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준의 신앙 여정: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이세준 씨의 신앙 여정은 9살 때 시작되었습니다. 큰 누나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TV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망설였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9시에 은하철도 999를 포기하고 갔죠. 어려운 포기였겠어요. 좋더라고요. 일단 우리 누나가 제가 제일 좋아하던 누나가 거기 있었으니까, 우리 선생님 있으니까 뭐 어색하거나 그런 것도 없고."
그러나 교회에 계속 나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다소 유머러스합니다. 교회에서 만난 예쁜 여자아이 때문이었죠. 이세준 씨는 그 순간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정말 공주처럼 옷을 입고 교회를 나왔는데 얼굴도 하얗고... 그때는 얼굴이 작고 크고 뭐 이런 미추의 개념으로 삼지 않을 때였던 것 같은데, 근데 얼굴도 작고 하얘가지고 애가 어찌나 예쁜지 집에서 보던 우리 여자 식구들하고 너무 다르게. 그래가지고 그 애 때문에 눌러앉게 됐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세준 씨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 여자아이는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신앙생활은 청소년기를 거치며 높낮이가 있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학생회장과 학생부 회장을 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지만, 대학에 가면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대학에 가면서 머릿속에 뭔가 생각이 많아지고 지식이 좀 들어오면 약간 그럴 때가 있잖아요. 그러면서 목사님 설교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리는 게 아니고 사람과 사람의 대화로서 뭔가 좀 빈틈이 좀 보이고... 왜 저렇게 생각하시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교회를 잘 못 가겠더라고요."
그러나 군대 입대가 이세준 씨의 신앙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1994년, 306 보충대에서 그는 생애 처음으로 진정한 의미의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을 접하게 됩니다. 이 경험은 그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미래의 꿈을 품게 했습니다.
"거기서 이제 CCM이라는 음악을 제대로 된 음악을 처음 접한 거죠. 거기서 지금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어요. 굉장히 유명하신 분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묵묵히 그냥 조용히 사역만 하신 분일 수도 있는데, 거기 와서 그 사병들을 위해서 찬양을 해 주시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막 멈추질 않고...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직업이 있구나."
이 경험을 통해 이세준 씨는 처음으로 음악에 대한 구체적인 기도를 하게 됩니다. "하나님, 저도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꼭 이런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말이죠.
유리상자에서 솔로 활동까지: 음악적 성장과 변화
이세준 씨의 음악 여정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합창단 활동을 했고, 단장이나 반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더 어린 시절에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용돈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군대 제대 후, 이세준 씨는 포항 지역의 지역 가수로 활동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유명 기획사의 매니저에게 발탁되어 서울로 올라오게 됩니다. 처음에는 솔로 가수로 준비하다가 영장이 나와 군대에 다녀온 후,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박승화 씨와의 만남은 이세준 씨의 음악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박승화 씨의 공연에서 코러스를 하다가, 점차 듀엣으로 무대에 서게 되었고, 이것이 유리상자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준비를 하지 않고도 그냥 노래 책 펴놓고 막 같이 불러보면 화음이 그냥 저절로 완성이 되고... 여기서는 원래 이렇게 끝내는 게 아니고 여기서 좀 바꿔서 끝내고 싶다고 이렇게 하면은 옆에서 똑같은 생각으로 그렇게 끝내고 그러더라고요. 진짜 신기했어요."
유리상자로 17년 넘게 활동하면서 이세준 씨는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착한 음악", "건전한 음악", "건강한 음악"**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실제로 많은 곡들이 CCM의 성격을 띠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1집 이제 '아쉬워'라는 노래가 데뷔곡이었어요. '아쉽다는 표정만이라도 가만히 보내준다면' 이런 노래였는데, 이제 그 노래 그 앨범에 첫 번째 트랙에 '가시나무'... 신형원 장의 '가시나무'를 처음 리메이크해서 첫 번째 트랙을 실었어요. 저희들의 정체성을 좀 대변해 줄 수 있는 노래다 생각에서 그 노래를 수록을 했었고."
2집에서는 아예 CCM 앨범을 만들었고, 타이틀곡 '처음 주신 사랑'은 가요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이세준 씨는 17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합니다. 이는 단순한 음악적 도전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싶은 바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CD 장이라고 하잖아요. 그 책장 CD장 같은 방에 다 있는데 이렇게 그걸 좀 정리를 해야 될 필요가 있어서 정리를 하는데 제가 참여한 음반들은 따로 이렇게 모아 봤죠. 근데 한 장씩 한 장씩만 해놔도 한 20장이 넘더라고요... 근데 이제 물론 그 안에 다 제가 들어 있습니다만 겉에 그 자켓 표지에 '이세준'이라고 적혀 있는 게 하나도 없다라는 걸 문득 깨닫고..."
이 깨달음은 그에게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었고, 솔로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줄라이 프로젝트의 탄생: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된 아름다운 협업
이세준 씨와 함춘호 씨의 만남은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우연한 계기로 시작되었지만,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함춘호 씨는 이렇게 회상합니다:
"제가 '콰이어트 타임'이라고 하는 찬송가 앨범을 한번 연주를 냈고요. 그 앨범을 세준 씨가 듣고서는 저한테... 녹음실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그 앨범에 대한 얘기가 나오게 됐고, 그 자리에서 이제 세준 씨가 커밍아웃을 했죠. '나 실은 크리스천이다'라고."
이 고백은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어냈고, 곧바로 **'줄라이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로 이어졌습니다.
"'줄라이(July)'라는 이름은 'Jesus Loves You'의 첫 글자들을 따서 만들었어요," 이세준 씨가 설명합니다. "가요와 CCM의 중간자적 역할을 좀 해보자, 그렇게 의기투합을 했죠."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악적 협업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으로 발전했습니다. 첫 앨범의 타이틀곡 '나눔의 미학'은 그들의 철학을 잘 보여주는 곡이었고, 두 사람은 이 앨범의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세준 씨는 이 결정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는 다행히 다른 활동을 통해서 일단 생계는 유지를 할 수 있는 형편이었고, 때문에 '그럼 여기서 벌리는 건 이건 우리가 없어도 우리가 힘든 거 아니니까 요거는 잘 써보자' 그렇게 계획을 할 수 있게 되었죠."
나눔의 실천: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
줄라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다양한 방면으로 확장되었습니다.
- 굿네이버스와의 협력: 공부방 어린이들에게 안경을 무료로 맞춰주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세준 씨가 안경 사업을 하고 있어 이 활동이 더욱 용이했다고 합니다.
- 결식아동 지원: 점심을 거르는 결식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 새신자 대상 공연: 교회에 처음 온 사람들을 위한 특별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이세준 씨는 이에 대해 "처음 교회 오신 분들께 교회랑 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저희를 통해서 부여하고 픈 그런 의도가 있으실 텐데, 거기서 찬송가를 부르는 것도 좋고 가요를 부르는 것도 좋지만 뭔가 이분들 위해서 진짜 우리가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를 통해서 전해주면 더 좋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활동들은 두 사람의 음악이 단순한 예술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와 실천을 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음악은 단순히 듣는 즐거움을 넘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도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국제적 나눔 활동으로의 확장
두 사람은 앞으로도 음악을 통한 나눔과 선교 활동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그들의 활동 범위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세준 씨는 필리핀의 어려운 지역을 돕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함춘호 씨가 이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세준 씨가 어려운 저희들이 그 쪽, 필리핀 쪽이 지금 너무 어려운 상황인데... 그쪽에 대한 의견을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뭐 돈을 내서 기부를 해서 그쪽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공연을 통해서 그 공연에 들어오는 입장료는 헌 옷으로 받고, 그 옷을 가지고 현금화시키는 건 또 잘하시는 분들이 하시고, 그걸 통해서 그쪽 필리핀 쪽에 있는 어떠한 공장이나 이런 데서 물건을 사주면은 그쪽 지역 경제가 활성화가 된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이 계획은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속 가능한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헌 옷을 모아 현금화하고, 그 돈으로 현지 물품을 구매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는 방식입니다. 이는 단기적인 도움을 넘어 장기적으로 해당 지역의 자립을 돕는 지혜로운 접근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함춘호 씨는 이 계획의 중심에 이세준 씨가 있다고 강조하며,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가능하다면 저희들이 그런 일들을 많이 하려고 지금 계획하고 있고 그 중심에 세준 씨가 서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어, 혹시 생각이 있으시면은 이 일에 대해서 많이 동참해 주시면은 저희들이 어, 더 좋은 일에 같이 나눔에 기부를 통해서 좋은 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계획은 두 사람의 음악 활동이 단순히 예술적 성취나 개인적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그들의 깊은 신념을 보여줍니다.
두 사람의 음악 세계: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야기'
인터뷰 중 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야기'라는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곡은 예수님의 생애와 복음의 핵심을 동화처럼 풀어낸 노래로, 새신자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세준 씨는 이 곡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실은 콘서트 다니면서 저희를 가장 많이 초대하는 곳은 새 신자들 모시고 하는 교회에서 열리는 공연이에요. 그러면 아무래도 이제 처음 교회, 처음 오신 분들께 교회랑 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저희를 통해서 부여하고 픈 그런 의도가 있으실 텐데, 거기서 찬송가를 부르는 것도 좋고 가요를 부르는 것도 좋지만 뭔가 이분들 위해서 진짜 우리가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를 통해서 전해주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사랑을 가르치시다 돌아가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셔서 하늘로 올라가셨는데 언젠가 다시 오실 것이다라는 핵심 교리라고 할 수 있죠. 그 이야기를 동화처럼 만들었어요."
이 곡은 이세준 씨가 작사와 작곡을, 함춘호 씨가 기타 연주를 맡아 완성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음악적 시너지가 잘 드러나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춘호 씨는 이세준 씨와의 협업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옆에 있으니까 내가 기타를 쳐주면 이걸 잘 받아먹고... 다행이에요."
이에 대해 이세준 씨도 화답했습니다:
"함춘호 선생님 기타에 맞춰 노래를 해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전국에 줄을 서겠죠. 얼마나 영광인지 모른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단순히 듣기 좋은 소리를 넘어, 깊은 영적 메시지와 사회적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진정한 찬양의 의미: 마음의 중요성
프로그램의 마지막에 진행자는 의미 있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찬양은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한 진행자의 생각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물론 아름다운 목소리, 훌륭한 연주도 필요하겠지만 진실된 마음, 그것을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말은 이세준과 함춘호 두 사람의 음악 활동과 삶의 태도를 잘 요약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졌지만, 그것을 자신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들의 음악은 단순히 귀를 즐겁게 하는 것을 넘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실천적인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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