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창조 세계에 깃든 아름다움과 경이로움,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심미적 설계의 신학적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자연 만물 속에 존재하는 극도의 정교함과 심미적 아름다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은 우연이나 맹목적 진화의 산물이 아닌, 지적 설계자이신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 담긴 극도의 복잡성과 정교함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극도로 정교하고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어떤 인공물도 자연계의 정교함과 복잡성에 미치지 못합니다.생물학자 마이클 베히(Michael Behe)는 세포 내 구성요소들의 복잡성에 주목하며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Irreducible Complexity)' 개념을 제시했습니다[^1]. 세포 내 소기관들은 단백질 분자기계처럼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그 부품들 중 어느 하나라도 제거되면 제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이는 점진적 진화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입니다.
DNA 분자 하나만 보더라도 그 안에는 30억 개의 염기쌍이 정보 저장 매체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정보과학자들은 세포 내 DNA에 담긴 정보량을 약 1.5GB로 추정하고 있습니다[^2]. 세포핵 내 염색체의 길이는 약 2m에 달하지만 1조 분의 1의 크기로 촘촘히 압축되어 있습니다[^3]. 이처럼 세포 하나에 담긴 정보의 양은 어마어마할 뿐 아니라 놀라운 압축 방식을 통해 효율적으로 저장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자연계에는 피보나치 수열, 황금비율 등 수학적으로 완벽한 패턴과 비율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나선형 껍질, 해바라기 꽃잎, 파인애플 표면 등에서 발견되는 황금비는 심미적 아름다움을 자아낼 뿐 아니라 기하학적 효율성을 보여줍니다[^4]. 눈송이 결정의 대칭성, 벌집의 정육각형 구조 등도 수학적 완벽성이 구현된 사례들입니다. 이러한 수학적 패턴과 질서는 맹목적 진화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정교한 설계를 보여줍니다.
자연미(Natural Beauty)의 심미적 경이로움
창조 세계는 우리에게 심미적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장엄한 산맥, 푸른 바다, 웅장한 폭포수, 아름다운 노을 등 자연의 광경들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줍니다.
19세기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는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그는 만물 속에 내재된 하나님의 완전성이 아름다움의 형태로 발현된다고 보았습니다[^5]. 그에 따르면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반영하는 것이며, 자연을 통해 창조주의 위대하심과 선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은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운 광경에서 심미적 기쁨과 평안을 얻습니다. 원시 시대의 동굴벽화나 고대 유물에서도 예술적 표현이 발견되는 것은 인간에게 내재된 심미적 본능을 보여줍니다[^6].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는 이러한 아름다움의 추구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러한 자연미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넘어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서도 경험됩니다. 아름다운 새소리, 계곡의 물소리, 꽃향기, 솔잎 향 등 온갖 감각적 아름다움이 창조 세계 속에 가득합니다. 시편 기자는 "주의 작품들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것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시 104:24)라고 고백했습니다.
창조 속 심미성과 아름다움의 신학적 함의
그렇다면 자연계의 이러한 아름다움과 심미성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자연신학자들은 창조 세계 속에 담긴 미(美)가 창조주 하나님의 실재에 대한 강력한 증거라고 봅니다.윌리엄 페일리(William Paley)는 그의 저서 '자연신학(Natural Theology)'에서 시계공 논증을 제시했습니다. 들판에서 정교한 시계를 발견한다면 그것이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설계되고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7]. 이와 마찬가지로 극도로 정교하고 심미적인 자연계의 모습은 우연이 아닌 지적 설계자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말해줍니다.
시편 19편 1절은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라고 선언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무언의 언어로 창조주의 영광과 능력을 증언합니다. 바울 또한 로마서 1장 20절에서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창조의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 아름다우심, 창조적 능력이 자연 속에 반영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창조의 아름다움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경배하게 됩니다. "여호와는 온 땅 위에 높으시며 모든 신 위에 높으시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시 97:9-10)
진화론으로는 창조미(創造美)를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무신론적 진화론의 관점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은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다윈은 자연선택설을 통해 생물의 복잡성을 설명하려 했지만, 자연미의 기원까지 설명하지는 못했습니다.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는 그의 저서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이 실재하지만 그것이 신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8]. 그러나 그의 주장은 자연미의 기원에 대해 합당한 설명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무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아름다움의 감각이 성선택(sexual selection)의 과정에서 형성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9]. 그러나 이는 동물의 짝짓기 과정에 국한된 설명일 뿐, 광활한 우주와 자연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아름다움과 심미성의 존재 이유를 설명해주지는 못합니다.
진화론은 자연계를 오로지 물질의 산물로 환원시키려 합니다. 그러나 물질주의 세계관 속에서는 아름다움과 같은 비물질적 실재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아름다움은 객관적이고 실재적이지만 물질로 환원될 수 없는 초월적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조주를 예배하며 누리는 아름다움
지금까지 우리는 창조 세계에 존재하는 경이로운 아름다움과 설계의 증거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자연계에 내재된 극도의 정교함, 수학적 패턴과 비율, 심미적 아름다움은 이 세상이 우연이 아닌 지적 설계자에 의해 창조되었음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분명히 계시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는 성경의 첫 구절은 만물의 기원이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있음을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이시며(creatio ex nihilo), 만물을 아름답게 빚어내신 최고의 예술가이십니다[^10].
그러므로 우리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느끼는 경외감과 감동은 단순한 느낌이 아닙니다. 그것은 만물 속에 깃든 창조주의 영광을 감지하는 영적인 통찰력인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그분께 영광 돌리며 경배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창조 세계를 누리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리키는 궁극적인 실재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합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존재들입니다(롬 3:23).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다시 부활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을 때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요 3:16).
사랑하는 여러분, 창조의 아름다움이 증언하듯 성경은 결코 인간의 상상력이 빚어낸 허구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입니다.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바로 성경의 하나님이시며, 그분은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창조주의 음성을 듣는 것으로 그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신 그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합니다. 오늘 이 시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회개하며 그분께로 나아오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리하여 영원한 생명과 참된 아름다움이 되신 하나님을 누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경험하는 아름다움은 영원한 천국에서 누리게 될 완전한 아름다움의 희미한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장차 부활의 몸을 입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살게 될 때, 지금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극진한 영광과 아름다움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은 새 예루살렘의 영광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 내가 보니 새 하늘과 새 땅이 있더라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은 것을 내가 보고 ...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 성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계 21:1-27)
이 얼마나 놀라운 비전입니까? 하나님께서 친히 다시 창조하실 새 하늘과 새 땅은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영광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모든 눈물과 슬픔, 죽음이 사라지고 오직 기쁨과 생명만이 넘쳐흐르는 곳, 바로 그곳이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영원히 거할 본향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이 땅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시고 이 모든 아름다움을 창조하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고 부활로 영생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아름다운 이 세상을 만드신 그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동행하는 참된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시길 축복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이 땅에서도 천국을 맛보며 살 수 있고, 장차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궁극의 아름다움이신 주님을 온전히 뵙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참고문헌
[^1]: Behe, M. J. (1996). Darwin's Black Box: The Biochemical Challenge to Evolution. Free Press. [^2]: Yockey, H. P. (2005). Information Theory, Evolution, and the Origin of Life. Cambridge University Press. [^3]: Alberts, B., Johnson, A., Lewis, J., Raff, M., Roberts, K., & Walter, P. (2015). Molecular Biology of the Cell (6th ed.). W. W. Norton & Company. [^4]: Livio, M. (2008). The Golden Ratio: The Story of Phi, the World's Most Astonishing Number. Crown. [^5]: Edwards, J. (1765). The Works of Jonathan Edwards: With a Memoir of His Life and Character. S. Converse. [^6]: Spivey, N. (2005). How Art Made the World: A Journey to the Origins of Human Creativity. Basic Books. [^7]: Paley, W. (1809). Natural Theology: Or, Evidences of the Existence and Attributes of the Deity, Collected from the Appearances of Nature. J. Faulder. [^8]: Dawkins, R. (2006). The God Delusion. Houghton Mifflin Harcourt. [^9]: Miller, G. F. (2001). The Mating Mind: How Sexual Choice Shaped the Evolution of Human Nature. Anchor. [^10]: Craig, W. L. (2000). The Kalam Cosmological Argument. Wipf and Stock.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2-1.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4-1.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2.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3.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4.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5.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6.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7.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5-1. 우주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비과학성 (빅뱅 이론과 정상 우주론)
5-2. 생명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비과학성(창조론과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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