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얻는 구원, 율법이 아닌 은혜입니다

 

 

어리석은 갈라디아 교회와 그들을 향한 바울의 권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는 누구일까요?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저는 지옥에 가는 자가 가장 어리석은 자라고 생각합니다. 지옥에 가는 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믿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그 기회를 저버린 경우이고, 둘째, 도무지 믿을 수 없는 환경과 조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옥에 가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남한과 북한을 비교해보면, 남한에서 태어난 것이 훨씬 복된 일입니다. 하지만, 남한에서 태어나 지옥에 간다면, 북한에서 태어나 지옥에 가는 것보다 훨씬 더 억울한 일일 것입니다.

교회 근처에 살면서도, 심지어 교회 관련 일을 하면서도, 복음을 듣지 못하고 지옥에 간다면 이 얼마나 억울한 일일까요? 교회 강대상을 만들거나 성경책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구원받지 못한다면, 그보다 더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오늘 갈라디아서 3장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에게 "어리석다"라고 책망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알면서도, 거짓 교사들의 꾐에 빠져 율법으로 돌아가려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거짓 교사들은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구약의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을 미혹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예수님도 믿어야 하고, 율법도 지켜야 한다"는 식으로 율법을 덧붙여, 결국 복음을 왜곡했습니다.

성령과 믿음: 구원의 근거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에게 구원의 근거가 율법이 아니라 오직 믿음임을 강조하기 위해, 두 가지 예를 듭니다. 바로 성령의 역사와 아브라함의 믿음입니다.

갈라디아서 3장 2절에서 바울은 "내가 너희에게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라고 질문합니다.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은 이미 성령을 체험했고, 성령의 은사와 열매를 경험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묻습니다.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을 지켜서냐, 아니면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냐?" 그들은 율법을 지켜서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성령을 받았습니다.

성령은 우리의 노력이나 행위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오직 믿음으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은 떠나기도 하십니다.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성령을 거역하고 죄 가운데 거하면 성령은 우리를 떠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역으로 성령이 우리를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의 임재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리의 노력이나 공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1장 12절에서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본래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에,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율법의 한계와 믿음의 중요성

만약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는 모든 율법을 완벽하게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갈라디아서 3장 10절은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율법은 우리가 얼마나 죄인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율법은 우리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오직 믿음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갈라디아서 3장 6-8절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은 율법이 있기 전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율법을 지켜서 의롭게 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아브라함의 후손, 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모든 자들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복은 바로 '의롭게 되는 복', 즉 구원의 복을 의미합니다.

율법의 역할과 복음의 완성

그렇다면 율법은 왜 주셨을까요?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와 같습니다. 과거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을 '몽학선생'이라고 불렀습니다. 몽학선생은 아이들을 더 훌륭한 스승에게 인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율법은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하고, 우리 스스로는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여, 결국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니고데모는 율법에 정통한 사람이었지만, 영적인 갈급함을 해결하지 못해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율법으로는 거듭날 수 없으며, 오직 물과 성령으로, 즉 믿음으로 거듭나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율법을 지켜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의 행위나 공로가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우리는 이 은혜에 감사하며, 날마다 성령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복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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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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