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성경에 기록된 결혼 제도와 고대 근동 지역의 혼인 문화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성경은 단순한 종교 텍스트가 아니라 고대 근동이라는 실제 역사적 배경 속에서 기록된 책입니다. 따라서 성경에 등장하는 결혼 문화는 당시 근동 문명에서 실제로 행해지던 혼인 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성경의 역사적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성경에 나타난 결혼 제도의 주요 특징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결혼은 아담과 하와의 결합입니다. 창세기 2장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들을 부부로 짝지어 주셨습니다[1]. 이는 결혼이 하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신성한 제도임을 보여줍니다.
창세기 2장 24절은 "그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말씀합니다[2]. 이 구절은 결혼을 통해 남녀가 육체적, 정서적으로 하나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부는 독립된 개인이면서도 동시에 불가분의 관계로 연합된 공동체인 것입니다.
또한 구약 성경에는 일부다처제 혼인 문화가 자주 등장합니다. 대표적으로 야곱은 레아와 라헬 두 명의 아내를 두었으며[3], 다윗왕은 여러 명의 아내와 후궁을 거느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4]. 물론 이것이 하나님의 본래 창조 질서는 아니지만, 당시 문화적 배경 속에서 용인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성경에 묘사된 결혼 제도의 특징은 크게 ①결혼의 신성함, ②부부의 연합, ③일부다처제의 용인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세 가지 요소는 모두 고대 근동의 혼인 문화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됩니다.
고고학적 발굴과 고대 문헌 연구를 통해 밝혀진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가나안의 결혼 문화를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먼저, 남녀의 결합은 신성한 계약으로 여겨졌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대표적인 서사시인 길가메쉬 서사시에는 인간의 결혼에 앞서 신들의 결혼이 먼저 이루어졌다는 내용이 등장합니다[5]. 이는 고대인들이 결혼을 신적인 제도로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한 고대 근동에서 결혼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선 집단 간의 계약으로 이해되었습니다. 당시 사회에서 혼인은 두 집안의 동맹과 결속을 의미했던 것입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도시국가 누지(Nuzi)에서 발견된 점토판 문서에는 결혼 계약 시 신랑 측에서 신부 집안에 지불하는 신부대금(bride price)에 관한 구체적인 규정들이 담겨 있습니다[6]. 이는 고대 근동에서 결혼이 개인의 선택을 넘어 가문과 공동체의 문제로 다뤄졌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일부다처제 역시 고대 근동 지역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행해졌습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왕들은 으레 여러 명의 왕비와 후궁을 두는 것이 당연시되었습니다. 실제로 앗수르바니팔 왕의 궁전 벽화에는 왕이 수많은 후궁들과 함께 연회를 즐기는 장면이 선명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7]. 이는 일부다처제가 고대 근동 사회에서 지배층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행해졌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고대 아나톨리아 지역에 존재했던 히타이트 제국의 법전에서도 일부다처제와 관련된 규정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히타이트 법에 따르면 남편은 본처와 함께 첩을 들일 수 있었으며, 적서와 서자 사이의 차별은 금지되었습니다[8]. 이는 고대 근동 문화권에서 일부다처제가 법적, 문화적으로 용인되었음을 뜻합니다.
고대 가나안 도시국가인 우가릿의 쐐기문자 서판에도 일부다처제의 실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가릿 서판에는 전설적인 영웅왕 케렛(Keret)이 두 명의 정비를 두었다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9]. 물론 우가릿 문학의 서사적 과장을 감안할 필요가 있겠지만, 이는 당시 가나안 지역에서도 복수 아내를 두는 일이 지배층을 중심으로 행해졌음을 방증합니다.
지금까지 구약 성경에 나타난 결혼 문화의 주요 특징들이 실제 고대 근동의 혼인 제도와 매우 유사함을 살펴보았습니다. 결혼의 신성한 성격, 부부/집안 간의 계약적 성격, 일부다처제의 용인이라는 측면에서 성경과 고대 근동은 놀라운 공통점을 보여줍니다.
이는 성서 기록이 고대 근동의 시대적 배경을 매우 정확하고 사실적으로 반영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만약 성경이 후대의 위작이라면 당시 근동의 문화상을 이토록 생생하게 묘사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고고학적, 문헌적 증거들을 통해 성경의 역사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현대 학계에서도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고대 근동 문화 전문가인 존 월튼(John Walton) 박사는 "성경에 등장하는 결혼 문화는 고대 근동의 혼인 제도와 매우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이는 성경 저자들이 당시의 문화적 컨텍스트를 충실히 반영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10].
또 다른 권위자인 구약학자 케네스 키친(Kenneth Kitchen) 역시 그의 저술 『고대 근동의 결혼 제도와 성경의 연관성(Ancient Orient and Old Testament)』에서 성경과 고대 근동 자료 사이의 유사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성경에 나타난 결혼 문화는 고고학 발굴과 고대 문헌을 통해 밝혀진 당시 근동의 혼인 양상과 매우 정확히 일치한다"고 주장했습니다[11].
이상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성경에 담긴 결혼 제도는 고대 근동의 역사적 현실을 매우 사실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닌 실제 역사를 기록한 책이라는 사실이 다양한 고고학적, 문헌적 증거를 통해 뒷받침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의 내용이 역사적 사실과 일치한다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객관적 토대가 되어줍니다.
성경이 전하는 결혼에 대한 가르침이 당시 근동 문화와 맥을 같이 한다는 사실이 우연의 일치일 수는 없습니다. 이는 성경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진리의 말씀이며, 기독교가 객관적 증거에 기초한 진실한 종교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아직 영접하지 않았다면, 성경이 전하는 이 놀라운 진리 앞에 더 이상 주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당신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3일 만에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심으로써 당신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시려 하십니다.
로마서 10장 9절은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고 약속합니다[12]. 지금 이 자리에서 예수님을 마음의 주님으로 고백하십시오. 당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값없이 영생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만일 끝내 예수님을 거부한다면 당신은 영원한 심판과 형벌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1장 8-9절은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이 주님의 임재와 그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13]. 사랑의 하나님은 당신이 멸망으로 가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주저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예수님께로 돌아오십시오. 이 복음을 듣고 읽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구원에 이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References -
[1] 창세기 2:21-22.
[2] 창세기 2:24.
[3] 창세기 29장.
[4] 사무엘하 3:2-5.
[5] George, A. R. (2003). The Babylonian Gilgamesh Epic: Introduction, critical edition and cuneiform texts.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6] Grosz, K. (1989). Some aspects of the position of women in Nuzi. In Women's Earliest Records From Ancient Egypt and Western Asia. Brown Judaic Studies 166. Atlanta: Scholars Press.
[7] Albenda, P. (2003). Assyrian Royal Hunts: Antlered and Horned Animals from Distant Lands. Bulletin of the American Schools of Oriental Research, 349, p. 61-78.
[8] Pritchard, J. B. (Ed.). (1969). Ancient Near Eastern Texts Relating to the Old Testament (3rd ed.). Princeton, NJ: Princeton University Press.
[9] Parker, S. B. (Ed.). (1997). Ugaritic Narrative Poetry. SBL Writings from the Ancient World 9. Atlanta: Scholars Press.
[10] Walton, J. H. (2001). The NIV Application Commentary: Genesis. Grand Rapids: Zondervan.
[11] Kitchen, K. A. (1966). Ancient Orient and Old Testament. London: Inter-Varsity Press.
[12] 로마서 10:9.
[13] 데살로니가후서 1:8-9.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2-1.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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