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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윤리의 절대성에 대한 신학적 기초, 칸트의 도덕형이상학

by gospel79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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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윤리의 절대성에 대한 신학적 기초와 칸트의 도덕형이상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선과 악,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내리며 살아갑니다. 살인과 폭력, 정직과 약속 준수 같은 행위들에는 절대선과 절대악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런 도덕률은 어디에서 기인한 걸까요?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윤리 기준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계몽사상가 임마누엘 칸트는 이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해줍니다. 그는 인간이 도덕 법칙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따를 수 있는 이성적 존재임을 강조했습니다.1 우리에겐 선험적으로 주어진 실천 이성, 즉 의무와 당위에 관한 직관적 능력이 있다는 것이죠. 칸트는 이를 "너 자신의 인격 안에서나 다른 모든 사람의 인격 안에서 인간(성)을 항상 동시에 목적으로 대하고, 결코 한낱 수단으로 대하지 말라"2는 정언명령(categoricalimperative)으로 정식화했습니다.

칸트 윤리학의 출발점은 선의지(goodwill)입니다. 선의지란 오로지 도덕 법칙을 위한 행위, 곧 의무로부터의 행위를 함께하는 의지를 말합니다.3 그것은 결과와 무관하게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좌우되는 무조건적 선인 셈이죠. 예컨대 약속을 지키는 이유가 그것이 이로워서가 아니라 마땅히 그래야 할 도리이기 때문이라면, 그때의 성실함은 진정한 도덕적 가치를 지닌다는 겁니다.  

여기서 칸트는 보편화 가능성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만일 어떤 행위 준칙을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보편 법칙으로 삼을 수 없다면, 그것은 도덕적일 수 없다는 것이죠.4 가령 거짓말이 허용된다면 언어생활 자체가 성립할 수 없으므로, 진실성은 반드시 지켜야 할 윤리 규범이 됩니다. 이처럼 진정한 도덕률이란 개별적 욕구나 경험에 따라 변할 수 없는 필연적이고 보편타당한 명령이라는 것이 칸트의 핵심 논지입니다.

그런데 칸트는 이런 도덕 법칙이 전제하는 형이상학적 토대에 주목합니다. 만일 우리가 결정론적 자연 법칙에 지배되는 존재에 불과하다면 진정한 자유 의지나 도덕적 책임을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칸트는 "도덕 법칙이 우리에게 자유의 이념을 알려주고, 자유는 도덕 법칙의 존재 근거가 된다"5고 역설합니다. 우리가 선악을 구별하고 의무에 따라 행위 할 수 있으려면 자연의 필연성에서 자유로운 예지계(noumenon)적 자아를 상정해야 한다는 것이죠.6

나아가 칸트는 도덕적 행위가 전제하는 요청들, 곧 자유의지, 영혼의 불멸성, 신의 실재성을 도출합니다. 우리가 윤리적 명령에 응답할 수 있으려면 그 실천을 보증해줄 형이상학적 실재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7 죽음 이후에도 도덕적 완성을 향해 나아갈 불멸의 영혼, 그리고 선과 행복의 조화를 궁극적으로 성취시킬 절대자의 존재가 요청되는 것이죠.8 이런 맥락에서 칸트는 자신의 철학을 "도덕 신학"(ethicotheology) 혹은 "윤리를 통한 자연신학"(ethikotheology)으로 명명했습니다.9

칸트의 도덕 형이상학은 기독교 세계관에 매우 잘 들어맞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자율적 도덕 주체 개념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관과 정합적입니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당신의 모습대로 창조하시고 세상을 다스리는 자유와 책임을 부여하셨음을 말해줍니다(창 1:26-28). 

인간은 선악을 분별하고 도덕적 선택을 내릴 수 있는 합리적 피조물입니다. 우리에게는 진리를 인식하고 자유 의지를 행사할 수 있는 영적 능력이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 근거는 우리 안에 심어진 하나님의 형상, 즉 이성과 양심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도덕 법칙에 순종할 수 있는 이유는, 전적으로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은총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10

또한 칸트가 자유 의지의 근거로 상정한 예지계는, 물질계를 뛰어넘는 영혼의 실재성을 암시합니다. 성경은 인간이 흙으로 빚어진 육체(soma)와 더불어 하나님의 생기를 품은 생령(psyche)임을 가르칩니다(창 2:7). 우리 안에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영적 실체(pneuma)가 존재한다는 것이죠(고전 2:11). 이 비물질적 영혼이 윤리적 자각과 자유 의지의 담지자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11

하지만 성경은 또한 인간의 죄성으로 말미암아 그 영적 기능이 크게 훼손되었음을 지적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 안에 있는 선을 행하려는 의지와, 죄에 속한 육신의 법 사이의 긴장을 토로합니다(롬 7:14-25).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결코 도덕 법칙을 완전히 성취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인 것입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칸트 윤리학의 한계가 드러납니다. 아무리 인간의 자율성과 의무 의식을 강조한다 해도, 도덕 법칙의 절대적 요구를 감당하기에는 인간은 너무나 무력한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에겐 율법의 저주에서 자유케 하실 구속자가 필요했던 것이죠(갈 3:13).

칸트 역시 이 문제의식을 결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도덕의 원형"이자 "신인협력"(神人協力)의 구현자로 보았습니다.12 하지만 보다 깊이 들어가 그리스도의 대속과 칭의의 복음을 깨닫지는 못했던 듯합니다. 무엇보다 칸트에게는 여전히 인간 이성의 자율성에 대한 낙관론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롭다 함을 얻는다고 선포합니다(롬 3:21-26). 우리의 선행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로우심이 전가됨으로써 비로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된 것이죠(고후 5:21). 이제 우리는 값없이 받은 구원의 감격에서 자발적으로 주님께 순종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신학자 토렌스는 이를 칸트의 윤리학과 대비시켰습니다. "율법에 순종함으로써 은혜를 얻으려 애쓰기보다는, 은혜에 감격하여 기쁨으로 율법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복음주의적 명령(evangelical imperative)의 핵심"13이라는 것이죠. 칸트처럼 선험적 도덕 법칙에서 출발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윤리적 삶을 살아가는 동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도덕 절대주의에 대한 칸트의 통찰은 우리에게 소중한 교훈을 줍니다. 윤리란 결코 인간의 자의적 구성물이 아니라 초월적 토대 위에 서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선을 행하려는 우리의 노력 이면에는 언제나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앞에 겸손히 무릎 꿇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도덕성은 오직 우리를 의롭다 하신 그리스도의 은혜에 뿌리내릴 때에만 온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격 없는 죄인을 구속하시고 날마다 우리를 성화의 길로 이끄시는 주님의 사랑에 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14

이제 우리가 살펴본 칸트 사상과 기독교 신앙의 접점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도덕의 절대성과 초월적 기원에 대한 칸트의 통찰은, 우리 안에 주신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제하는 죄와 은혜의 실재 앞에서 겸허해지도록 이끌어줍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참된 자유를 향한 칸트의 외침에 귀 기울이십시오. 그러나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궁극적 자유를 붙드시기 바랍니다(갈 5:1). 율법의 요구가 아닌 복음의 감격 속에서 의와 선을 행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날마다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믿음의 경주를 힘차게 달려가시길 축복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고상한 윤리 사상을 논한다 해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면 그것은 모두 헛된 지식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철학자의 지혜로는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에만 참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15 

바로 지금 이 순간 복음 앞에 겸손히 무릎 꿇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모든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십시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도우시는 성령님의 손을 굳게 잡으시기 바랍니다. 오직 믿음으로 의에 이르는 길 위에 담대히 서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은이 시간 당신을 사랑의 음성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그 초청에 응답하는 순간 당신의 삶은 온전히 변화될 것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지금 예수님 앞에 나아오십시오. 우리 인생의 궁극적 소망과 행복은 오직 그분 안에만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받은 상처와 아픔, 그리고 깊은 죄책감까지도 예수님은 다 이해하십니다. 지금 그 모든 짐을 주님께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당신의 눈물을 모두 닦아주실 것입니다. 상한 심령을 품어주시고 새 힘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

바로 이 예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십시오. 주님은 지금도 당신을 향해 사랑의 팔을 벌리고 계십니다. 그 사랑의 품 안에 안겨 심령의 안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철학과 윤리학을 논하는 이유도 결국은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진정한 자유와 기쁨,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갈망 말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그토록 찾던 삶의 해답이 주님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레퍼런스 
1. 임마누엘 칸트, 『실천이성비판』, 이남원 옮김, 한길사, 2009, 139-151쪽.
2. 임마누엘 칸트, 『윤리형이상학 정초』, 백종현 옮김, 아카넷, 2005, 147쪽.
3. 임마누엘 칸트, 『윤리형이상학 정초』, 백종현 옮김, 아카넷, 2005, 65-66쪽.
4. 임마누엘 칸트, 『윤리형이상학 정초』, 백종현 옮김, 아카넷, 2005, 113-119쪽.
5. 임마누엘 칸트, 『실천이성비판』, 이남원 옮김, 한길사, 2009, 55쪽.
6. 임마누엘 칸트, 『실천이성비판』, 이남원 옮김, 한길사, 2009, 71-74쪽.
7. 임마누엘 칸트, 『실천이성비판』, 이남원 옮김, 한길사, 2009, 141-175쪽.
8. 임마누엘 칸트, 『순수이성비판』, 백종현 옮김, 아카넷, 2006, B651-B658.
9. 임마누엘 칸트, 『단순한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 백종현 옮김, 아카넷, 2011, 199쪽.
10. 루이스 벌코프, 『창조와 타락』, 서문강 옮김,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6, 4장.  
11. 토마스 C. 오던, 『영혼의 신학』, 신경섭 옮김, 부흥과개혁사, 2014, 5장.
12. 임마누엘 칸트, 『종교론』, 백종현 옮김, 개정판, 아카넷, 2020, 142-156쪽.
13. T. F. 토런스, 『칼 바르트』, 정승현 옮김, CLC, 2015, 161쪽.
14. 존 머레이, 『칭의와 성화』, 이상원 옮김, 기독교문서선교회, 1998.
15. A. W. 토저, 『지식에 반하는 지혜』, 이진우 옮김, 규장, 2007, 1부.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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