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스라엘 왕국 시대의 역사적 신뢰성에 대해 성경과 앗수르 기록의 일치성 측면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구약성경 열왕기상하와 역대기상하에는 솔로몬 왕이 죽은 후 이스라엘 왕국이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분열되어 각각 독립된 왕조를 이루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경의 기록이 단순한 신화나 전설이 아닌 실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고 있음이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에 따르면, 북 이스라엘 왕국은 주전 722년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당했고[1], 앗수르는 북이스라엘 백성들을 강제로 앗수르 본토로 이주시키는 대규모 강제이주 정책을 폈습니다[2]. 열왕기하 17장은 이렇게 전합니다.
"이스라엘 왕 호세아 제구년에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라 삼년 후에 살만에셀이 그 성을 취하니 곧 호세아 제십일년이요 이스라엘 왕 제구년이라 앗수르 왕이 이스라엘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할라와 고산 하볼 곧 메대인의 성읍들에 두고 또 이스라엘 자손을 그 본토에서 옮긴 까닭은 그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 (중략)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모든 규례를 행하였음이라"[3]
그런데 놀랍게도 구약성경에 기록된 앗수르에 의한 이스라엘 함락과 대규모 강제이주 사건에 대한 증거가 앗수르 왕 사르곤 2세의 비문에서도 발견됩니다. 앗수르의 수도 두르 사루킨에서 발견된 '사르곤의 궁전 비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점령했다. 그곳에서 27,290명을 사로잡아 노획물로 끌고 갔다. 그들 중에서 50대의 전차를 골라 내 왕실 군대에 편입시켰고, 나머지 포로들은 앗수르의 여러 지역에 흩어 정착시켰다. 내가 정복한 모든 지역에 앗수르의 관리들과 총독들을 임명했다."[4]
이 비문은 성경에 나오는 북이스라엘 사마리아 함락과 이스라엘 백성의 앗수르 유배 사건을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성경(열왕기하 17장)과 사르곤 궁전 비문의 내용이 세부 사항까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성경이 전하는 사건이 실제 역사적 사실임을 강력히 뒷받침해 줍니다.
또한 성경은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 왕국을 침공했을 때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그의 모든 권세를 거느리고 유다로 올라와서 그 견고한 성읍들을 향해 진을 치고 점령하고자 한지라 히스기야가 앗수르 왕이 예루살렘으로 오는 것을 보고 ... (중략) ... 히스기야가 앗수르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나를 떠나 돌아가소서 당신이 내게 지우시는 것을 내가 당하리이다 하매 앗수르 왕이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부과한지라" (열왕기하 18:13-16)[5]
놀랍게도 성경에 기록된 산헤립의 유다 공격과 히스기야의 항복 및 공물 바치는 사건은 산헤립 자신의 기록에서도 발견됩니다. 산헤립의 궁전에서 발견된 6각 점토 기둥인 '산헤립의 프리즘'에는 그의 유다 침공과 정복, 그리고 히스기야로부터 받은 공물의 내역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나는 유다 왕 히스기야를 새장 속의 새처럼 그의 왕도 예루살렘 안에 가두었다. 그의 성읍들을 점령하여 약탈했고, 성벽을 헐어 그를 왕좌에서 끌어내렸다. 히스기야는 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30달란트의 금과 800달란트의 은, 값비싼 보석들, 상아 침상, 보물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리품을 예루살렘에서 나의 수도 니네베로 보내왔다."[6]
성경과 산헤립의 프리즘 기록은 모두 산헤립의 유다 침공, 예루살렘 포위, 히스기야의 항복과 공물 바치는 사건을 언급하면서 세부적인 공물의 내역까지 거의 일치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30달란트의 금'이라는 독특한 표현이 성경(열왕기하 18:14)과 프리즘 기록 양쪽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이 두 문서의 역사적 연관성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아합, 예후, 오므리, 메나헴 등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들에 대한 기록이 앗수르의 여러 비문들과 일치하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흑 오벨리스크' 비문에는 이스라엘 왕 예후가 앗수르 왕 살만에셀 3세에게 조공을 바치는 모습이 생생한 부조로 묘사되어 있기도 합니다.[7]
이처럼 구약성경 열왕기와 역대기에 기록된 이스라엘 왕국 시대의 주요 사건들과 인물들이 동 시대에 기록된 앗수르 제국의 비문과 부조에서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확증되고 있습니다. 고고학자 윌리엄 F. 올브라이트(William F. Albright)는 "고고학과 역사 연구의 결과는 이스라엘 왕정 시대에 대한 성경의 기록이 역사적, 지리적으로 매우 정확하며 신뢰할 만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8]
성경 속의 인물과 사건이 실제 역사 속에서 확인된다는 사실은 단순히 성경의 역사성 입증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기독교 신앙의 토대가 되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실제 역사 속에서 성취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흥망성쇠와 포로 생활, 그리고 귀환은 모두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미리 예언하신 바였고, 그분의 뜻을 따라 역사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열왕기하의 저자는 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근본 원인이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저버린 것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로 말씀하신 것 같이 이스라엘을 그의 목전에서 물리치셨더니 이에 이스라엘이 고국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 이는 그들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그의 언약을 어기며 여호와의 종 모세의 모든 명령을 듣지도 아니하며 행하지도 아니하였음이더라"[9]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명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신실히 믿고 순종하는 것만이 개인과 공동체, 민족에 참된 생명과 평안을 가져오는 길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각 시대마다 믿음의 본이 되었던 신실한 성도들, 선지자들, 사도들의 발자취를 따라, 세상의 흐름에 영합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영원히 서리라" (이사야 40:8)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믿는 성경은 단순한 고대의 신화 모음집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실제 역사 속에서 행하신 구원의 기록이며, 고고학과 역사학의 증거들을 통해 그 신뢰성이 확증되고 있습니다. 이 시대 혼란한 영적 전쟁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 말씀의 진리 위에 굳게 서서, 복음의 증인으로 담대히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2-1.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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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3.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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