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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구원,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by gospel79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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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복음의 핵심

오늘도 귀한 말씀을 주시는 이 시간, 우리 모두가 주님을 향한 뜨거운 품성을 회복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새벽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시는 성도님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면, 정말 많은 축복을 받으심에 틀림없습니다. 이 자리에 나오신 모든 성도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이자 '어린 왕자'의 저자인 생텍쥐페리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사람들에게 배를 만들게 하고 싶다면, 배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지 말고 끝없이 펼쳐진 저 바다를 동경하게 만들어라.” 바다를 향한 동경이야말로 배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의 진정한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비단 배를 만드는 일뿐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지혜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은 정말 바쁘고 정신없는 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수많은 교회들이 매뉴얼에 얽매여 있고, 목회 기술이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일에 온갖 시간과 에너지, 열정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프로그램에 노출되어 있는 성도님들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지도자의 목회 철학이 무엇인지, 교회가 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프로그램보다 중요한 것

쉽게 말하면, 목회자들이 왜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성도들이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저 새롭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프로그램들에만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렇다면 목회자들은 왜 자기 계발에 힘쓰면서 목회 기술을 배우고, 여러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있을까요? 아마도 이러한 것들을 통해 성도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해주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목회자가 받은 목회적 소명, 목회 철학에 따른 그 본질적인 무언가를 전해주기 위해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고 개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어느새 왜 이런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졌고, 왜 우리가 여기에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을 잊어버리게 될 때가 많습니다. 그저 프로그램의 새로움만 쫓아가다가, 좀 더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참여한 프로그램이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하고, 허탈해하고, 공허해지면서 영적인 결핍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는 성도들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나타납니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집중하다 보면, 어느샌가 자신이 왜 이것을 개발하고 있는지 잊어버린 채 매너리즘에 빠지게 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저희 교회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정말 많은 새 가족들이 등록하고 계십니다. 처음 복음을 접하고 전도를 받아 등록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다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시다가 여러 사정으로 저희 교회에 등록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참된 변화를 만드는 힘

제가 심방을 하다 보면, 새 가족 교육이나 성경 공부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제가 전에 어떤 교회에서 교육을 받아 보았는데, 정말 제대로 된 성경 공부나 교육을 받아보지 못해서 영적인 갈급함이 큽니다. 저희 교회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개설해주시면 안 될까요?" 하지만 저는 이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담임 목사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떠오르곤 합니다. "성경 공부 좀 했다고 해서 변하는 사람 보지 못했다." 물론 말씀을 공부하고 교육을 받는 것도 좋지만, 예배 자리를 사모하고 기도의 자리를 지킬 때, 정말 우리가 변화되고, 영적인 갈급함도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 담임 목사님의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바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본질입니다. 예배 회복을 통해 주님의 마음을 깊이 깨닫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새롭게 거듭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담임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목회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진정성 있는 교회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정말 주님과 깊이 있게 교제하는 것이며, 이러한 교제를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우리를 부르신 주님의 뜨거운 마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뜨거운 사랑

우리가 회복해야 할 주님의 뜨거운 마음,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주님께서 우리를 정말 뜨겁게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아직도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세상을, 우리 주님께서는 여전히 뜨겁게 사랑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처럼 뜨거운 주님의 마음을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진정한 삶, 이것은 바로 우리가 받은 이 복음에 반응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도 뜨겁게 사랑하셔서, 창세 전부터 이미 복음을 예비하셨습니다. 그리고 2천 년 전에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통해 이 복음을 모두 이루어 주셨습니다. 한마디로 복음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랑 이야기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그 분의 초청에 반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저 받은 사랑이기 때문에, 빚진 자의 마음으로 그것을 다른 이에게 돌려주는 삶을 살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 갈라디아서가 말하는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본문 4절, 5절 말씀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오늘 본문이 말하는 바울이 전했던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인의 구원, 즉 저와 여러분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가능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이 전했던 복음의 핵심입니다.

다른 복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본문 7절, 8절에서는 다른 복음은 없으며, 다른 복음을 전하면 그것이 설령 천사라 할지라도 저주를 받아 마땅하다고 담대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태초부터 우리를 향한 복음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복음을 위한 일꾼 역시도 창세 전부터 이미 정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복음을 위한 일꾼으로 누구를 정하셨을까요? 물론 사도 바울도 크게 쓰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저와 여러분들이 복음을 위한 일꾼으로 하나님의 택정하심을 입은 줄 믿습니다. 사도 바울이 과거에 어떠한 사람이었는지를 안다면, 그가 복음을 전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본문 13절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기 전에는 교회를 심히 박해했다고 고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지독한 복음의 대적자가 바로 사도 바울이었습니다. 바울이 개명하기 전, 즉 사울이었던 시절에 그는 유대교에 굉장히 열심이었습니다.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온갖 일을 서슴지 않았고, 교회를 핍박하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울의 마음에 복음이 들어갈 자리가 있었을까요? 조금의 여지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님은 복음의 대적자였던 그를 복음의 일꾼으로 불러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자신이 복음의 사도가 된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다

한마디로, 복음의 일꾼이 될 자격은 그 사람의 공로로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고 기도했기 때문에 복음의 일꾼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창시자이신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부르실 때, 그 부르심에 힘입어 복음의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무언가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막으시면 그것은 막힐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아무리 부족하고 못났어도,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신다면 우리의 입술을 통해 복음이 선포될 것이며,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께서 2천 년 전에 사도 바울뿐만 아니라, 오늘 이 자리에서도 복음의 일꾼을 예비해 두고 계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오늘 복음을 위해 사는 자가 되었다면, 반드시 복음을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우리에게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오직 은혜로 부르심을 받았으니, 감사함으로 충성을 다하는 복음의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나님 앞에 순전한 마음으로 나아갈 때,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올려드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삶

끝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지하여 복음의 여정을 걷기로 결단하시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의 일꾼을 정하신 단 하나의 이유는, 그 분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기 위함입니다. 본문 16절 말씀은 그 사실을 명확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복음에는 언제나 전파자가 필요하고, 하나님께서는 복음의 일꾼을 항상 준비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그가 혈육과 의논할 필요조차 없을 만큼 확실하고 분명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다른 사도들과 만날 필요조차 없을 만큼, 즉 사도들을 만나 자신이 받은 복음이 맞는지 확인해 볼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은혜는 선명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가족과 의논하거나 다른 사도들과 비교하기에 앞서, 아라비아와 다메섹으로 가서 하나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 결과, 사도 바울의 사명은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이전에는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고 핍박했던 사도 바울이 회심하고 변화되어 복음의 일꾼이 되자,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셨다는 선포로 본문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위한 당신의 계획을 온전하게 이루셨습니다. 또한 복음의 선포를 통해 그분께서 홀로 영광 받으셨습니다. 바꿔 말하면, 사도 바울뿐 아니라 이 자리에 계신 저와 여러분들 역시도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입술을 통해 영광 받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복음의 일꾼은 저절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언가 열심히 노력하여 전도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창세 전부터 택하셨습니다. 아무리 죄인 중의 괴수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택하심 안에 있다면 사도 바울과 같이 변화되어 새롭게 태어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다면, 복음을 위한 충성된 일꾼은 결코 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복음을 향한 우리의 열정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향한 우리의 열정을 결단하며,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이 귀한 새벽이 되시기를, 지금도 우리 주님은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신비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들은, 성경을 읽거나 말씀을 듣다 보니 어느새 예수님을 만났다고 고백합니다. 그저 성경을 읽었을 뿐인데, 혹은 예배 자리에서 설교를 들었을 뿐인데, 예수님께서 만나 주셨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그저 글을 읽었을 뿐인데, 어떻게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저 말을 들었을 뿐인데, 어떻게 예수님께서 나의 삶 가운데 찾아와 어루만져 주실 수 있을까요? 왜냐하면 복음에는,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신비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도 우리가 믿음으로 말씀을 들을 때, 여전히 살아 계시고 말씀하시는 주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만나 주실 것이고, 우리의 삶 가운데 찾아와 주실 것입니다. 예배 회복과 말씀, 그리고 기도의 자리를 통해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경험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오늘도 우리 주님은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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