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목사┃너는 부르짖으라(63) 회개 기도의 능력
이 시대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는 양심이 마비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텔레비전에서 흉악한 범죄자들이 자신의 죄를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가리는 모습을 봅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이 진심으로 뉘우치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남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가정을 파괴해놓고도 미안해하는 마음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죄의식 없이 살아가는 것이 이 시대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조차도 이런 모습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같습니다. 교회 안에서조차 죄를 짓고도 회개는커녕 오히려 불쾌해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죄에 대해 징계하려 하면 사랑이 없다며 반발합니다. 이런 잘못된 인식 때문에 점점 교회가 세상과 구분이 되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그리스도인도 연약한 인간이기에 실수하고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범죄 후에 바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회개는커녕 뻔뻔스럽게 굴며 오히려 버릇없이 나가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결과 악인들이 설치며 판을 치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결코 이런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실수할 수는 있습니다. 인간이기에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넘어질지언정 그 죄를 깊이 뉘우치고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결코 죄를 지은 채로 뻔뻔하게 살아가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모두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하게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회개의 중요성
예수님과 세례 요한이 전한 첫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아십니까? 마태복음 3장 1-2절과 4장 17절을 보면 그들은 한결같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외쳤습니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만큼 회개가 중요하기에 그들은 메시지의 첫 시작을 회개에 대한 선포로 삼은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교회에 와서 가장 먼저 듣고 깨달아야 할 말씀도 바로 "회개하라"는 외침이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철저히 깨닫고 "아, 내가 이런 죄인이었구나!" 절실히 뉘우치는 것이 신앙의 출발점입니다. 진정한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회개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경은 회개와 천국이 불가분의 관계임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말씀에는 깊은 영적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회개할 때에만 비로소 천국의 문이 열린다는 뜻입니다. 달리 말해 회개하지 않고는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회개하는 자에게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안에 이미 회개가 전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요한복음 3장에 보면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옛사람은 죽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로 물든 과거의 모습은 벗어버리고 의로운 새 피조물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우리의 의로는 결코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선하게 산다 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자격 없는 죄인에 불과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만 우리는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공로가 아닌, 오직 예수님의 의를 힘입어야만 영생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값없는 은혜를 받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회개입니다. 예수님의 의로 의롭다 함을 받으려면 먼저 철저한 자기 부인과 죄의 고백, 즉 회개가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것, 그리스도의 의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것, 이 모든 것은 사실 같은 말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의 출발점에는 늘 회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진정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회개가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회개 없는 신앙생활의 위험성
30년 넘게 교회를 다녔어도 단 한 번도 진지하게 회개해 본 적이 없다면, 그것은 정말 위험한 신호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회개의 기도가 없다면 그 신앙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직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우리를 친밀히 만나주십니다. 회개의 기도 가운데에는 놀라운 영적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회개하는 심령에만 복음의 참된 의미가 깨달아집니다.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마음 없이는 아무리 성경을 읽고 공부한다 해도 깨달음이 없고, 말씀이 내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회개 없이 예배에 참석한다면 은혜를 받을 수 없고, 성령의 역사를 체험할 수 없을 것입니다.
복음을 듣고 믿는 것 역시 회개가 선행될 때만 가능합니다. 교만한 자, 자기 지혜로 가득한 자에게는 십자가의 도가 결코 깨달아지지 않습니다. 겸손히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용서를 구할 때, 비로소 우리는 복음 앞에 귀가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씨앗이 떨어질 때 옥토는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이 옥토는 바로 회개한 마음을 상징합니다. 회개하는 심령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질 때 비로소 구원의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교만함, 불신앙, 죄악이 가득하다면 아무리 말씀이 선포되고 성령께서 역사하셔도 그것이 우리에게는 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오직 철저한 회개를 통해 마음을 쟁기질 하고 옥토를 예비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심령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진정한 회개란?
이처럼 회개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진정한 회개가 무엇인지를 바로 아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일수록 흉내가 많은 법. 가짜 화폐가 많은 것은 진짜 돈의 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에는 가짜 신자, 가짜 회개가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참된 회개가 무엇인지 성경을 통해 늘 배우고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사울과 같이 회개하고도 변화되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윗처럼 죄를 철저히 자복하고 새 사람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진정한 회개와 거짓 회개를 구분하는 기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회개가 일회적 감정에 그치고 삶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가짜 회개의 징표입니다. 사울은 죄를 지적당했을 때에 순간적으로 눈물을 흘리며 뉘우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계속 이전의 잘못을 반복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말았습니다.
반면 다윗은 자신의 치명적 범죄를 철저히 회개한 후 다시는 그런 일을 되풀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죄를 자복하고 버림으로써 변화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회개 후에 '옛사람', 즉 죄의 본성과 단절하고 '새사람'으로 살아가는 삶, 이것이 진정한 회개의 열매입니다.
두 번째로, 회개할 때 용서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탕자는 아버지께로 돌아가면 먹을 것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을 받아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집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삭개오 역시 그토록 많은 죄를 지었음에도 예수님이 자신을 용서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주님을 만나 구원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믿음 없이 눈물만 흘리는 회개는 헛된 것입니다. 아무리 통곡한다 해도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확신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절망의 눈물에 불과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우리의 모든 허물을 씻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는 믿음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이를 의심한다면 우리는 결코 십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이 시간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입시다. 그분은 지금도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회개로 부르고 계십니다. 회개할 때 우리와 하나님의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고 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주님은 오늘도 이 말씀을 외치십니다.
"회개하라 성령의 불이 임하느니라!" 이것이 우리에게 주시는 초청의 메시지입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엎드립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성도가 하나님 보좌 앞에 겸손히 나아갑시다. 우리 지성소에 담대히 들어가 주님께 우리의 숨은 죄악을 다 털어놓으십시오. 그동안 남모르게 짓고 있던 수치스러운 일들, 그 누구에게도 고백하기 어려웠던 깊은 상처와 허물들을 낱낱이 고백하며 회개합시다.
지난날 우리가 교만함으로 주님을 거역하고, 이기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살아온 모든 과오를 통회하며 눈물로 자복합시다. 그리하여 주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우리의 더러운 옷이 벗겨지고 의의 겉옷을 입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새 불을 지펴 주시사 우리로 죄와 단절되고 거룩함으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던 불의와 추악함이 주님의 광채 앞에 드러나게 하시고, 우리로 철저히 자아를 부인하고 주님만 바라보는 새 피조물 되게 하옵소서.
이 은혜의 시간 가운데 성령의 작업이 힘있게 일어나 우리 모두에게 "되었다!" 하는 확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한 영혼도 빠짐없이 주님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을 체험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오직 회개의 역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완전히 화목하고 새롭게 되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회개는 하나님 나라의 문을 열어주는 만능 열쇠와 같습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그 열쇠를 꼭 붙들고 새 하늘의 문턱을 넘어가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코 사단의 계략에 속아 회개를 미루거나 등한히 하지 마십시오. 영적 파산의 위기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회개뿐임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매일 주님 앞에 엎드려 자신을 살피며, 우리 안에 숨어있는 더러운 것들을 버리는 거룩한 신앙의 삶을 사십시오.
그럴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 쓰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대 앞에 참된 믿음의 표상이 되어 많은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복된 일꾼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2-1.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4-1.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2.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3.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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