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론적 논증은 11세기 안셀무스 대주교에 의해 처음 제기된 신의 존재 증명 방식입니다. 이는 오로지 개념적 추론만으로 신의 실재를 논리적으로 입증하려는 시도였습니다. 안셀무스의 원래 논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은 마음 속에 하나의 개념으로 존재한다.
2) 신은 정의상 '그 이상의 큰 것을 생각할 수 없는' 가장 위대한 존재이다.
3)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것이 단순한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것보다 더 위대하다.
4) 따라서 가장 위대한 존재인 신은 반드시 실제로 존재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순수 이성적 추론만으로 신의 실재를 증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과 비판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발레리우스, 토마스 아퀴나스, 데이비드 흄 등 수많은 철학자들이 존재론적 논증의 모순과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현대 철학자 앨빈 플랜팅가가 이 논증을 재조명하고 수정된 버전을 내놓았습니다. 플랜팅가는 안셀무스의 존재론적 논증을 양상 논리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했습니다.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박사가 정리한 플랜팅가의 양상 존재론적 논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최대 위대한 존재인 신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가정).
2) 만약 신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가능한 세계에서는 신이 존재한다.
3) 만약 신이 어떤 가능한 세계에 존재한다면, 신은 모든 가능한 세계에 존재한다.
4) 만약 신이 모든 가능한 세계에 존재한다면, 신은 실제 세계에도 존재한다.
5) 따라서 신이 존재한다.
이 논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양상 논리학에서 사용되는 몇 가지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먼저 '가능한 명제'란 논리적으로 모순되지 않는 명제를 말합니다. '유니콘이 존재한다'와 같이 현실에서는 거짓일지라도 논리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명제입니다.
반면 '둥근 정사각형이 존재한다'는 모순된 명제이므로 불가능한 명제가 됩니다.
'필연적 명제'란 반드시 참이어야 하는 명제를 말합니다. 수학이나 논리 법칙과 같이 진리성이 필연적으로 보장되는 명제들이 해당됩니다.
'우연적 명제'는 참일 수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는 명제입니다. 대부분의 경험적 사실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양상 논리학에서는 이런 여러 가지 명제들을 포괄할 수 있는 '가능한 세계들'의 개념을 사용합니다. 가능한 세계란 현실 세계 외에 있을 법한 다양한 가상의 세계들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제 세계는 가능한 세계들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유니콘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면 유니콘은 적어도 하나의 가능한 세계에 존재할 것입니다. 둥근 정사각형과 같이 불가능한 것은 어떤 가능한 세계에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필연적 진리는 모든 가능한 세계에서 성립하며, 우연적 진리는 일부 가능한 세계에서만 성립합니다.
이제 플랜팅가의 논증에서 '최대 위대한 존재'가 어떻게 정의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대 위대한 존재란 전지전능하고 사랑이 완전한, 권력과 지식이 극대화된 존재를 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존재는 당연히 필연적으로 실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만약 최대 위대한 존재가 우연적으로만 존재한다면, 그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 됩니다. 우연적 존재라면 그보다 더 위대한 필연적 존재를 상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의상 최대 위대한 존재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정의된 '최대 위대한 존재'는 숫자나 논리적 진리와 같이 필연적으로 존재해야만 합니다. 숫자 2는 외부의 원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필연적인 최대 위대한 존재가 단지 가능한 세계 중 하나에만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을까요? 플랜팅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필연적 존재는 모든 가능한 세계에 존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숫자 2가 존재하지 않는 어떤 가능한 세계도 있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최대 위대한 필연적 존재 역시 존재하지 않는 가능한 세계가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최대 위대한 존재가 단 하나의 가능한 세계라도 존재한다면, 그것은 필연적으로 모든 가능한 세계에 존재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실제 세계 또한 가능한 세계들 중 하나에 불과하므로, 최대 위대한 존재는 반드시 이 실제 세계에도 존재하게 됩니다. 요컨대 최대 위대한 존재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필연적으로 실제로 '존재'한다는 결론이 도출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플랜팅가가 안셀무스의 존재론적 논증을 양상 논리학적으로 재해석하여 보완한 방식입니다. 기존 논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엄밀한 논리적 타당성을 갖추고자 한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정된 존재론적 논증 역시 여전히 많은 비판과 반론에 직면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반론은 최대 위대한 존재 개념 자체에 대한 의문입니다. 섬의 예시에서 알 수 있듯이, 최대 위대한 섬을 가정하면 모순이 발생한다는 지적입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섬이라면 그 섬이 필연적으로 실제 존재해야만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지만, 이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됩니다. 최대 위대한 섬과 같은 가정 자체가 모순적이라는 비판인 셈입니다.
하지만 플랜팅가 등은 이 반론 역시 최대 위대한 존재의 정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반박합니다. 물리적 사물인 섬은 정의상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섬을 정말 '최대'의 위대함을 갖춘 존재로 만들려면 물리적 제약을 벗어나 인격체여야만 합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신의 정의와 같아지고 맙니다.
또 다른 반론으로는 '최대 위대한 존재가 단지 가능할 뿐'이라면, 왜 그것이 모든 가능한 세계에서뿐만 아니라 실제 세계에서도 존재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플랜팅가는 그 자체로 필연적인 존재는 결코 존재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숫자 2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가 있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만약 최대 위대한 존재가 단 한 번이라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필연적 존재이므로 모든 가능한 세계를 포함한 실제 세계에서도 존재해야만 합니다.
이처럼 양상 존재론적 논증은 엄밀한 양상 논리를 동원하여 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남아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논증은 '신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 자체를 외부에서 별도로 입증해야만 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상 존재론적 논증 자체만으로는 신의 실재를 완벽히 증명할 순 없지만, 다른 신존재 증명 논증들과 함께 사용된다면 설득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즉, 이 논증은 신의 존재 가능성이 확보된 이후에 신실재를 합리적으로 정당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2-1.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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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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