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비유 속 역사 문화적 상황 이해

비유의 정의와 중요성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수님의 비유 속에 담긴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유는 예수님의 가르침 중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합니다. 비유(παραβολή)란 '곁에 둔다'는 뜻으로, 영적인 진리를 일상적인 사물이나 상황에 비유하여 설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1]

 

예수님은 왜 자주 비유를 사용하셨을까요? 비유를 통해 복잡한 진리를 쉽고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맹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비유는 매우 효과적인 교수법이었습니다. 또한 비유는 청중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은 약 40여 개의 비유를 들어 가르치셨는데, 이는 복음서 전체 분량의 3분의 1에 해당합니다.[2] 이렇듯 비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므로, 당시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농업 사회의 모습

예수님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은 농업 사회였습니다. 대부분의 비유에는 농사, 농부, 밭, 씨앗 등의 모티브가 등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당시의 농업 모습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가나안 지역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불렸는데, 이는 농사에 매우 적합한 기후와 토지 조건을 가리킵니다(출 33:3). 하지만 실제로는 빈번한 가뭄과 작은 토지 면적으로 인해 농사가 쉽지 않았습니다.[3]

 

농부들은 주로 밀, 보리, 포도, 올리브 등을 기르며 자급자족했습니다. 씨를 뿌릴 때는 두 손으로 퍼 뿌리는 방식을 사용했고 수확 때는 초승달 모양의 낫으로 베었습니다.[4]

 

예수님은 이런 농사 모습을 친숙하게 여기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씨 뿌리는 자의 비유(마 13:3-9), 겨자씨 비유(마 13:31-32), 가라지 비유(마 13:24-30) 등에 농사 관련 상징물을 사용하셨습니다.

 

이렇듯 비유 속 농업 모티브는 청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복음을 쉽게 전달하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청중은 예수님의 비유를 듣고 자신의 삶을 연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목자와 양 문화

또 다른 중요한 직업은 목자였습니다. 팔레스타인의 험준한 지형과 건조한 기후로 인해 농업과 더불어 목축업이 발달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대부분 양, 염소, 소를 길렀습니다.[5] 목자는 양을 오전에 목장으로 몰고 나가 하루 종일 풀을 뜯기게 한 후, 저녁에 다시 모으는 일을 했습니다. 야간에는 양을 우리에 가두었는데, 이는 양이 약육강식의 먹이사슬 최하위 단계였기 때문입니다.[6]

 

목자 문화는 구약성경부터 나옵니다. 아브라함(창 13:7-8), 야곱(창 30:31-43), 모세(출 3:1), 다윗(삼상 16:11, 17:34-37) 등 주요 인물들이 목자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선한 목자(요 10:11)에 비유하시며, 사람을 양에 비유하셨습니다. 또한 잃어버린 양의 비유(마 18:12-14), 양과 염소의 비유(마 25:31-46) 등을 통해 가르침을 전하셨습니다.

 

이처럼 양과 목자 관련 요소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이것이 당시 사람들의 일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친숙한 배경을 활용하여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왕 문화

예수님은 자주 하나님 나라(Kingdom of God)라는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 당시 팔레스타인은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왕과 왕국에 대한 개념이 익숙했습니다.[7]

 

특히 헤롯 대왕은 정치적 야망과 호화로운 궁전 건축으로 유명했습니다. 헤롯은 서기전 20년부터 직접 통치하며 이스라엘의 정치, 경제, 종교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8]

 

따라서 예수님의 비유에는 왕과 왕자, 종과 주인, 잔치와 혼인 예식 등의 모티브가 자주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포도원 농부의 비유(마 21:33-41), 큰 잔치의 비유(마 22:1-14), 달란트의 비유(마 25:14-30) 등이 있습니다.

 

이런 비유들은 청중에게 낯설지 않은 것들이었습니다. 왕국과 왕의 모습을 빗대어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드러내셨던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은 자신이 참왕이자 메시아임을 암시하셨습니다.

세리와 세관 문화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세리와 세관 문화가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로마 제국의 통치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과중한 세금을 부과받았습니다.[9] 세리는 세금을 걷는 일을 맡은 사람으로, 대부분이 과도한 착취를 일삼았습니다. 또한 팔레스타인은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를 가진 곳들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서안 지구는 유대인들의 본거지였지만, 갈릴리 지역은 혼합 문화 지역이었습니다.

 

세관원은 서로 다른 문화권 사이를 오가며 세금을 거두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들은 영적으로 부정하다고 여겨져 유대인 사회에서 멸시받았습니다.[10] 비유에서도 세리와 세관원이 종종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세리의 비유(눅 18:9-14), 탕자의 비유(눅 15:11-32),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눅 10:30-37) 등이 있습니다.

 

이런 비유 속에는 세리와 세관원의 부정적인 삶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들을 구원의 대상으로 포용하셨고, 이를 통해 박해받는 자들에게 소망을 주셨습니다.

결론

이처럼 예수님의 비유는 당시 문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배경을 잘 알고 있다면 비유 속 의미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단순히 교훈만을 드러내신 것이 아닙니다. 비유 속 핵심 메시지는 바로 자신이 메시아이자 하나님 나라의 왕이라는 사실입니다.[11] 때문에 비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비유의 대가셨습니다. 비유 속 역사적, 사회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메시지와 의도를 온전히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자료

[1] 비유의 뜻과 정의 (Zondervan 성경 대사전) [2] Parables of Jesus Christ: Definition, Purpose and Study (GotQuestions.org) [3] 출애굽기 33:3 (성경) [4] Cultural Backgrounds Study Bible (Zondervan, 2019) [5] 요한복음 10:11 (성경) [6] Cultural Backgrounds Study Bible (Zondervan, 2019) [7] Parables and the Kingdom of God (Josh Hawkins, HopeingGod, 2020) [8] Herod the Great (Jewish Virtual Library) [9] The Gospel of Luke (D.A. Carson, Zondervan, 2018) [10] Cultural Backgrounds Study Bible (Zondervan, 2019)
[11] Parables and the Kingdom (한영직 목사,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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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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