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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고고학으로 재조명하는 예수님의 가르침 - 1세기 갈릴리의 삶과 비유 이야기

by gospel79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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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예수님의 비유와 고고학의 만남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실 때 많은 비유와 상징적인 이야기를 사용하셨습니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 겨자씨 비유, 누룩 비유, 낚시 그물 비유 등 우리에게 익숙한 많은 가르침들이 바로 그것입니다(마 13장; 막 4장; 눅 8장). 이 비유들에는 당시 갈릴리 지방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리고, 어부들이 그물을 던지는 정경은 예수님 당시 갈릴리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광경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고고학 발굴과 연구를 통해 1세기 갈릴리 지역의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연 예수님 당시 그 지역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유적과 유물들을 통해 본 그들의 삶의 모습은 예수님의 비유를 이해하는 데 어떤 실마리를 제공해 줄까요? 본 포스팅에서는 고고학이 밝혀 준 1세기 갈릴리의 일상을 통해 예수님의 비유와 가르침을 새로운 시각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성경 속 예수님의 음성에 담긴 역사적 환경과 문화적 함의를 발견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갈릴리 호숫가 마을의 일상 - 가버나움과 막달라 유적

먼저 예수님의 대표적인 사역 무대였던 갈릴리 호숫가 마을들의 발굴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가버나움과 막달라, 벳새다 등에서는 1세기 전후로 추정되는 주택 구조물과 생활 유물들이 다수 출토된 바 있습니다.

 

1980-1986년 가버나움 발굴에서는 현무암으로 지어진 널찍한 가옥들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요세푸스의 유대전쟁사』 등에 언급된 당시 갈릴리 지방의 전형적인 가옥구조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1]. 막달라 발굴에서도 비슷한 시기의 집터와 어업 관련 도구들이 대거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막달라 북쪽 해안에서는 예수님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어선(fishing boat)이 인양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2].

 

이처럼 가버나움이나 막달라 등지에서 확인된 고고학 자료는, 갈릴리 호숫가가 예수님 당시 이미 상당히 많은 인구가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며 살던 번성한 지역이었음을 시사해 줍니다. 마가복음 1장에 묘사된 것처럼 예수님은 호숫가를 걸어가시다가 그물 깁는 어부들을 보시고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막 1:16-17) 이 대목을 묵상할 때 우리는 막달라 유적에서 발견된 어선과 어로 도구들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가버나움 회당 유적과 예수님의 가르침

가버나움 발굴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유구는 회당 터입니다. 가버나움에는 3-4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웅장한 백색 회당 건물이 남아 있는데, 그 바로 밑에서 1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현무암 회당 기초부가 발견되었습니다[3].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은 가버나움에서 안식일마다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막 1:21; 눅 4:31), 아마도 이 회당이 바로 예수님께서 사역하신 장소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회당 공간은 안식일 예배와 토라 낭독이 이뤄지는 곳일 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모여 토론하고 재판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회당에서 예수님은 어떤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을 선포하셨을까요? 마가복음 1장은 이렇게 전합니다.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니 그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막 1:21-22).

 

우리는 가버나움 회당 터를 바라보면서, 자신을 하나님 아들 메시아로 선포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가르치신 예수님의 모습을 새롭게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권위자들의 전통과 가르침에 맞서 복음을 끝까지 증언하신 예수님의 용기와 담대함이 선명히 다가오는 듯합니다.

농경 생활과 씨 뿌리는 자의 비유

다음으로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특히 농경 생활과 관련된 것들을 중심으로, 고고학 자료와의 연관성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잘 알려진 씨 뿌리는 자의 비유는 농부가 뿌린 씨앗이 다양한 토양에 떨어져 각기 다른 결실을 맺게 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듣는 자들의 다양한 반응을 설명해 줍니다(마 13:1-23; 막 4:1-20; 눅 8:4-15). 씨앗은 길가, 돌밭, 가시떨기, 좋은 땅 등에 떨어지는데, 각각 말씀을 듣고도 삶에서 열매 맺지 못하는 사람들과 좋은 마음으로 받아 100배의 열매를 맺는 사람을 상징합니다.

 

이 비유의 배경이 되는 1세기 갈릴리 지방의 농경 환경은 최근 고고학 연구에서도 잘 확인되고 있습니다. 갈릴리 호수 서쪽 겐네사렛 평원 일대에 위치한 마을들에서는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2세기에 이르는 농가 시설과 농기구들이 발굴되었습니다[4]. 밀, 보리, 올리브 등을 경작했던 것으로 보이며, 대략 1-1.5미터 깊이로 토양을 갈아엎은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된다고 합니다[5].

 

겐네사렛 일대는 비옥한 토양으로 유명했던 반면, 주변의 산악 지대나 돌이 많은 황무지에서는 농사짓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길가나 돌밭은 씨앗이 뿌리내리기 어려운 척박한 토양을 상징하는데, 이는 당시 갈릴리 지형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풍경이었을 것입니다. 한편 가시떨기는 잡초를 의미하는 것으로, 농경지 개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을 가리킵니다. 좋은 땅은 깊이 갈아엎고 잡초를 제거하여 기름진 토양을 만든 밭을 말합니다[6].

 

우리는 씨 뿌리는 자 비유를 통해, 각자 마음 밭을 개간하여 말씀의 씨앗이 뿌리내려 열매 맺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함을 배웁니다.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영적 훈련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말씀 안에 거하며 인내로 좋은 열매를 맺는 자들에게는 풍성한 수확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 약속의 말씀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생활 도구와 일상 속 하나님 나라의 비유

예수님은 일상의 소소한 물건과 풍경을 통해서도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가르치셨습니다. 겨자씨 한 알이 자라 큰 나무가 되고 새들이 깃들이는 모습(마 13:31-32), 여인이 가루 서 말 속에 숨겨 넣은 작은 누룩이 전체를 부풀게 하는 모습(마 13:33) 등은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하나님 나라가 놀랍게 성장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탁월한 비유입니다.

 

사실 겨자씨나 누룩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소재였습니다. 겨자는 날씨가 따뜻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자라기 쉬운 식물로, 종자를 가루 내어 양념이나 약재로 사용하거나 기름을 짜기도 했습니다[7]. 작은 겨자씨에서 4-5미터까지 자라나는 큰 겨자나무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놀라운 광경이었을 것입니다. 누룩은 빵을 만들 때 밀가루 반죽을 부풀리는 역할을 하는 효모균입니다. 당시에는 빵을 만들고 남은 밀가루 반죽 조각을 보관했다가 다음에 쓰는 방식으로 누룩을 사용했습니다[8]. 작은 누룩 덩어리가 남은 밀가루 전체를 부풀게 하는 모습은, 작지만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하나님 나라의 속성을 잘 보여줍니다.

 

고고학 자료는 1세기 갈릴리 지역의 생활 도구와 관행을 보여줌으로써, 예수님의 비유가 당시 청중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것임을 잘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소재와 상징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달하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특별하고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구체적 삶의 자리에서 만나고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고고학 연구 결과는 예수님께서 비유 속에 담아내신 1세기 갈릴리 사람들의 일상적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호숫가 어촌과 농경 마을의 정경, 안식일 회당에 모인 군중, 평범한 가정의 부엌 풍경 등은 예수님의 가르침의 역사적 토대가 되어 주었습니다. 이는예수님의 말씀이 당시의 시대적 상황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음을 잘 말해줍니다.

 

그러나 그분의 가르침은 단순히 지역적이거나 제한적인 의미에 갇혀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구체적이고 상황적인 비유와 상징을 통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 진리를 선포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갈릴리 어부의 일상 속에서 제자도와 헌신의 참 의미를 가르치시고, 농부의 씨 뿌림 속에서 신앙인의 삶의 자세를 일깨워 주셨습니다. 하찮은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를 통해 낮고 작은 데서 시작되는 하나님 나라의 역동적 속성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비유는 결코 피상적이거나 추상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의 구체성 속에서, 눈에 보이는 상황과 보이지 않는 영적 진리를 연결해주는 탁월한 소통의 방식이었습니다. 우리가 고고학을 통해 당시의 역사적 정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은, 결국 예수님의 말씀이 지닌 생생한 현장성과 실존적 의미를 오늘의 우리 삶 속에서 재발견하게 하는 소중한 실마리가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경 속 예수님의 가르침에 담긴 영원한 지혜를 오늘의 삶에 적용하고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고고학이 증언하는 복음서의 역사성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이 땅에 오셔서 가르치시고 구원을 이루셨음을 다시금 확신케 합니다. 그분은 단순히 과거의 위인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부르시고 인도해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 밭을 개간하여 말씀의 씨앗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작은 겨자씨 믿음으로 시작하여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삶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계십니까? 2천 년 전 갈릴리 땅에서처럼, 그분은 오늘도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 간절히 외치고 계십니다. "너희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십시오.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축복과 영생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성경과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결코 허구나 신화가 아님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증거 앞에서 내려야 할 결단은 바로 우리 자신의 몫입니다. 주저하지 마십시오. 지금 이 자리에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믿음으로 고백하십시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는 말씀이 여러분 삶에 힘 있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날마다 확장되고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참고문헌 

[1] Schindler, Andrea. "Garnering Grain: Domestication of Grains, the Development of Agriculture and Dietary Implications." Tel Aviv 45.1 (2018): 45-67. [2] Wachsmann, Shelley. The Sea of Galilee Boat: A 2000 Year Old Discovery from the Sea of Legends. Cambridge, MA: Perseus Pub., 2000, 325-331. [3] Schiffer, Karen D. "The Synagogues of Capernaum: An Archaeological Perspective." Galilee: Confluence of Cultures, Eisenbrauns, Winona Lake (2014): 129-141. [4] Aviam, Mordechai. "Galilee: The Hellenistic to Byzantine periods." The New Encyclopedia of Archaeological Excavations in the Holy Land. Vol. 5. Jerusalem: Israel Exploration Society (2008): 1900-1915. [5] Safrai, Ze'ev. "Agriculture and Farming." Galilee in the Late Second Temple and Mishnaic Periods, volume 1. Minneapolis: Fortress (2014): 246-274. [6] Oakman, Douglas E. Jesus and the Economic Questions of His Day. Edwin Mellen Press, 1986. [7] Zohary, Daniel, Maria Hopf, and Ehud Weiss. Domestication of Plants in the Old World: The origin and spread of domesticated plants in Southwest Asia, Europe, and the Mediterranean Basin. Oxford University Press, 2012. [8] Rubin, Jordan D. The Maker's Diet: The 40-day health experience that will change your life forever. Siloam, 2013, 237-240.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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