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크레이그는 아버지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박사를 소개하면서 그의 화려한 경력을 열거합니다.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박사는 영국 버밍엄 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독일 뮌헨 대학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100편이 넘는 전문 논문을 발표했고 30권이 넘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최근 ChatGPT에 따르면 그는 역사상 5번째로 위대한 기독교 변증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존은 아버지가 5년 동안 오스틴리지 교회에서 '잘 마무리 하는 것'에 대해 계속 강조해 왔다며, 기독교 진리를 전파하는 데 평생을 바쳐온 아버지가 삶을 잘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 다음 윌리엄 박사가 연단에 올라 강연을 시작합니다.
윌리엄 박사는 이번이 아들 존과 사역에 동참하는 첫 기회라며 기쁨을 표합니다. 과거에 자녀들에게 사역의 길을 강요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존이 오스틴리지에서 변증학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함께 세미나를 열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1. 우주의 기원
강연 주제는 '믿음과 과학, 친구인가 적인가'입니다. 윌리엄 박사는 1896년 코넬 대학 총장이 '기독교와 과학 사이의 전쟁의 역사'라는 책을 출판하면서, 20세기 전반에 걸쳐 과학과 기독교는 진리 탐구에 있어 동맹이 아닌 적대자로 여겨졌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역사가들과 과학철학자들은 그 '전쟁의 역사'가 허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1500년대 근대 과학의 형성기부터 19세기 말까지 300년 동안 기독교와 과학의 관계는 동맹 관계로 볼 수 있었습니다. 케플러, 뉴턴, 맥스웰, 패러데이, 켈빈 등 과학자들은 대부분 기독교 신자들이었고 믿음과 과학 사이에 모순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9세기 말 무신론자들이 서양 사회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자연주의를 대신 주입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과학 vs 기독교' 담론이 만들어졌습니다. 윌리엄 박사는 '과학과 기독교 간 전쟁' 개념이 허구이며,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 과학과 신학 간 활발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우주의 기원과 관련해 기독교 교리 중 하나는 하나님이 유한한 시간에 우주를 무에서 창조하셨다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성경은 "근본 있던 때부터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시작하지만, 고대 그리스 철학과 현대 무신론은 이를 부인해왔습니다. 그런데 1929년 우주 팽창의 발견으로 이 교리가 증명되었습니다.
우주를 과거로 추적해가면 은하들이 가까워지다가 결국 무한히 밀집된 특이점에 이르게 되는데, 이것이 약 140억 년 전 우주의 기원입니다. 물질, 에너지뿐만 아니라 공간과 시간 자체도 이 특이점에서 생겨났습니다. 물리학자 바로우와 티플러는 "이 특이점에서 공간과 시간이 실제로 생겨났다. 특이점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우주가 이런 특이점에서 생겼다면 진정 무에서 창조된 셈입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우주의 시작을 피하기 위해 여러 이론을 내놓았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우주의 영원성을 부정하는 빅뱅 모델의 예측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오번 대학 물리학자 워링어 교수는 "과학계가 처음에는 우주의 탄생 개념을 받아들이기를 꺼렸지만, 결국 빅뱅 모델의 관측 증거를 과학계가 마지못해 받아들인 매우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빅뱅이론은 성경의 창조 교리와 일치합니다.
윌리엄 박사는 독일에서 공부할 때 폴란드 출신 유명 물리학자 에바 드러와 만난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에바는 "물리학이 나의 신앙을 파괴했다. 우주를 보면 어둠밖에 없고, 내 마음을 보면 또한 어둠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윌리엄 박사의 아내 Jan은 "에바 여사께 남편의 박사 논문을 읽어보시라고 하세요. 물리학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거든요"라고 했습니다.
에바는 흥미를 보였고, 윌리엄 박사의 출판 전 논문을 받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후 에바는 점점 더 들뜨기 시작해 "여기 인용된 분들은 제 동료 과학자들이에요. 신앙을 되찾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게 되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에바에게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알고 싶은지 물었고, 에바는 당연히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날 저녁 식사자리에서 윌리엄 부부는 '사 영적 법칙'을 설명하며 전도했습니다. 처음에는 주저하던 에바도 결국 중생의 기도를 받아들였고, 다음날 기쁨에 가득 찬 모습으로 와인과 tranquilizer를 모두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에바에게 성경을 주었고, 몇 달 후 다시 만났을 때에도 에바는 여전히 기쁨을 잃지 않았으며, 성경과 '사 영적 법칙'이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리엄 박사는 이를 변증학이 한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한 가장 극적인 사례 중 하나라고 설명합니다.
2. 생명체 출현을 위한 우주의 정교한 조율
창조 교리의 또 다른 중심 내용은 우주가 하나님의 설계의 산물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되 헛되이 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이 거하게 하려고 지으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최근 50년 동안 과학자들은 생명체 존재를 위해서는 빅뱅 당시의 초기 조건들이 정교하게 맞춰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예를 들어 중력상수나 전자기력의 변화가 10의 40제곱분의 1만큼만 달라져도 태양과 같은 별들이 존재할 수 없어 생명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이런 초기 조건들이 개별적으로 정교하게 맞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간에도 특정한 비율 관계를 이뤄야 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윌리엄 박사는 바로 박사의 비유를 인용합니다. 우주를 종이 한 장에 붉은 점 하나로 표현하고, 초기 조건들을 조금만 바꾸어 생명체 출현이 가능하면 붉은 점, 불가능하면 파란 점을 그리는 식입니다. 그렇게 하면 결국 파란색 바다에 붉은 점이 몇 개 있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 자체가 우주가 생명체에 맞게 조율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지만, 윌리엄 박사는 이런 추론이 궤변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는 100명의 훈련된 마크스맨이 자신을 향해 총을 쏘는데 모두가 실수로 놓쳤다면, 자신이 살아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모두 놓쳤을 것이다"라고 추론할 수 없다는 비유를 들어 설명합니다.
따라서 우주의 정교한 미세 조정 현상은 단지 우연이 아니라 설계의 결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윌리엄 박사의 견해입니다. 그는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창조와 일치한다고 말합니다.
3. 생명의 기원
정교하게 조율된 우주의 초기 조건들이 있었다고 해도, 생명체 자체가 존재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초기 지구를 무질서한 혼돈 상태에서 점차 식물과 생물들을 창조하셨다고 묘사합니다.
과학적으로 생명의 기원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1950년대 밀러는 아미노산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는 단지 생명체를 구성하는 기본 블록에 불과합니다. 실제 생명체를 구성하는 거대 분자들인 탄수화물, 단백질, DNA, RNA, 지방 등은 우연한 화학 반응만으로는 생성되기 힘듭니다.
스위스 생명 기원 과학자 피에르 르이시는 "아무리 작은 분자들이 많아도 순서 잡힌 거대 분자가 없다면 생명은 시작되지 않는다. 이것이 문헌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 해결되지 않은 난제"라고 말합니다. 수백만 달러와 수천 시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이런 거대 분자들을 합성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우주가 무한하다면 아무리 가능성이 낮아도 어딘가에서는 생명이 우연히 생길 것이라고 가정하지만, 윌리엄 박사는 이것이 합리적 의사결정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포커 게임 중 상대방이 매번 4개의 에이스를 받는 상황에 대해 "우주가 무한하니 당연히 어딘가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말하면, 아무도 게임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유를 들어 설명합니다.
이처럼 거대 분자들의 우연한 생성 가능성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것은 부족합니다. 하지만 가정했다 해도, 두 번째 단계인 실제 생명체 세포로 이 분자들을 조립하는 과정은 더욱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포 생물학자 제임스 샤피로와 프랭클린 해럴드 교수는 생명체 세포의 기원을 우리가 현재로서는 모르고 있다고 인정합니다. 해럴드 교수는 "그 난제를 풀면 생명과 우주와 모든 것에 대한 관점이 바뀔 것"이라고 말하지만, 해답은 찾지 못한 채 끝내 "우주를 무작위로 뿌린 종자꾼 같은 자연주의 신(God)"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윌리엄 박사는 "그렇다면 성경의 초월적 창조자 하나님은 왜 고려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합니다.
4. 복잡한 생명체의 진화
세밀하게 조율된 우주의 초기 조건과 생명체 세포의 기원을 인정한다 해도, 복잡한 다세포 생명체로의 진화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식물과 동물 군집으로 지구를 변화시켜 인간의 거주지로 만드셨다고 묘사합니다.
창세기 1장에 대한 해석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일부는 문자 그대로 약 1-2만 년 전에 있었던 6일 간의 창조를 뜻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윌리엄 박사는 7일째가 저녁이 있다는 언급이 없는 등의 단서를 들어, 문자적 해석이 유일한 해석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4일 만에 태양이 창조된 것으로 나오지만, 앞 3일 동안은 태양이 없었기에 해가 떴다 졌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물을 가르는 궁창 역시 말 그대로 천구를 뜻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홍수가 몇 달이 걸렸는데 비해 3일 만에 수많은 나무가 자랐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윌리엄 박사는 창세기 저자가 놀랄 만한 속도로 모든 게 있어지길 원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성경이 정확히 어떻게 생명체를 만드셨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주요 포인트는 하나님이 모든 만물의 창조주라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증거를 따라가며 진화론에 열린 자세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윌리엄 박사는 진화론 자체도 계속 발전해왔다고 설명합니다. 다윈의 원래 진화론 이후 현대종합설, 확장진화종합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종합설에 따르면 유전자 돌연변이가 새로운 특성의 원천인데, 이는 실제 진화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합니다. 최근 확장진화종합설은 배아학, 후성유전학, 생태학 등 인접 분야의 새로운 데이터를 포함할 것을 촉구하지만, 아직 미완성 상태입니다. 진화 생물학자 유진 커넌 교수는 진화론이 포괄적인 새 이론으로 종합되려면 앞으로 수십 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결론적으로 우주의 기원, 미세 조정, 생명의 기원, 복잡한 생명체 진화 등을 볼 때 기독교와 과학은 전혀 대립하지 않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존재가 이런 사실들을 잘 설명해준다는 것이 윌리엄 박사의 견해입니다.
강연 마지막 부분에서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박사는 기독교와 과학의 관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좀 더 부연 설명합니다.
그는 지적 설계 이론과 창조론에 대한 비판을 언급하며, 이들이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계속 무시되어왔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최근 확장진화종합설 지지자들 역시 현대종합설의 설명 부족을 비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윌리엄 박사는 자신이 제시한 네 가지 주제 외에도 기독교 세계관이 우주의 합리성과 인간의 이성적 능력 등을 잘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반면 무신론적 세계관에서는 우주와 인간 이성에 대한 만족스러운 설명을 내놓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기독교 철학자 앨빈 플랜팅가가 제기한 '진화는 이성을 합리화할 수 없다'는 문제를 언급하며, 이성의 기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윌리엄 박사는 무신론자들이 이성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서도 이성을 전제하는 모순에 빠진다고 비판합니다. 그는 기독교 세계관에서는 하나님에 의해 인간이 이성적 피조물로 지음받았기에 인간 이성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2-1.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4-1.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2.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3.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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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7.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5-1. 우주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비과학성 (빅뱅 이론과 정상 우주론)
5-2. 생명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비과학성(창조론과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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