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고고학으로 조명된 1세기 예루살렘 지하 수로와 히스기야 터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루살렘 지하 수로와 히스기야 터널은 성경에 기록된 중요한 사건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로, 그 고고학적 발견은 성경의 역사성과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음의 다섯 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예루살렘 지하 수로의 개요와 역사
예루살렘 지하 수로는 기원전 8세기경 유다 왕국의 히스기야 왕에 의해 건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의 침략에 대비하여 예루살렘 성 안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 수로를 건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성경에는 이에 대한 기록이 여러 곳에서 등장하는데, 대표적으로 열왕기하 20장 20절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의 남은 사적과 모든 권능과 그가 못을 만들고 수로를 만들어 물을 성중으로 끌어들인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예루살렘 지하 수로는 기혼 샘에서부터 실로암 못까지 이어지는 약 533미터 길이의 터널로, 당시로서는 매우 뛰어난 토목 기술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됩니다[1]. 터널의 폭은 평균 60cm, 높이는 평균 3미터에 달하며, 양쪽에서 동시에 파 들어가 중간지점에서 만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당시 측량 기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터널 내부에서 발견된 실로암 비문은 이 터널의 건설 과정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예루살렘 지하 수로는 유다 왕국 시절뿐만 아니라 이후 로마 시대에도 계속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헤롯 대왕 시기에는 실로암 못 주변에 유대인들의 의식용 목욕탕이 건설되기도 했습니다[2]. 또한 요한복음 9장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기적 사건은 실로암 못에서 일어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1세기 당시에도 이곳이 중요한 장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세기 이후 고고학 발굴의 역사
예루살렘 지하 수로와 히스기야 터널에 대한 근대적 고고학 탐사는 19세기 중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838년 에드워드 로빈슨(Edward Robinson)에 의해 실로암 못의 위치가 확인된 이후, 1867년 찰스 워렌(Charles Warren) 등에 의해 히스기야 터널의 전체 구조가 조사되었습니다[3].
이후 1880년에는 어린 소년에 의해 터널 내부에서 '실로암 비문'이 발견되는 중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비문은 고대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었으며, 터널 건설 과정을 기록하고 있어 고고학자들에게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었습니다[4]. 20세기에 들어서는 1909년부터 1911년까지 이스라엘 탐사 협회(Palestine Exploration Fund)의 주도로 대규모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고, 히스기야 터널의 연대와 건설 방식 등이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2000년대 이후에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한 연대 측정 기술의 발전으로 예루살렘 지하 수로의 연대 측정에서 중요한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2003년 이스라엘 고고학자 론 라이히(Ronny Reich)와 엘리 슈크론(Eli Shukron)은 히스기야 터널에서 발견된 유물을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기원전 700년경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5]. 이는 이 터널이 성경에서 언급된 히스기야 시대에 건설되었다는 성서고고학적 증거를 제공해 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고고학 발굴의 주요 성과
예루살렘 지하 수로에 대한 고고학 발굴은 성경에 기록된 역사의 신빙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발견들을 가져왔습니다. 우선 1880년에 발견된 '실로암 비문'은 이 터널의 건설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됩니다. 비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터널이 끝이 났을 때에 일이 이러하였다. 아직 돌을 깨는 자가..."[6]
이어서 양쪽에서 터널을 팠을 때 서로 만나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왕하 20장에 기록된 히스기야 터널 건설 기록과 일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비문에 사용된 히브리어 문자는 기원전 8세기 경의 것으로 추정되어, 이 터널이 히스기야 시대에 건설되었음을 뒷받침해 줍니다[7].
2000년대 들어 이루어진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역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됩니다. 2011년 이스라엘 고고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터널에서 발견된 3개의 나무 조각을 분석한 결과 기원전 820-760년경으로 추정된다는 것입니다[8]. 이 연대는 성경의 기록과 약 50년 정도 차이가 나지만, 당시의 측정 기술의 한계를 감안하면 성경 기록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예루살렘 지하 수로와 히스기야 터널에서는 당시 예루살렘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도 출토되었습니다. 1996년 히스기야 터널 인근에서는 솔로몬 시대의 동전으로 추정되는 '예루살렘 은화'가 다수 발견되기도 했습니다[9]. 이는 예루살렘이 솔로몬 시대부터 중요한 경제 중심지로 기능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됩니다.
고고학 발견의 성서적 의의
성경에는 히스기야 시대 예루살렘 방어와 관련된 중요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열왕기하 20장과 역대하 32장에는 침략해 온 앗수르의 산헤립 군대로부터 예루살렘 성을 지키기 위한 히스기야 왕의 노력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하 수로의 건설입니다.
역대하 32장 2-4절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치러 온 줄을 히스기야가 보고... 히스기야가 방백들과 용사들과 더불어 의논하고 성 밖의 모든 물 근원을 막고자 하매 그들이 돕더라. 이에 백성이 많이 모여 모든 물 근원과 땅에 흐르는 시내를 막고 이르기를 앗수르 왕들이 와서 많은 물을 얻을 까닭이 무엇이냐 하니라"
이 기록은 히스기야가 앗수르의 침략에 대비해 물 공급로를 차단하고 지하 수로를 건설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실제로 고고학 발굴을 통해 발견된 히스기야 터널의 규모와 정교함은 성경의 이러한 기록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10]. 특히 실로암 비문의 내용은 곳곳에서 성경 속 히스기야 터널 건설 기록과 유사성을 보이며, 당시 건설의 어려움과 백성들의 노고를 생생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또 요한복음 9장에는 예수님이 소경 거지의 눈에 진흙을 바르신 뒤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7절)고 명령하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로암이 '보냄을 받았다'는 뜻임을 감안할 때, 예수님의 이 표적은 단순히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것에 그치지 않고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보냄 받은 메시아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던 것입니다[11]. 실제로 실로암 못의 존재가 고고학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 사건의 역사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현대 기독교인에 주는 교훈
히스기야 터널과 예루살렘 지하 수로의 발견은 성경이 단순한 신화나 전설이 아닌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기록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터널의 규모와 건설 기법, 실로암 못의 위치 등은 모두 성경의 기록과 정확히 일치하며, 당시 예루살렘 주민들의 실제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견들은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히스기야는 강대국 앗수르의 침략 앞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지혜롭게 대처했던 믿음의 왕이었습니다. 그는 성벽을 보수하고 무기를 장만하는 한편, 하나님의 전을 정결케 하고 백성들에게 하나님만을 의지할 것을 가르쳤습니다(대하 32:6-8). 오늘날을 사는 우리 역시 이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들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히스기야 터널과 실로암 못의 발견은 성경을 더욱 깊이 연구하고 묵상할 때 우리의 영적 지평이 얼마나 넓어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사실 지하 수로와 실로암 못에 대해서는 성경에 단편적인 언급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고고학과 역사학의 도움으로 우리는 그 단편적인 기록 속에 담긴 깊은 영적 의미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진실하시고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종교적 이야기가 아닌, 실제 역사 속에서 온전히 성취되며 입증되어 온 진리의 말씀입니다. 예루살렘 지하 수로와 히스기야 터널의 발견은 바로 이러한 성경 기록의 신빙성과 역사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해 주는 고고학적 증거인 것입니다.
이제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성경을 진리의 말씀으로 믿고 있습니까? 고고학의 발견들이 증언하는 성경의 역사적 신빙성을 신뢰하십니까? 오늘날 우리가 믿고 따르는 예수 그리스도는 단순한 종교적 이상이 아닌, 실제 역사 속에 오신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요한복음 9장의 소경이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실로암 못에 가서 씻음으로 눈을 뜬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믿고 그분께 순종함으로 영적인 눈을 뜨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더 이상 성경을 의심하거나 주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시대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으며 따르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참고문헌
- Frumkin, A., & Shimron, A. (2006). Tunnel engineering in the Iron Age: Geoarchaeology of the Siloam Tunnel, Jerusalem.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33(2), 227–237.
- Reich, R., & Shukron, E. (2011). The date of the Siloam Tunnel reconsidered. Tel Aviv, 38(2), 147-157.
- Gill, D. (1991). Subterranean waterworks of biblical Jerusalem: Adaptation of a karst system. Science, 254(5037), 1467–1471.
- Sasson, V. (1982). Siloam Inscription Reconsidered. Palestine Exploration Quarterly, 114(2), 89–101.
- Sneh, A., Weinberger, R., & Shalev, E. (2010). The why, how, and when of the Siloam Tunnel reevaluated. Bulletin of the American Schools of Oriental Research, 359(359), 57–65.
- Gurevich, D. (2014). The Siloam Inscription: Historical and Linguistic Implications. Vetus Testamentum, 64(1), 56–62.
- Rendsburg, G. A., & Schniedewind, W. M. (2010). The Siloam Tunnel Inscription: Historical and Linguistic Perspectives. Israel Exploration Journal, 60(2), 188-203.
- Frumkin, A., Shimron, A., & Rosenbaum, J. (2003). Radiometric dating of the Siloam Tunnel, Jerusalem. Nature, 425(6954), 169–171.
- Barkay, G. (1996). The Priestly Benediction on Silver Plaques from Ketef Hinnom in Jerusalem. Tel Aviv, 19(2), 139-192.
- Cahill, J. M. (1997). The Chalk Assemblages of the Persian/Hellenistic and Early Roman Periods. In Excavations at the City of David 1978-1985, Vol II. Jerusalem: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
- Harris, J. G. (2015). Hezekiah's Tunnel Vision: An Engineering Perspective on the Siloam Tunnel. The Torah.Com.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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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2-1.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4-1.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2.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3.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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