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산 계약과 헷 조약문서의 유사성 증거: 성경 기록의 역사적 실제성 확인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내산 계약과 헷 조약문서의 유사성 증거를 통해 성경 기록의 역사적 실제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과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애굽기 19-24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시고 언약을 세우시는 과정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1].

 

이 언약의 내용은 십계명과 함께 언약서에 기록되었고(출 24:4,7),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앞에서 이 언약을 맹세했습니다. 출애굽기 24장 7-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규례를 백성에게 말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십이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며"[2]

그런데 이런 시내산 계약 형식이 고대 근동의 국제 조약 문서와 매우 흡사하다는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고대 헷 제국의 외교 문서들을 발굴했는데, 그 문서의 구조와 형식이 출애굽기에 나오는 시내 계약서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모세 시대에 작성된 성경 기록이 당시의 역사적 정황을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수피룰리우마 조약'(Treaty of Suppiluliuma)입니다. 이것은 기원전 14세기경 헷 제국의 왕 수피룰리우마 1세가 그의 신하국인 미타니와 맺은 조약 문서입니다. 이 문서는 다음과 같은 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3].

1. 전문(Preamble): 조약을 수여하는 왕의 이름과 칭호가 나옴 
2. 역사적 서문(Historical Prologue): 과거 양국 관계의 역사를 언급함
3. 조약의 조항들(Stipulations): 상대국이 지켜야 할 의무 조항들을 제시함 
4. 문서 보관 지시(Provision for deposit): 조약 문서의 사본을 신전에 보관하라는 명령
5. 신들의 증인 명단(List of divine witnesses): 조약을 지켜보는 신들의 이름을 나열함
6. 축복과 저주(Blessings and Curses): 조약을 지키면 복을 받고 어기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 선언함

이러한 조약의 형식은 모세 시대 이전부터 널리 사용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성경에 기록된 시내산 계약 역시 이런 고대 근동 조약 문서의 양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먼저 전문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하나님의 이름과 칭호가 나옵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출 20:2)[4] 

그 다음으로 역사적 서문에 해당하는 내용으로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는지 간략히 언급합니다. 
"너희가 본 바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출 19:4)[5]

계약의 중심 부분인 조항들은 십계명과 각종 법도로 나옵니다(출 20:1-17, 21-23장). 이어서 조약 문서의 사본을 보관하라는 지시가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 하시니라…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출 34:27, 24:4)[6]

또한 조약의 증인으로 하늘과 땅이 언급되는데(신 30:19, 32:1) 이는 고대 헷 조약문에서 신들을 증인으로 나열한 것과 유사합니다. 끝으로 언약을 지킬 때 받을 복과 어길 때 받을 저주가 선포됩니다.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신 30:19-20)[7]

이상에서 보듯 출애굽기에 기록된 시내 계약 형식은 고대 근동의 정치적 조약 문서 구조와 매우 흡사합니다. 제퍼슨 신학교의 고고학 교수인 피터 그리벤코(Peter Gentry) 박사도 저서 'Kingdom through Covenant'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모세오경에서 발견된 계약의 형태는 고대근동의 정치조약들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구조를 가진다는 사실이다… 모세오경의 율법뿐 아니라, 구약성경 전체도 이러한 조약의 패턴을 따르고 있다"[8]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계약이 당시 국제 관계에서 통용되던 조약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 내용의 신뢰성을 한층 높여줍니다. 성경 기록이 고대 근동의 역사적, 문화적 정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실제로 있었던 일을 사실 그대로 전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시내산 계약은 단순한 신화나 전설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실제로 행하신 사건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으신 이 계약은 단순히 정치적 동맹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그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어 자신의 왕 되심을 드러내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이스라엘의 정체성이 되었던 것입니다(출 19:5-6).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 (출 19:5-6)[9]

이렇듯 시내 계약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 크리스천들과도 맺고 계신 언약적 관계의 모형이 됩니다. 우리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새 언약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았습니다(눅 22:20, 고전 11:25).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10]

그러므로 우리는 이 거룩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문화에 동화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우리가 누구의 백성인지 나타내 보여야 합니다. 시내산 계약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시내 계약은 당시 국제 조약 문서와 형식상 매우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이는 성경이 고대 근동의 역사 문화적 배경 속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성경은 신화나 전설, 꾸며낸 이야기의 모음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실제 역사 속에서 행하신 일들을 객관적으로 담고 있는 책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을 신뢰할 만한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결코 맹목적이거나 비이성적인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인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성경을 신뢰할 만한 충분한 역사적, 고고학적 증거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증거들에 기초하여 더욱 담대히 성경 말씀을 믿고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 일에는 증거를 뛰어넘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신앙은 결코 아무런 근거 없이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확실한 역사적 증거들에 뿌리내린 합리적 신앙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흔들리지 말고 성경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십시오. 성경은 결코 허구나 신화가 아니라 진리의 말씀이며, 우리 인생의 유일한 나침반입니다. 이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말씀을 믿고 순종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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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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