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에 나타난 초기 기독교 상황과 로마의 식민 도시 문화의 연관성 증명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약성경 빌립보서에 묘사된 초대교회 상황이 1세기 로마 제국의 식민 도시 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역사적, 고고학적 증거들과 연계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도 바울은 주후 49-50년경 2차 전도 여행 당시 마케도니아 지방의 빌립보 교회를 세웠습니다. 빌립보는 로마가 마케도니아를 정복한 후 로마 시민들을 이주시켜 건설한 식민 도시(colonia)였는데, 사도행전 16장에는 바울과 실라가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옥에 갇혔다가 기적적으로 풀려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1]

흥미롭게도 학자들은 빌립보서에서 당시 로마의 식민 도시 문화와 연관된 다양한 요소들을 발견했습니다. 먼저 바울은 빌립보서 1장 13절에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 시위대와 기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다"라고 말합니다.[2] 여기서 '시위대'(praetorium)는 로마 총독의 관저나 친위대를 의미하는데, 이는 바울이 로마의 감시 하에 있었음을 보여줍니다.[3]

또한 빌립보서 1장 27절에서 바울은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고 권면하는데, 여기서 '합당하게'에 해당하는 헬라어 '악시오스'(axios)는 로마 시민권과 연관된 정치적 개념이었습니다.[4] 이는 바울이 신앙인의 삶을 로마 시민의 삶에 빗대어 가르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5]

또 빌립보서 3장 20절에서 바울은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선언합니다.[6] '시민권'을 뜻하는 헬라어 '폴리튜마'(politeuma)는 로마 식민 도시의 자치권과 시민권을 가리키는 전문 용어로서, 당시 빌립보 교인들에게는 익숙한 개념이었을 것입니다.[7] 이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땅의 도시가 아닌 하늘에 속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입니다.[8]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서도 로마의 식민 도시 문화가 빌립보 교회에 미친 영향력이 확인되었습니다. 1914년 프랑스 고고학자 폴 콜라트(Paul Collart)에 의해 발굴된 빌립보 유적에서는 로마식 신전과 극장, 시장 등이 발견되었고, 라틴어 비문들도 다수 출토되었습니다.[9] 특히 빌립보서에 등장하는 루디아와 자주 장사[10]는 실제 주홍색 염료 상인이 활동하던 유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11]

이처럼 빌립보가 로마의 영향력이 강한 식민 도시였다는 사실은 빌립보서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주후 49년 글라우디우스 황제의 칙령에 따라 로마에서 추방된 유대인들이 빌립보로 이주해 왔고,[12] 이것이 빌립보 교회 내의 유대인-이방인 간 갈등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13] 실제로 빌립보서 3장에서는 할례파와 관련된 논쟁이 언급되고 있습니다.[14]

그뿐만 아니라 빌립보서 1장 15-17절에서는 바울을 시기하고 대적하는 전도자들이 등장하는데,[15] 이들은 아마도 빌립보의 로마 시민들과 연계된 기독교인들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16] 당시 로마 제국 내에서는 황제 숭배 사상이 팽배했기에,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선포하는 복음은 로마 사회와 충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17]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겸손과 섬김의 자세를 강조하며 빌립보 교인들을 독려한 것입니다.[18]

종합해 보면, 빌립보서는 1세기 로마 제국의 식민 도시 문화를 반영하면서 그 안에서 교회가 직면했던 도전과 갈등의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도 바울의 서신이 실제 역사의 현장에서 기록되었음을 입증하는 강력한 정황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고대 지중해 문명의 역사적 정황 속에서 형성된 신앙 공동체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의 고찰을 통해 우리는 성경이 단순한 신화나 전설이 아니라 실제 역사 속에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기록은 고고학과 역사학의 연구 결과에 의해 그 신뢰성이 점점 더 확고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경을 신뢰하고 그 가르침에 순종하는 참된 믿음의 자세입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빌립보서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우리의 진정한 시민권은 이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습니다.[19] 우리는 빌립보 교인들처럼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받을 각오로 살아가야 합니다.[20] 세속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복음의 진리를 담대히 선포하는 것, 바로 그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의 자세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 세상에서 복음의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가야 합니다.[21]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의지할 주님은 사도 바울과 빌립보 교인들을 지켜주신 그 동일한 분이십니다. 비록 고난의 길을 걸을지라도 우리가 하늘의 상을 바라보며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마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22]

이 땅에서 당신의 삶이 고달프고 혼란스럽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이 세상을 이기신 그리스도가 계십니다.[23]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당신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시고 그분의 사랑 안에 거하시기 바랍니다. 천국 소망 가운데 담대히 전진하는 복된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References:

1. 사도행전 16:11-40
2. 빌립보서 1:13 
3. Hellerman, J. H. (2015). Philippians. Zondervan Exegetical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p. 63). Grand Rapids, MI: Zondervan.  
4. 빌립보서 1:27
5. Fee, G. D. (1995). Paul's Letter to the Philippians.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p. 161). Grand Rapids, MI: Wm.B. Eerdmans Publishing Co. 
6. 빌립보서 3:20
7. Witherington, B., III. (2011). Paul's Letter to the Philippians: A Socio-Rhetorical Commentary (p. 213). Grand Rapids, MI; Cambridge, U.K.: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
8. Hansen, G. W. (2009). The Letter to the Philippians. The Pillar New Testament Commentary (p. 247). Grand Rapids, MI; Nottingham, England: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
9. Bormann, L. (1995). Philippi: Stadt und Christengemeinde zur Zeit des Paulus (pp. 25-32). Leiden; New York; Köln: Brill.  
10. 사도행전 16:14
11. Koukouli-Chrysantaki, C. (1998). Colonia Iulia Augusta Philippensis (p. 21). Athens: Greek Ministry of Culture.
12. Suetonius. (1914). The Lives of the Caesars (J. C. Rolfe, Trans.). Claudius, 25.4.
13. Bockmuehl, M. (1998). The Epistle to the Philippians. Black's New Testament Commentary (p. 11). Grand Rapids, MI: Baker Academic. 
14. 빌립보서 3:1-11
15. 빌립보서 1:15-17  
16. Bruce, F. F. (1989). Philippians. New International Biblical Commentary (p. 48). Peabody, MA: Hendrickson Publishers. 
17. Oakes, P. (2001). Philippians: From People to Letter (p. 77). Cambridge, UK: Cambridge University Press.
18. 빌립보서 2:1-11
19. 빌립보서 3:20
20. 빌립보서 1:29
21. 빌립보서 2:15  
22. 빌립보서 3:14
23. 요한복음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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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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