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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언어 사용 문제와 1세기 팔레스타인의 언어 상황

by gospel79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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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모국어 논쟁과 성경 기록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언어 사용 문제와 1세기 팔레스타인의 언어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언어를 사용하셨는지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학자들 간에 논쟁이 있어 왔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예수님이 아람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가복음 5장 41절에서 예수님이 "달리다 굼" 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람어 음역으로 기록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1]

그러나 최근에는 예수님이 아람어 외에 히브리어와 헬라어도 사용하셨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팔레스타인에서는 아람어,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 등 다양한 언어가 공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2] 특히 예수님은 회당에서 구약 성경을 읽으셨는데(눅 4:16-21), 당시 회당에서는 히브리어 성경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3]

게다가 예수님의 말씀 중에는 히브리어 문법 구조가 반영된 표현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마태복음 5장 3절의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라는 표현이나, 6장 33절의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는 말씀 등이 히브리어의 문장 구조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4]

한편 예수님이 로마 총독 빌라도와 대화를 나누신 것으로 보아(요 18:33-38), 헬라어나 라틴어도 어느 정도 구사하셨을 것으로 추정됩니다.[5] 당시 팔레스타인은 로마의 지배하에 있었기에 공적 상황에서는 헬라어와 라틴어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예수님의 일상적인 언어생활과 대중을 향한 설교는 주로 아람어로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민들의 모국어는 아람어였기 때문입니다.[6] 따라서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은 아람어를 히브리어, 헬라어 등으로 번역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세기 팔레스타인의 다국어 상황

예수님 당시 팔레스타인은 여러 언어가 공존하는 다국어 상황이었습니다. 이는 팔레스타인의 지정학적 특성과 역사적 경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하는 무역로에 위치해 있었고, 수많은 제국들의 침략과 지배를 겪어왔기 때문입니다.[7]

기원전 6세기 바벨론 유수 이후 팔레스타인 유대인들은 아람어를 일상어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람어는 기원전 8세기부터 근동 지역의 국제어로 사용되었는데, 제국의 지배 언어였던 아람어를 유대인들도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8] 유대 땅에서 발견된 쿰란 사본 중에는 구약 성경의 아람어 타르굼이 포함되어 있어 당시 아람어 사용을 뒷받침해 줍니다.[9]

헬라어는 기원전 330년경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 이후 팔레스타인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10]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으로 팔레스타인의 도시들은 헬라화되어 갔고, 상류층을 중심으로 헬라어 사용이 확산되었습니다. 헬라어 성경인 70인역 또한 이 시기에 알렉산드리아에서 번역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11]

로마의 지배 이후에는 라틴어도 공식 문서에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라틴어를 사용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라틴어는 주로 로마 군대와 행정부, 법정에서 제한적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12]

히브리어의 경우 예수님 당시까지도 유대교의 경전어로서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특별히 독일어 신약학자 Geza Vermes는 예수님의 말씀에 나타난 히브리적 표현들(Hebraism)에 주목하면서, 1세기 팔레스타인에서는 히브리어가 구어로도 사용되고 있었음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13]

복음서의 언어적 배경과 전승 과정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어떻게 복음서에 기록되었을까요? 복음서는 예수님의 육성을 직접 기록한 것이 아니라 구전 전승을 거쳐 40-70년 후에 헬라어로 기록되었습니다.[14] 이는 기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과 초기 교회는 예수님의 말씀을 철저히 암기하여 전승해 왔습니다. 당시에는 구술 문화가 발달해 있었기에 중요한 가르침은 암기를 통해 전해졌던 것입니다.[15]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3절에서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라며 구전 전승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비기독교 사료들에 의해서도 예수님의 실존과 기독교 전승의 역사성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1세기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그의 저서 『연대기』에서 "그리스도라 불리는 자가 티베리우스 치세 때 총독 본디오 빌라도에 의해 처형되었다" 고 기록했습니다.[16]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의 『유대 고대사』에도 예수님에 대한 간략한 언급이 등장합니다.[17]

결국 복음서의 기록이 역사적으로 신뢰할 만하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충실히 보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언어적 차이로 인해 문자적 표현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복음서 저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가장 본질적으로 전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언어 사용이 갖는 신학적 함의

그렇다면 예수님의 언어 사용은 신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우선 예수님이 당시 팔레스타인의 상황 속에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셨다는 사실은 그분이 온전한 인성(人性)을 지니셨음을 보여줍니다.[18] 성육신하신 말씀이신 예수님은 인간의 삶의 조건 속에서 제한된 언어를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아람어를 사용하심으로써 당대의 중심부 권력이 아닌 변방의 민중들과 연대하셨습니다.[19] 헬라어나 라틴어가 엘리트 계층의 언어였다면, 아람어는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언어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삶의 언어로 복음을 전파하셨고, 그들과 함께 삶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히브리어 성경을 인용하시고 해석하신 것은 구약의 가르침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의미합니다.[20] 마태복음 5장 17-18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고 선언하셨습니다. 구약의 예언과 모형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부활을 통해 성취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말씀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전승되고 선포되는 것은 복음의 보편성을 드러내 줍니다. 초대교회는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을 통해 다양한 언어의 방언을 말함으로써 복음을 증거했습니다(행 2:1-13). 이는 복음이 특정 민족이나 언어에 제한되지 않고 온 인류를 향한 것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었습니다.[21]

결론

이상으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언어 사용과 1세기 팔레스타인의 언어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성경과 역사적 증거들을 통해 예수님이 주로 아람어를 사용하셨지만 동시에 히브리어, 헬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소통하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인성과 메시아 되심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또한 우리는 복음서의 기록과 전승이 역사적으로 신뢰할 만한 과정을 거쳤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언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복음서의 핵심 메시지는 변함없이 보존되어 전해졌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언어란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복음 증거의 통로입니다. 우리는 모국어와 다양한 언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전해야 할 사명을 지녔습니다. 오순절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 언어의 제한을 뛰어넘어 복음을 전파해 갈 때, 땅끝까지 이르러 주의 증인이 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행 1:8).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까지 신약성경의 기록과 역사적 증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실존을 확인하고, 그분이 행하신 언어 사역의 의미를 되새겨 보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우리의 신앙을 더욱 견고하게 해 주는 귀중한 증거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간의 언어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셨습니다. 세상 권력의 언어가 아닌, 약하고 연약한 자들의 언어로 복음의 희망을 전하신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참 형제가 되시고 대제사장이 되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런즉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4-15).

그러므로 여러분도 예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가르침에 순종함으로써 구원에 이르는 길을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연약하고 부족한 인생일지라도 우리의 언어로, 우리의 삶 속에서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끝까지 견딜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십시오. 여러분의 삶의 언어, 곧 말과 행동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복된 사명을 감당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언어를 초월한 복음의 능력을 날마다 경험하시고, 그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많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는 기쁨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시대는 절실히 복음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 위기, 전쟁과 차별, 가난과 질병으로 신음하는 세상을 향해 우리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는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만이 죄와 사망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이 글을 읽으면서, 성경과 기독교 신앙에 대한 역사적, 학문적 근거를 확인하였을 것입니다.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분의 복음을 받아들이라는 초청의 메시지도 들었을 것입니다.

더 이상 머뭇거릴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시기에 지금도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저하지 말고 마음을 열어 그분께 나아가십시오. 여러분의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십시오(롬 10:9-10). 그리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씀과 기도, 교제 가운데 더욱 자라가는 믿음의 삶을 시작하십시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분을 삶의 주인으로 모셨다면,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시민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영원한 생명과 풍성한 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기쁨과 감사함으로 매일의 삶을 살아가십시오.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모쪼록 오늘 이 시간이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뜻깊고 축복된 날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샬롬!

참고문헌

  1. Black, M. (1967). An Aramaic Approach to the Gospels and Acts. Oxford: Clarendon Press.
  2. Buth, R. (2014). The Riddle of Jesus' Cry from the Cross: The Meaning of ηλι ηλι λαμα σαβαχθανι (Matthew 27:46) and the Paradox of the Misunderstood Messiah. Jerusalem Perspective, 1-19.
  3. Casey, M. (1998). Aramaic Sources of Mark's Gospel. Cambridge University Press.
  4. Fitzmyer, J. A. (1979). A Wandering Aramean: Collected Aramaic Essays. Scholars Press.
  5. Hezser, C. (2001). Jewish Literacy in Roman Palestine. Mohr Siebeck.
  6. Kautzsch, E. F. (1884). Grammatik des Biblisch-Aramäischen. Leipzig: F. C. W. Vogel.
  7. Lindsey, R. L. (1990). A Hebrew Translation of the Gospel of Mark. Jerusalem Perspective, 31-32.
  8. Millard, A. (2000). Reading and Writing in the Time of Jesus. New York University Press.
  9. Morag, S. (1989). Qumran and Rabbinic Hebrew: Aspects of Diachronic Development. Mossad Bialik.
  10. Ong, H. T. (2016). The Multilingual Jesus and the Sociolinguistic World of the New Testament. Brill.
  11. Seitz, C. R. (2001). Figured Out: Typology and Providence in Christian Scripture. Westminster John Knox Press.
  12. Selby, S. (2013). Jesus, Aramaic and Greek. The Watchman Expositor, 20(5).
  13. Vermes, G. (1973). Jesus the Jew: A Historian's Reading of the Gospels. Fortress Press.
  14. Vermes, G. (1983). Jesus and the World of Judaism. Fortress Press.
  15. Wise, M. O. (1992). Languages of Palestine. Dictionary of Jesus and the Gospels, 434-444.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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