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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그리스-로마 문화의 중심지 알렉산드리아에 복음의 빛이 비치다

by gospel79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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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1세기 애굽 알렉산드리아에서 일어난 기독교 복음 전파와 교회 설립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알렉산드리아는 그리스 문화와 철학, 로마의 정치 경제력이 융합된 고대 지중해 세계의 대표적 도시였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용광로 속에서 기독교 복음은 어떻게 뿌리내리고 성장해 갔을까요?

 

성경과 역사 문헌, 고고학적 발견들을 통해 초기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추적해 보겠습니다. 아울러 당시 교회가 직면했던 신학적, 문화적 도전들과 이에 대한 교부들의 대응을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사도 마가의 선교와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기원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기원에 대해서는 사도 마가의 설립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2세기 알렉산드리아의 감독 에우세비오스는 그의 책 『교회사』에서 "마가가 애굽의 알렉산드리아에 가서 그리스도를 선포하기 시작했다"고 전합니다.[1] 4세기 교부 에피파니우스 역시 마가가 알렉산드리아에서 복음을 전했으며, 그 지역 첫 감독이 되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2]

 

사도행전에 따르면 마가는 바울과 바나바의 1차 선교 여행에 동행했던 인물로서(행 12:25; 13:5), 예루살렘 교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특히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모이는 중요한 장소였던 것으로 보입니다(행 12:12). 마가가 베드로를 따라다니며 통역자 역할을 했다는 교회 전승[3]을 고려할 때, 그가 베드로로부터 복음을 전해 듣고 애굽으로 건너갔을 개연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물론 마가가 직접 알렉산드리아 교회를 세웠다는 문헌 기록이 2세기 중반 이후에야 등장한다는 점에서, 일부 학자들은 이를 후대의 전설로 간주하기도 합니다.[4] 그러나 1세기 중반 이미 애굽에 복음이 전파되고 있었다는 사실은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에는 당시 유대인 디아스포라가 많이 거주하고 있었고, 그들은 활발하게 예루살렘 성전을 왕래하며 교류하고 있었습니다.[5] 사도행전 2장 10절은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때 애굽에서 온 유대인들이 있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AD 30년대부터 이미 예루살렘 교회와 알렉산드리아 유대인 공동체 사이에 신앙의 교류가 있었으리라 추정할 수 있습니다.

1세기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성장과 박해

알렉산드리아 교회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네로 황제 시기(AD 54-68) 무렵으로 보입니다. 2세기 순교자 저스틴은 그의 저서에서 네로 황제 때에 이미 알렉산드리아에 "그리스도인들이 상당수 있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6] 이는 알렉산드리아가 당시 기독교 확산의 거점 도시 중 하나였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확산과 함께 로마 제국의 박해도 거세졌습니다. 타키투스의 기록에 따르면, AD 64년 로마 대화재 사건 이후 네로는 그 책임을 그리스도인들에게 돌리며 대대적인 박해를 자행했습니다.[7] 이 박해의 여파가 제국의 주요 도시 알렉산드리아에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로마 제국 전역에서 기독교 박해가 본격화된 것은 네로 이후 도미티아누스 황제(AD 81-96) 때부터였습니다. 에우세비우스는 도미티아누스 통치 말기인 AD 95년경 "알렉산드리아와 애굽 전역에서 그리스도 신앙 때문에 많은 이들이 순교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8] 박해 속에서도 알렉산드리아 교회는 오히려 더욱 견고해져 갔고, 2세기에 접어들면서 수적으로나 신학적으로 크게 성장하게 됩니다.

알렉산드리아 교부 학파의 출현과 신학적 공헌

알렉산드리아가 기독교 역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 탁월한 신학자들과 교부들의 활약이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른바 '알렉산드리아 학파'로 불리는 이들은 헬라 철학의 개념들을 기독교 교리 해석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기독교 변증과 조직신학 발전에 크게 공헌했습니다.[9]

 

알렉산드리아 학파를 처음 세운 인물로는 2세기 중반의 판타에누스를 꼽습니다.[10] 그는 기독교 교리를 가르치는 최초의 신학교를 알렉산드리아에 설립했는데, 훗날 클레멘트와 오리겐 같은 걸출한 신학자들을 배출하는 요람이 되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AD 150-215)는 헬라 철학에 정통한 기독교 변증가로서, 『훈도자』(Protrepticus), 『교사』(Paedagogus) 등의 저술을 통해 이방 문화와 기독교 진리를 변증적으로 조화시키고자 했습니다.[11] 그는 신앙과 이성, 계시와 철학이 상호 모순되지 않으며 오히려 기독교 진리로 통합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클레멘트의 제자 오리겐(AD 185-254)은 알렉산드리아 학파를 집대성한 신학자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방대한 성경 주석들과 변증서 『켈수스 논박』(Contra Celsum)은 초기 기독교 변증학과 성경 해석학의 최고 성과물로 꼽힙니다.[12] 그는 성경의 문자적, 도덕적, 영적 의미를 구분하는 알레고리 해석법을 체계화했고, 로고스 기독론을 발전시켰습니다.

 

이처럼 알렉산드리아 교부들은 복음과 헬라 문화의 비판적 수용을 통해 기독교 진리를 변증하고 새롭게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들의 신학은 후대 동방 교회 교부들과 아우구스티누스 등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교회의 정통 교리 형성에 크게 기여했습니다.[13]

알렉산드리아에서 일어난 이단 사상과 갈등

그러나 다양한 사상이 교차하는 알렉산드리아의 특성상, 이단 사상의 도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특히 영지주의 계열의 이단들은 기독교 진리를 왜곡하며 교회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AD 140년경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한 발렌티누스는 대표적인 영지주의 이단으로서, 신비주의 사상과 변형된 그리스도론을 주장하며 교회를 크게 위협했습니다.[14]

 

3세기 중반에는 삼위일체론을 부정하는 양태론 이단이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삼위일체 안에서 성자의 신성과 성부와의 관계를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는데, 급기야 318년 알렉산드리아 감독 알렉산더는 삼위일체 교리를 부정하는 아리우스를 이단으로 정죄하기에 이릅니다.[15] 이 사건은 훗날 니케아 공의회(AD 325)로 이어지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알렉산드리아 교회는 이단의 도전 속에서도 성경적 진리를 고수하며 정통 신학을 지켜내야 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교부들의 노력은 복음의 순수성을 수호하고 교리를 체계화하는 토대가 되었던 것입니다.

현대 교회를 향한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교훈

지금까지 우리는 복음이 처음 전파된 1세기부터 3세기까지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태동과 발전, 도전과 응전의 과정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로마 제국의 중심부에서 번성한 이 도시에 복음의 빛이 비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문화와 학문의 전당이었던 알렉산드리아를 택하셔서 당신의 지혜를 드러내셨던 것입니다.

 

사도 마가를 통해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박해의 광풍을 뚫고 알렉산드리아 교회를 든든히 세웠습니다. 판타에누스, 클레멘트, 오리겐으로 이어지는 알렉산드리아 교부들은 성경 진리 위에 서서 이방 문화를 복음화하는 지성의 정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향한 사랑과 진리 안에서의 자유를 추구하며 경건과 학문의 조화를 이뤄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유산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영적 교훈을 줍니다. 세속 문화의 도전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센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협이 아닌 변증입니다. 세상의 지혜와 담대히 대면하고 복음의 진리로 그것을 돌이켜 세우는 지성의 투지가 절실히 요청됩니다.

 

동시에 박해와 이단의 도전 앞에서도 진리를 붙드는 영적 용기가 필요합니다. 주님의 피 값으로 사신 교회는 그 어떤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순교의 피가 복음의 씨앗이 되었던 알렉산드리아 교회처럼, 우리 또한 고난을 통해 오히려 더욱 견고히 서 가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이 시대 알렉산드리아 교회처럼 이방 문화와 복음을 창조적으로 통합하고 교회의 순결함을 지켜내는 영적 분별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우리의 믿음과 견해, 전통과 관행을 주저 없이 복음의 빛 아래 내어놓고 성찰해야 합니다.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 진리의 기초를 세우고, 기도와 묵상으로 신앙의 경주를 멈추지 맙시다. 우리의 삶 전체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아름다운 예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에 집중하십시오. 지식으로, 경건의 모양으로, 세상의 가치로 포장된 적그리스도의 미혹에 빠지지 마십시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요 구원의 진리임을 명심하십시오.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헌신과 고난의 역사가 오늘 우리의 신앙을 붙잡아 주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이 시간 복음 앞에 엎드려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교회는 다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 내 마음의 주인으로 영접하지 않으셨습니까? 지식과 이론에 머물러 복음의 참맛을 경험하지 못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이제 주저하지 마십시오.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나를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절대적인 주인으로 고백하고 영접하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 역사하셔서 새 생명과 진리의 자유를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복된 소식을 담대히 전하는 주님의 증인으로 서 가십시오. 할렐루야!

 

참고문헌

[1] Eusebius, The Ecclesiastical History 2.16.1, trans. Kirsopp Lake, LCL 1 (Cambridge, MA: Harvard University Press, 1926). [2] Epiphanius, Panarion 51.6.1. [3] Eusebius, The Ecclesiastical History 3.39.15. [4] Birger A. Pearson, "The Emergence of Christian Religion in Alexandria," in Alexandria: A Cultural and Religious Melting Pot, ed. George Hinge and Jens A. Krasilnikoff (Aarhus: Aarhus University Press, 2009), 145-150. [5] Aryeh Kasher, The Jews in Hellenistic and Roman Egypt: The Struggle for Equal Rights (Tübingen: Mohr Siebeck, 1985), 90-103. [6] Justin Martyr, "Second Apology" 2.12. [7] Tacitus, The Annals 15.44. [8] Eusebius, The Ecclesiastical History 3.17. [9] Christopher Haas, Alexandria in Late Antiquity: Topography and Social Conflict (Baltimore: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1997), 128-135. [10] Eusebius, The Ecclesiastical History 5.10. [11] Annewies van den Hoek, "Clement of Alexandria and His Use of Philo in the Stromateis" (Leiden, 2021), [12] John A. McGuckin, ed., The Westminster Handbook to Origen (Louisville, KY: Westminster John Knox, 2004), 25-33. [13] Justo L. González, The Story of Christianity: The Early Church to the Dawn of the Reformation, rev. ed., vol. 1 (New York: HarperCollins, 2010), 80-82.
[14] Eusebius, The Ecclesiastical History 4.11. [15] Rowan Williams, Arius: Heresy and Tradition, rev. ed. (Grand Rapids: Eerdmans, 2009), 21-44.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고, 부인하고, 제 맘대로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지었던 분노, 시기, 질투, 음란, 혈기, 용서 못함, 분쟁, 시기, 미움, 다툼, 욕심 나의 모든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용서하여 주세요.

이제 하나님 떠나 방황하며 고통하던 저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저의 그리스도로 저의 삶의 주인으로, 제 맘 속에 진심으로 영접합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 성령으로 들어오사, 영원히 다스려주시고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회개하며, 세상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절 구원하심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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