이지 않는 특별한 존재여야 한다는 논리적인 결론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연계에서는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최초의 원인은 자연계의 존재가 아닌 초자연적인 존재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빅뱅이론에서 도출된 바와 같이 그 최초의 궁극적인 원인은 스스로 시간과 공간을 창조한 존재이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존재여야 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약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주와 만물의 기원을 대체 어떤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과거부터 무수한 사람들이 생각을 해왔는데, 철학적 사유의 결론은 두가지, 즉 초월적인 존재에 의해 유래되었다와 이유와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원래부터 존재했다로 양분할 수 있었습니다.
만물의 근원이 '원래부터 존재했다'라는 입장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실무한'이라는 개념을 인정해야 하는 논리적인 모순과 오류가 발생합니다. 또한, 우주의 기원에는 '시작점이 없었다'라는 명제가 참임이 입증되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현대 물리학에 의해 이것마저 거짓임이 명백하게 밝혀졌습니다.
즉, 무신론적인 우주만물은 원래부터 존재했을 것이다라는 가정은 다소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논리적 사유에 의해서도 모순과 오류를 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리학에서도 정면으로 반박당한 것이지요.
우리가 두가지 방법, 즉 수학적, 논리적 추론과 현대 물리학적 방법론으로 입증된 진실을 종합하면, 우주의 존재에는 시작이 있었고, 존재하기 시작한 것에는 원인이 있고, 아무런 원인 없이 무에서 무가 유래할 수는 없는 것이므로, 우주의 시작을 유발한 근본 원인이 존재해야 하는데, '최초의 근원'은 '원인의 영원한 회귀라는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인과성에 얽매이지 않을 뿐 아니라, 시공간과 물질을 창조한 존재이므로 시공을 초월한 비물질적인 존재여야한다 는 결론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존재는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속성과 일치합니다.
초월적 존재이고, 온 우주 만물과 인간을 창조한 존재이다.
전지 전능하고, 물질적, 비물질적 세계 모든 것을 관장한다
전지 전능하고 물질적 속성을 초월한 존재이므로, 물리적, 과학적 방법으로 확증이나 실체를 완벽하게 증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영적인 존재이고 비물질적 존재이다.
존재하기 시작한 적이 없었고, 자신이 곧 원인이자 결과이다.
여러분은 혹시 신의 존재에 대한 논증이 그냥 아무런 근거 없이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착각하셨을지 모르나, 사실은 이와 같이 엄밀한 수학적 사유와, 물리학적인 근거에 기반을 둔 엄격한 논증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지성인이라면, 이와 같이 정말로 진지하게 따져보면 무신론적인 기원론이 오히려 수학적, 논리적, 물리학적인 오류로 점철되어 있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수학적 추론과 최신 현대 물리학에 의해 확증된 진실에 입각한 공리에 바탕을 둔 연역적 추론을 통해, '신'이라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없이는 우주만물의 기원을 논리적으로 모순없이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신의 존재를 강력하게 시사하는 동시에 '신이 없다'는 주장은 정면으로 반박하는 논리적인 근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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