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교육의 길로 들어선 계기
문춘근 목사님의 삶은 죽음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그의 죽음 교육에 대한 관심은 젊은 시절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경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문 목사님에게 깊은 충격과 함께 많은 후회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충분히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문 목사님은 죽음이 얼마나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그것에 대해 준비되어 있지 않은지를 깨달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죽음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공부하기 시작했고, 결국 국제 사나톨로지스트(죽음학자)가 되었습니다.
문 목사님은 "사나톨로지"라는 용어가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이를 쉽게 설명합니다. **"사나톨로지는 죽음에 대해 연구하고, 그 연구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학문"**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죽음 자체에 대한 연구를 넘어서,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광범위한 접근법을 의미합니다.
문 목사님은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죽음이라는 것이 하루 밤에 칼같이 찾아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우리가 죽음을 직면하고 준비하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그는 이러한 죽음에 대한 회피적인 문화를 깨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겪은 건강 문제와 신앙의 시작
문 목사님의 인생은 어린 시절부터 건강 문제로 인한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는 식도 이완 불능증이라는 희귀 질병으로 고통받았습니다. 이 질병으로 인해 그는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극심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져서 도시락을 싸갈 수조차 없었습니다. 음식을 제대로 삼킬 수 없어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화장실에 가서 토하곤 했죠." 이러한 고통으로 인해 그의 체중은 극도로 줄어, 대학 입학 당시에는 겨우 42kg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문 목사님의 신앙 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한 기회에 한 친구의 전도를 받아 처음으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그에게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습니다.
"교회에 나가면서 제게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남자 고등학교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참한 여학생들도 보고, 학업에 열중하는 또래들도 만나면서 굉장한 경외심이 생겼어요." 교회 생활은 그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주었고, 특히 기도를 통해 자신의 고통을 하나님께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도가 너무 좋았어요. 부모님에게도, 저 자신에게도 의식적으로 말하지 못했던 육신의 고통 문제를 처음으로 하나님 앞에 말씀드릴 수 있었으니까요." 이러한 경험을 통해 문 목사님은 신앙 안에서 위로와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대학 생활과 선교 단체 활동
문 목사님의 대학 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는 처음에 부산대학교 전기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수학과 물리학 과목에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교수님의 설명을 아무리 집중해서 들어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시험을 치러 갔지만 적을 게 하나도 없어서 백지로 냈습니다." 결국 그는 학사경고를 받고 대학을 중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 목사님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공부를 시작해 이번에는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에 입학하여 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그는 아이프라(IVF) 선교 단체를 통해 더욱 깊은 신앙 생활을 하게 되었고, 결국 선교 단체 간사로 헌신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선교 단체 간사로 지원할 때 부모님의 동의서가 필요했어요. 아버지께 허락을 구했지만 강하게 반대하셨죠. 그날 밤 울면서 기도했고, 결국 아버지의 도장을 몰래 찍어 제출했습니다." 이러한 결단은 쉽지 않았지만, 문 목사님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확신했기에 용기를 내어 선교 단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질병의 치유와 목회의 길
문 목사님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된 것은 오랫동안 그를 괴롭혀 온 식도 질환의 치유였습니다. 한 크리스천 의사의 도움으로 그의 병이 '아칼라지아'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술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9시간 동안의 큰 수술이었지만, 깨끗하게 고쳐주셨어요. 9년 만에 처음으로 음식이 걸리지 않고 바로 내려가는 걸 경험했습니다.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이 경험은 문 목사님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해 준 것과 같았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체험하게 되었고,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더욱 헌신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문 목사님은 목사가 되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권유와 필요성을 느끼면서 결국 40대 후반에 목사 안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목사가 안 되려고 그랬어요. 목사가 아니어도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길이 많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결국 성도들을 위해 목사 안수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47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교회를 개척했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 여섯 명과 함께 시작했어요." 이렇게 시작된 그의 목회 여정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귐의 교회: 새로운 형태의 교회 공동체
문 목사님이 개척한 "사귐의 교회"는 전통적인 교회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공동체를 추구합니다. 이 교회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를 중요시합니다. 문 목사님은 "성도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봉사하는 일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 찾아가는 수요 기도회를 통해 성도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갑니다. "성도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나 일하고 있는 장소에 찾아가서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를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되었죠."
-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다양한 소그룹 활동을 장려합니다. 독서 모임, 공동체 연구 모임 등 성도들의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모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목회자가 자비량으로 사역을 시작하여 교회의 재정적 부담을 줄였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자비량 모습으로 시작했습니다. 성도들이 목사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죠."
문 목사님은 이러한 방식의 교회 운영이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더욱 깊이 있는 신앙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고 믿습니다. "성도들이 스스로 인볼브하고 봉사하는 일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우리 교회에는 노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죽음 교육과 미래 계획
현재 문 목사님은 교회 사역 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강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도소에서 아버지 교육을 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교도소에서 아버지 교육을 할 때, 수감자들이 정말 잘 받아들이세요. 울기도 하고, 끝나고 나면 자기도 모르게 박수를 치기도 합니다. 이분들도 나처럼 아버지로서, 또 예비 아버지로서 진짜 고민이 많다는 걸 느꼈죠."
문 목사님의 미래 계획과 기도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귐의 교회를 여러 지역으로 확장하는 것입니다. "지금 6-70명 정도 되는데, 하나님께서 조금씩 자라게 해주시면 좋겠어요. 양산, 정관, 부산 동서에 각각 하나씩, 하나님 나라를 잘 받드는 그런 교회들이 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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