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와 출애굽
모세는 출애굽의 영웅이자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던 지도자였습니다. 모세는 이집트에서 히브리인 노예로 태어났지만 이집트 왕자로 자랐습니다. 어느 날 히브리 노예를 때리는 이집트인을 죽이고 미디안 땅으로 도망쳐 양치기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불타는 떨기나무 속에서 신의 계시를 받고 이집트로 돌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탈출을 시도합니다.
모세는 이집트 왕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광야로 나가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고 오겠다고 허락을 구합니다. 당시 이집트 자료에 따르면, 종교 행사를 위해 노예들이 일주일 정도 휴가를 받는 일이 흔했으므로, 이 부분은 역사적 사실과 일치합니다. 바로는 이 요청을 거절했고, 신은 이집트에 9가지 재앙을 내립니다. 마지막 10번째 재앙은 이집트의 모든 첫째 아들과 가축의 처음 난 것이 죽는 무서운 재앙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 이 재앙을 피할 수 있었고, 이 사건은 유월절이라는 유대교 명절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출애굽 당시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의 수는 약 200만 명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시대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다소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세가 지팡이로 바다를 가르는 홍해의 기적은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기적 중 하나입니다. 히브리 원전에는 얌 수프, 즉 갈대의 바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실제 홍해와 시나이 반도 근처 호수를 모두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출애굽 경로는 시나이 반도를 거쳐 다시 이집트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형태였고, 수에즈 운하 개발로 인해 현재는 말라버린 '엘 발라 호수'를 건넌 사건을 '홍해의 기적'으로 묘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광야를 떠돌며 시련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 부족, 식량 부족, 그리고 이방 민족과의 갈등 속에서 모세는 끊임없이 백성들을 이끌어야 했습니다. 시나이 반도 유목민들은 바위를 쳐서 물을 얻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는데, 모세가 지팡이로 바위를 쳐서 물을 얻은 기적은 이러한 유목민들의 생활 방식과 연관 지어 해석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 후 3개월 뒤, 모세는 시나이 산에서 40일 밤낮을 기도한 후 십계명을 받아 내려옵니다. 하지만 그 사이 이스라엘 백성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고 있었고, 모세는 크게 분노하여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깨뜨립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간청하여 백성을 용서받고 다시 십계명을 받아오지만, 백성들은 모세의 얼굴에서 나는 광채를 두려워하여 수건으로 얼굴을 가려야 했습니다.
십계명은 우상 숭배 금지, 안식일 준수 등 당시 다신교 문화와 충돌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모세는 주변 민족들로부터 핍박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세는 십계명을 보관할 언약궤를 만들고 성막을 세운 후 인구 조사를 실시합니다.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남자의 수는 60만 명이었고, 레위 지파는 제사를 담당해야 했기 때문에 군대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가나안 땅 정탐을 위해 모세는 각 지파에서 대표를 뽑아 정탐꾼을 파견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나머지 정탐꾼들은 가나안 거주민들이 거인 같고 자신들은 메뚜기처럼 약하다고 보고합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 정복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그들을 격려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앙에 진노하여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약속의 땅을 밟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모세는 요단강 맞은편 가나안 땅을 마주한 느보산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모세는 평생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지만, 결국 약속의 땅에 발을 딛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습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 정복 직전 인구 조사를 다시 실시하는데, 놀랍게도 40년 전과 비교하여 모세, 여호수아, 갈렙, 단 세 명만이 생존해 있었습니다. 40년의 시간 동안 세대교체가 완전히 이루어진 것입니다.
다윗,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초석을 다지다
다윗은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인물입니다. 다윗은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기틀을 다진 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지만, 왕과 제사장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던 과도기적 인물이었기 때문에 비극적 최후를 맞이합니다. 사울은 베냐민 지파 출신으로, 당시 가장 약소한 지파였기 때문에 왕위에 대한 정통성 논란에 휩싸입니다.
어느 날, 사울은 **적장과 전리품을 전리품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라는 신의 명령 (헤렘)**을 어기고 적장을 생포하고 전리품을 챙겼다가 하나님의 분노를 삽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사무엘을 통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새로운 왕으로 지명합니다. 다윗은 유다 지파 출신이자 가장 강력한 부족의 일원이었습니다. 다윗은 뛰어난 음악적 재능으로 사울 왕의 우울증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윗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거인 장수 골리앗을 돌팔매로 쓰러뜨려 일약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릅니다.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무거운 갑옷과 창 대신, 가벼운 옷차림과 돌팔매를 선택하여 민첩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의 인기가 높아지자 그를 시기하여 죽이려 했지만, 다윗은 번번이 위기를 모면합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 기회가 두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름 부음 받은 자를 해칠 수 없다며 살려줍니다.
다윗은 사울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전사한 후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을 통합하고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였으며, 기원전 1010년경에 왕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윗은 남쪽과 북쪽 지역의 여인들과 정략결혼을 통해 자신의 지지 기반을 넓혀나갔습니다. 이후 예루살렘을 중립 지역으로 선포하고 수도로 삼아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기틀을 다집니다.
다윗은 권력형 성 스캔들에 연루되기도 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충신 우리야 장군의 아내 밧세바와 불륜을 저지르고, 밧세바가 임신을 하자 우리야를 최전선으로 보내 죽게 만듭니다. 다윗의 악행을 알게 된 선지자 나단은 그를 꾸짖었고, 하나님은 다윗에게 큰 벌을 내립니다. 밧세바가 낳은 첫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죽었고, 다윗의 큰아들 암논은 이복동생 다말을 강간합니다. 다말의 친오빠 압살롬은 암논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를 살해합니다.
다윗은 암논의 죄를 묻지 않고 방관했고, 이에 분노한 압살롬은 반란을 일으킵니다. 압살롬은 민심을 얻어 왕위에 오르지만, 결국 아버지 다윗과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죽임을 당합니다. 다윗은 아들의 죽음에 크게 슬퍼합니다.
솔로몬, 지혜와 영화의 상징
솔로몬은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솔로몬은 지혜와 부귀영화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솔로몬은 왕위에 오른 후, 이복형 아도니야를 비롯한 정적들을 숙청하고 왕권을 강화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고, 하나님은 그에게 지혜뿐 아니라 부와 명예도 함께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솔로몬은 전국을 12개의 행정 구역으로 나누고 총독을 임명하여 효율적인 통치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솔로몬은 무역을 장려하고 주변국과 평화 관계를 유지하여 경제적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솔로몬은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였는데, 성전 건축에는 수많은 인력과 자원이 동원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수많은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맞이하였고, 그 영향으로 이방 신들을 숭배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타락에 진노하였고, 솔로몬의 사후 이스라엘 왕국이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분열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솔로몬의 이야기는 구약 성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솔로몬은 지혜와 영화를 누렸지만, 동시에 타락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의 분열과 멸망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분열됩니다. 북 이스라엘은 10개의 지파로 구성되었고, 남 유다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로 구성되었습니다. 북 이스라엘은 기원전 722년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당했고, 남 유다는 기원전 586년 바빌로니아에 의해 멸망당했습니다.
북 이스라엘은 멸망 이후, 10개 지파가 뿔뿔이 흩어져 역사 속에서 사라졌습니다. 반면, 남 유다는 멸망 이후에도 신앙을 유지하며 민족적 정체성을 지켜나갔습니다. 남 유다는 바빌론 유수라는 고난의 시기를 겪으면서도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남 유다는 멸망 70년 후, 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 왕의 칙령으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성전을 재건합니다. 남 유다는 이후 약 2천 년 동안 나라 없이 전 세계를 떠돌았지만, 1948년 이스라엘을 건국하며 다시 국가를 세우게 됩니다.
구약 성경, 약속과 믿음의 이야기
구약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신앙을 기록한 책입니다. 구약 성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약속, 그리고 그 약속에 대한 믿음을 강조합니다. 구약 성경은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은 인간에게 자유란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그 규칙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것임을 가르쳐 줍니다. 구약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자유에 이르는 길임을 강조합니다.
구약 성경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구약 성경은 인간의 삶과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마무리
모세, 다윗,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들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시켰고, 다윗은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기틀을 다졌으며,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구약 성경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 인간의 죄와 구원, 진정한 자유에 대한 가르침을 전달합니다. 구약 성경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줍니다.
김동률의 **"출발"**이라는 노래 가사처럼, 새로운 시작을 앞둔 우리에게 구약 성경은 희망과 용기를 선물합니다. 구약 성경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얻고,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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