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과 가정 환경
김보빈 집사님은 1980년대 북한의 함경북도 새별군에서 6형제 중 넷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가정 환경으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새 옷이나 신발을 한 번도 신어보지 못했고, 항상 언니들의 옷을 물려 입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자신을 '썩은 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열등감과 불평이 마음에 가득했습니다.
조기 생계 활동과 중국행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생계를 위해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옥수수 배낭을 매고 생선 바구니를 들고 집집마다 다니며 물물교환 형식으로 장사를 했습니다. 이후 양치기 소녀로 일하다가 장사를 하게 되었고, 결국 돈을 벌기 위해 중국으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당시 그녀의 나이 20살 무렵,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중국행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전환점이 됩니다.
중국에서의 비극적 경험
중국에 도착한 후, 김 집사님은 인신매매의 피해자가 됩니다. 그녀는 자신이 3,000위안(중국 화폐)에 팔렸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됩니다. 이후 그녀를 산 사람에 의해 다시 12,000위안에 팔려갑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그녀를 구경하러 오고, 심지어 그녀의 신체를 검사하는 등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완전히 무시당했습니다.
이러한 고통 속에서 그녀는 세 차례나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약을 먹거나 세제를 마시는 등의 방법으로 생을 마감하려 했지만, 매번 살아남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죽음조차도 내 마음대로 안 되는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고 악착같이 살기로 결심합니다.
첫 임신과 강제 낙태
중국에서의 삶에 적응해가던 중, 김 집사님은 임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2004년 4월, 임신 9개월째에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강제 낙태를 당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특히 태어나지 못한 딸의 모습을 직접 목격하면서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게 됩니다.
교회와의 첫 만남
이러한 고통 속에서 김 집사님은 우연히 교회를 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유모차를 얻기 위해 교회에 갔지만,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며 조금씩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예배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불편해했지만, 점차 찬양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40일 동안의 기도 끝에 그녀는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고 믿음을 갖게 됩니다.
북한으로의 강제 송환과 교화소 생활
체포와 송환 과정
2007년, 김 집사님은 중국에서 체포되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23일 동안 심각한 고문과 학대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우연히 만난 아버지의 지인 덕분에 고향인 새별군으로 호송되어 조사를 받게 됩니다.
성폭행과 두 번째 강제 낙태
새별군 보위부에서 조사를 받던 중, 김 집사님은 감찰과 부과장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그녀는 또다시 강제 낙태를 당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전거리 교화소에서의 3년
결국 김 집사님은 3년형을 선고받고 전거리 교화소로 보내집니다. 교화소에서의 생활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참했습니다. 사망한 수감자들의 시신이 불완전하게 태워진 채 버려져 있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극심한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고통받았지만, 동시에 이 시기에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경험합니다. 화장실에서 몰래 기도하며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고, 다른 수감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니 이곳이 천국"이라는 깨달음은 그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3년간의 수감 생활 동안 그녀는 총 8명의 수감자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탈북과 한국 정착
두 번째 탈북
교화소에서 출소한 후, 김 집사님은 중국에 두고 온 딸을 찾기 위해 2011년 4월 8일 두 번째 탈북을 감행합니다. 중국에서 딸을 찾은 후, 그녀는 대한민국행을 결심하게 됩니다.
한국 입국과 정착 과정
2012년 6월, 김 집사님은 마침내 딸과 함께 한국에 입국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삶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한 악몽에 시달렸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용서와 치유의 과정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김 집사님은 용서와 치유의 과정을 경험합니다. 특히 한 치유 집회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십자가에 못 박는 상징적인 행위를 통해 용서를 선포하는 경험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네가 할 수 있는 게 뭐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법을 배웁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새로운 삶과 사명
딸의 성장과 현재의 삶
현재 김 집사님의 딸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김 집사님은 딸의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북한 선교에 대한 열정
김 집사님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녀는 "절대 감사, 절대 사랑"의 마음으로 매일을 살아가며, 북한 선교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은혜와 소망
김보빈 집사님의 간증은 극한의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함께하심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녀의 경험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자유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며, 동시에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거합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신앙의 소중함과 자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며, 북한의 변화와 통일에 대한 소망을 품게 합니다. 또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며, 고난 중에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해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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