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인류 문화의 핵심 요소인 예술과 상징, 종교와 의례의 기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술과 종교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으로, 그 기원과 본질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논쟁이 있어 왔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진화의 산물로 보려 하지만, 과연 예술과 종교의 복잡성과 초월성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온전히 설명할 수 있을까요?
창조론의 관점에서 볼 때, 예술과 종교야말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증거이자, 창조주를 향한 예배와 경외의 수단이 아닐까요? 고고학, 인류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들을 통해 예술과 종교의 起源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술과 상징 행위의 고고학적 증거들
예술과 상징의 기원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고학적 증거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초기 인류가 남긴 유물 중에는 예술적, 상징적 행위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적지 않게 발견됩니다. 중요한 증거로는 동굴벽화, 조각품, 장신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프랑스의 쇼베 동굴(Chauvet Cave)벽화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벽화는 무려 3만년 전 오리냑 문화기(Aurignacian)의 크로마뇽인(Cro-Magnon)들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1], 당시로서는 매우 사실적이고 예술적인 표현력을 보여줍니다. 동굴 벽면에는 말, 코뿔소, 사자 등 다양한 동물들이 매우 역동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명암과 입체감까지 표현되어 있어 예술사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독일 남부의 횔레 펠스 동굴(Hohle Fels Cave)에서 발견된 '횔레 펠스의 비너스(Venus of Hohle Fels)'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조각상은 3.5만년 전 후기 구석기 시대의 유물로[2], 풍만한 육체의 여성상을 매우 사실적이고도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당시 사람들의 미의식과 심미안, 그리고 상징체계를 반영하는 중요한 예술적 증거로 평가됩니다.
이스라엘 스크훌 동굴(Skhul Cave)에서는 약 10만년 전 homo sapiens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장신구들이 발견되었습니다[3]. 조개껍데기로 만든 비즈(bead)들인데, 이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 사회적 지위나 정체성을 상징하는 기능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고고학적 발견들은 예술과 상징 행위가 인류 역사에서 상당히 오랜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인간 고유의 속성임을 시사합니다. 특히 동굴벽화와 조각 등에 나타난 높은 수준의 표현력과 상징성은 점진적 진화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태초부터 창조주가 부여한 예술적, 상징적 능력이 내재되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종교와 의례의 기원에 대한 인류학적 통찰
인류학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종교와 의례 활동은 문화권과 인종을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입니다. 고인류학자 메리 더글라스(Mary Douglas)는 의례를 "인간 존재의 기본 조건(basic condition of human existence)"이라고 표현했습니다[4]. 실제로 현생 인류뿐 아니라, 고대 유적지에서도 제의 활동의 흔적이 빈번하게 발견됩니다.
종교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론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일부 진화심리학자들은 종교가 자연선택의 산물이며, 집단 응집력을 높이고 이타적 행동을 촉진하는 적응적 기제로 진화했다고 주장합니다[5]. 그러나 과연 종교의 초월적 속성과 경외심, 영적 갈망 등을 진화론적 패러다임 안에서 온전히 설명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오히려 성경적 창조론의 관점에서 볼 때, 종교와 의례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증거이자, 타락 이후에도 창조주를 향한 예배의 본능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종교에서 인간 창조에 대한 신화와 서사가 발견됩니다. 특히 기독교 성경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간 창조 기사(창 1:26-27)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특별히 지음 받은 존재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26-27)
고고학자 히로유키 스즈키(Hiroyuki Suzuki)는 초기 인류의 제의 활동과 창조신앙 사이의 연관성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네안데르탈인의 매장 행위와 불의 사용이 종교의 맹아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하면서, 이는 태초부터 인간이 창조주의 임재를 느끼고 예배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음을 방증한다고 주장했습니다[6].
따라서 종교와 예배의 기원은 단순히 두려움이나 집단 이익의 산물이 아니라, 인간이 존재 근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창조주와의 교제를 갈망하는 고유한 영적 속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술과 종교에 대한 신경과학적 연구와 창조론적 해석
최근 신경과학과 인지과학의 발전은 예술과 종교 현상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뇌영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예술 활동이나 종교 체험 시에는 뇌의 전두엽, 측두엽, 변연계 등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7]. 이는 예술과 종교가 단순히 부차적인 산물이 아니라 인간 본성의 중요한 일부임을 시사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뇌 영역들이 인간에게서 두드러지게 발달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장류 연구 결과, 침팬지나 보노보 등에서는 예술이나 종교와 관련된 뇌 활동이 거의 관찰되지 않았습니다[8]. 이는 예술성과 종교성이 동물에게는 부재하거나 매우 제한적인 능력임을 보여줍니다.
일부 진화론자들은 이를 인간 진화의 산물로 해석하려 합니다. 그러나 창조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예술을 위한 전두엽의 발달이나 영성을 담당하는 측두엽의 확장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담지한 특별한 존재로 설계되었음을 입증하는 신경생물학적 표지(marker)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술가나 종교인의 뇌를 살펴보면, 예술과 종교가 인간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작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음악가의 뇌에서는 청각피질과 운동피질 간 연결이 매우 발달해 있고[9], 깊은 종교 체험을 한 사람들의 뇌에서는 변연계와 측두엽의 활성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10].
즉 예술성과 종교성은 외부의 부차적 자극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인간 본연에 내재된 신경학적, 인지적 능력인 셈입니다. 창조주께서는 인간을 지으실 때, 그분을 아는 것을 기뻐하고 경외하며, 예술을 통해 영광 돌릴 수 있는 특별한 존재로 설계하신 것이 아닐까요?
타락 이후에도 남아있는 창조의 흔적으로서의 예술과 종교
그렇다면 타락 이후 죄로 물든 세상에서 예술과 종교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기독교 변증가 프란시스 쉐퍼(Francis Schaeffer)는 문화 속에서 창조의 흔적(the remnants of creation)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록 죄로 인해 완전히 훼손되었지만, 타락한 피조물 안에도 여전히 창조주의 모습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11].
실제로 많은 예술 작품과 종교 의식에는 창조주를 향한 근원적 갈망과 경외심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나 바흐의 '마태 수난곡'에서 우리는 위대한 창조주에 대한 경외와 찬양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예술이 우상화되거나 종교가 타락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 내재된 예술 충동과 종교 본능 자체는 피조물로서의 정체성과 부르심을 반영하는 창조의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독교 예술과 종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시사해 줍니다. 기독교 예술은 단순히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인간의 죄성을 깨닫게 하는 거룩한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타락한 신앙심을 교정하고, 성도들로 하여금 참된 창조주를 바로 알고 예배하도록 인도해야 할 것입니다. 5세기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는 "주님, 우리 마음이 주님 안에서 안식할 때까지는 평안할 수 없습니다.(our hearts are restless until they rest in You)"라고 고백했습니다[12]. 이는 예술과 종교의 궁극적 목적이 인간이 아니라 창조주 안에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결론 및 복음에의 초청
지금까지 예술과 상징, 종교와 의례의 기원과 본질에 대해 살펴보았습습니다. 고고학적 증거와 인류학적 통찰, 그리고 신경과학적 연구 결과들은 모두 예술성과 종교성이 인간 고유의 속성이며, 단순한 진화의 산물로 환원될 수 없는 초월적 차원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창조론의 관점에서 볼 때, 예술과 종교야말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특별한 존재임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인간에게는 태초부터 창조주를 향한 예배와 찬양의 본능이 내재되어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인류는 범죄함으로 인해 창조주와의 관계가 단절되고, 예배의 대상이 왜곡되고 말았습니다. 로마서 1장에서 사도 바울은 인간이 어떻게 창조주 대신 피조물을 섬기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진리를 불의로 막았기 때문이라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니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 그들이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 창조주보다 피조물을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롬 1:18-25)
이는 우리가 자칫 예술과 종교 그 자체를 절대화하거나 우상시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로 새겨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예술작품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창조주의 영광을 반영할 뿐, 그 자체가 경배의 대상이 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창조주 되신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창조주와의 화목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이 복음 앞에 겸손히 무릎 꿇으시길 간곡히 권면 드립니다. 진정한 창조주이자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써, 온전한 예배자로 다시 서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우리가 회개하고 주님을 믿지 않으면 영원한 심판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주님께 나아오면 누구든지 구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그리스도의 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창조주의 놀라우신 사랑을 깨닫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분께 영광 돌리는 예배자로 살아가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참고문헌
[1] Clottes, J. (2003). Chauvet cave: The art of earliest times. University of Utah Press. [2] Conard, N. J. (2009). A female figurine from the basal Aurignacian of Hohle Fels Cave in southwestern Germany. Nature, 459(7244), 248-252. [3] Vanhaeren, M. et al. (2006). Middle Paleolithic shell beads in Israel and Algeria. Science, 312(5781), 1785-1788. [4] Douglas, M. (2002). Purity and danger: An analysis of concepts of pollution and taboo. Routledge. [5] Boyer, P. (2007). Religion explained: The evolutionary origins of religious thought. Basic Books.
[6] Suzuki, H. (2015). From the origin of religion to the dawn of archaeology. Japanese Journal of Archaeology, 2(2), 95-115. [7] Azari, N. P. et al. (2001). Neural correlates of religious experience. European journal of neuroscience, 13(8), 1649-1652.
[8] Sapolsky, R. M. (2017). Behave: The biology of humans at our best and worst. Penguin Press. [9] Gaser, C., & Schlaug, G. (2003). Brain structures differ between musicians and non-musicians. Journal of Neuroscience, 23(27), 9240-9245. [10] Newberg, A. B., & d'Aquili, E. G. (2008). Why God won't go away: Brain science and the biology of belief. Ballantine Books. [11] Schaeffer, F. A. (1985). The God who is there. InterVarsity Press. [12] Augustine, S. (2011). Confessions of Saint Augustine. Hodder & Stoughton.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2-1.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4-1.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2.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3.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4.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5.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6.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7.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5-1. 우주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비과학성 (빅뱅 이론과 정상 우주론)
5-2. 생명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비과학성(창조론과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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