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나타난 종말론의 특징을 1세기 유대교의 종말사상과 비교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들은 당시 유대교의 종말론적 기대를 반영하면서도 독특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 자신을 종말론적 실현의 중심에 두시는 점, 종말의 징조로서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신 점 등은 매우 독창적인 면모라 할 수 있습니다.
유대교 문헌과 복음서 기록을 면밀히 비교 분석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종말 사상이 지닌 고유성과 연속성을 조명해 보겠습니다.
묵시문학의 발흥과 유대교의 종말론적 기대
예수님 당시 팔레스타인 유대사회는 로마의 압제 아래 신앙적,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메시아의 출현을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고, 이는 다양한 묵시문학의 발흥으로 이어졌습니다.
에스라 2서, 바룩 2서 등 유대교 묵시문학은 대개 현재의 고난을 종말의 전조로 해석하고,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심판자로 오셔서 의인들을 구원하고 악인들을 멸망시킬 것으로 묘사합니다.[1] 에녹 1서는 인자(Son of Man)와 같은 종말론적 구원자의 출현을 예언하기도 합니다(에녹 1서 46:1-4).[2]
쿰란 공동체는 자신들을 '새 언약'의 공동체로 여기며 곧 임할 종말의 전쟁을 준비하였고, 빛의 자녀들과 어둠의 자녀들의 대결구도를 강조하였습니다.[3] 요세푸스에 따르면 유대 전쟁 당시에도 많은 민중 예언자들이 종말의 징조를 내세우며 반로마 운동을 선동하였다고 합니다.[4] 이처럼 예수님은 유대 사회 전반에 종말론적 열망이 팽배한 가운데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셨던 것입니다.
예수의 "하나님 나라" 선포와 종말론적 성격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의 메시지 핵심은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막 1:15)는 선포였습니다. 여기서 하나님 나라는 단순히 개인의 내면적 현실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이 세상에 실현되는 종말론적 새 시대를 의미합니다.[5]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과 기적들이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나타내는 표징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눅 11:20에서 예수님은 "내가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선포하십니다. 귀신을 물리치시고 병자를 고치시는 것은 사탄의 세력을 무너뜨리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시는 메시아적 활동인 것입니다.[6]
또한 예수님은 많은 비유를 통해 당대 유대인들의 하나님 나라 기대를 전복시키셨습니다. 겨자씨 비유나 누룩 비유(마 13:31-33)에서 보듯 하나님 나라는 초라하고 보잘것없이 시작되지만 놀라운 성장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됩니다. 이는 정치적, 군사적 승리로 갑작스럽게 도래할 것으로 기대되던 유대교의 통념과는 사뭇 다른 것이었습니다.[7]
종말론적 심판자로서의 인자(人子)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예수님이 자신을 "인자(人子)"로 부르신 사실입니다. 이는 단순히 "사람의 아들"이란 뜻이 아니라 다니엘서에 등장하는 종말론적 인물인 "인자"를 가리킵니다. 다니엘 7:13-14는 인자가 하늘 구름을 타고 하나님께 나아가 영원한 통치권을 받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단 7:13-14)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자주 자신을 가리켜 "인자"라 부르시며, 종말에 심판자로 다시 오실 분이 바로 자신임을 선포하셨습니다(막 8:38; 13:26; 14:62 등). 마가복음에서 대제사장 앞에 서신 예수님은 "인자가 전능하신 이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막 14:62)고 말씀하시며, 자신이 다니엘서에 예언된 그 인자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는 유대교의 전통적 메시아상을 넘어서는 충격적 선언이었습니다.[8]
종말론적 사건으로서의 예수의 죽음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종말론적 사건의 서막으로 해석하셨습니다. 마가복음 8-10장에서 예수님은 세 차례나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실 것을 제자들에게 예고하십니다(막 8:31; 9:31; 10:33-34). 이는 영광스러운 메시아의 출현을 기대하던 유대교의 통념과는 정반대되는 파격적인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이 우연한 비극이 아니라 구원 사역의 절정이자 하나님의 뜻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마가복음 10:45에서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의 죽음을 많은 사람의 죄를 대속하는 속죄의 제사로 해석하셨습니다.[9]
이는 고난 받는 종(사 53장)과 인자 사상이 결합된 것으로, 유대교에는 없던 독특한 메시아상입니다. 또한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새 언약'의 피로 해석하시며(막 14:24), 종말론적 구원 사역의 완성으로 보셨습니다.[10]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교회의 종말론적 정체성
예수님의 죽음 이후 제자들은 그분의 부활을 목격하고 성령을 받아 새로운 종말론적 공동체인 교회를 형성하게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kyrios)로 고백하는 것은 그분이 다니엘서의 '인자'로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음을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행 2:32-36).[11]
초대교회는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부활을 종말의 시작으로 고백하며, 그분의 재림과 최후 심판, 새 창조의 완성을 고대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겨자씨와 누룩처럼 작고 미약하게 보이지만 하나님 나라를 향해 복음을 전파하고 섬김의 삶을 실천해 나갔던 것입니다.[12]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당대 유대교의 묵시적 종말론이 반영되어 있으면서도 그것을 뛰어넘는 독창적 요소들이 나타납니다. 특히 예수님 자신을 종말 사건의 중심이자 인자로 선포하신 점, 자신의 죽음을 구속 사건으로 해석하신 점 등은 기존의 메시아 사상에 일대 전환을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예수님은 종말을 단순히 미래의 사건으로만 보지 않으시고, 하나님 나라가 이미 당신의 사역을 통해 시작되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기독교의 종말론은 "이미"(already)와 "아직"(not yet)의 긴장 속에 있는 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종말이 시작되었지만, 그분의 재림으로 최종적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종말론적 긴장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지금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곧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사탄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은 지금도 성령을 통해 교회와 함께 하십니다.
비록 세상에는 여전히 고난과 불의가 있지만, 우리에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 소망을 굳게 붙잡고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run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시기를 촉구합니다. 여러분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것만이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 인생 종말에 심판대 앞에 설 때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원자가 되실 것입니다. 지체하지 마시고 지금 그분께 나아가십시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2)
참고 문헌
[1] John J. Collins, The Apocalyptic Imagination, 2nd ed. (Grand Rapids: Eerdmans, 1998), 1-42. [2] George W. E. Nickelsburg and James C. VanderKam, 1 Enoch: The Hermeneia Translation (Minneapolis: Fortress, 2012), 59. [3] Geza Vermes, The Dead Sea Scrolls in English, 4th ed. (Sheffield: Sheffield Academic Press, 1995), 62-79.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2-1.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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