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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체험이 말해주는 의식의 비물질성과 사후세계의 가능성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사체험이 말해주는 의식의 비물질성과 사후세계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사체험(Near-Death Experience, NDE)이란 심정지나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소생한 사람들이 겪는 독특한 의식 경험을 말합니다. 의학계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 건 이상의 임사체험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임사체험의 특징적인 요소로는 육체를 떠나 자신의 몸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체외 탈출 경험, 빛나는 터널을 지나 사랑으로 가득한 광명의 세계로 나아가는 경험, 이미 사망한 가족이나 친지들과 만나는 경험 등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매우 유사한 임사체험을 보고한다는 사실입니다. 2014년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의 연구진은 임사체험에 대한 체계적인 .. 2024. 4. 3.
무신론 사회의 필연적 귀결, 자살률의 급증이 말해주는 것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신론 사회의 필연적 귀결로서 자살률의 급증이 말해주는 바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무신론이 팽배해짐에 따라 자살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건강 추정치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약 70만 3천 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매 40초마다 한 명꼴로 자살자가 발생한 것으로, 2000년 이후 자살률이 무려 6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10대와 2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일 정도로 청년층의 자살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한국 역시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할 만큼 자살 문제가 심각합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0년 한 해 동안 무려 13,19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 2024. 4. 3.
종교가 주는 삶의 의미와 행복, 무신론이 간과한 신앙의 위력 이번 포스팅에서는 종교가 주는 삶의 의미와 행복, 그리고 무신론이 간과한 신앙의 위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종교가 주는 삶의 의미와 행복 종교는 단순히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믿음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종교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분명한 가치관을 제시해 줍니다. 혼란스럽고 고단한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종교는 삶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빅토르 프랭클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삶의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나치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한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오랜 기 간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B9%85%ED%86%.. 2024. 4. 3.
무신론자들에게 충격을 준 하버드 대학의 행복 지수 연구 결과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신론자들에게 충격을 준 하버드 대학의 행복 지수 연구 결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버드 대학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전 세계 156개국, 117만명을 대상으로 '세계 행복 지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1] 이 연구는 갤럽이 주관한 것으로, 개인의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였습니다. 연구진은 소득, 건강, 자유, 사회적 지원, 관용, 부패 인식 등 여러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각 나라의 행복 지수를 산출했는데, 그 결과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독교 국가들의 행복 지수가 무신론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난 것입니다. 가장 행복한 나라 10위권 내에 기독교 국가가 무려 8개나 포함되었습니다... 2024. 4. 3.
니체의 예언대로 실현된 무신론 사회의 빈부격차와 약육강식의 현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니체의 예언대로 실현된 무신론 사회의 빈부격차와 약육강식의 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니체의 무신론과 초인 사상 19세기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는 기독교 문명을 비판하며 무신론 사상을 폈습니다. 니체는 저서 에서 "하나님은 죽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기독교를 '노예도덕'이라 비판하며, 기독교적 가치관이 인간의 본성인 '힘에의 의지'를 억압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니체는 기독교가 쇠퇴하면 도덕의 구속에서 벗어난 초인(Übermensch)이 출현할 것이라 예견했습니다. 그러나 니체의 예언과 달리, 기독교 문명이 쇠퇴하고 무신론이 팽배해진 20세기는 전쟁과 학살, 빈부격차의 심화로 얼룩졌습니다. 20세기 무신론 정권의 폭력성.. 2024. 4. 3.
무신론자들에게 충격을 준 하버드 대학의 행복 지수 연구 결과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무신론자들에게 충격을 준 하버드 대학의 행복 지수 연구 결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버드 대학교는 1938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85년 동안 724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 연구는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 (Harvard Study of Adult Development)'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쟁 영웅, 최고 경영자, 성공한 변호사와 의사들이 대거 포함된 724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행복의 비결을 밝히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1] 연구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이 19세였을 때 시작된 이 연구는 무려 85년 동안 지속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인 대상 종단 연구로 기록되었습니다.[2] 연구진들은 연구 참여자들을 2년에 한 번씩 추적 조사하.. 2024. 4. 2.
종교가 주는 삶의 의미와 행복, 무신론이 간과한 신앙의 위력 이번 포스팅에서는 종교, 특히 기독교 신앙이 주는 삶의 의미와 행복, 그리고 무신론이 간과한 신앙의 위력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종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보편적인 현상 중 하나입니다.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인류는 종교 의식을 행했음이 밝혀졌습니다. 종교는 인간에게 삶의 의미와 목적, 윤리 도덕적 기준, 죽음 이후의 세계관 등을 제공해 왔습니다. 특히 기독교는 사랑의 하나님, 인간의 존엄성, 내세관 등을 통해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하버드 대학의 75년간 지속된 종단 연구에 따르면, 종교가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행복감이 높고, 우울증 발병률이 낮으며, 자살률도 현저히 낮았습니다. 매주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 2024. 4. 2.
무신론 사회의 필연적 귀결, 자살률의 급증이 말해주는 것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신론 사회의 필연적 귀결, 자살률의 급증이 말해주는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살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WHO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80만 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자살은 15-29세 연령층의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1]. 그런데 최근 여러 조사 결과는 무신론이 만연한 사회일수록 자살률이 높다는 충격적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갤럽의 2009년 조사에 따르면 무신론 국가인 중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5.6명으로 세계 평균(11.4명)의 두 배를 훌쩍 넘었습니다. 반면 기독교 국가인 필리핀의 자살률은 2.1명에 불과했습니다[2]. 2014년 서던메소디스트대 연.. 2024. 4. 2.
니체의 예언대로 실현된 무신론 사회의 빈부격차와 약육강식의 현실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예언대로 실현된 무신론 사회의 빈부격차와 약육강식의 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세기 독일의 사상가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는 서구 사회에서 신 관념의 몰락을 예견하며, 그에 따른 도덕적 해이와 사회적 혼란을 경고했습니다.[1] 그의 유명한 선언인 "신은 죽었다(Gott ist tot)"는 서구 문명의 종교적 토대가 붕괴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2] 니체는 기독교 윤리의 해체가 가치 전도와 허무주의를 낳을 것이라 내다보았습니다.[3] 니체는 기독교 도덕이 '노예 도덕'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즉 그것은 약자의 원한 의식에 기초한 것으로서, 지배 계급에 대한 적대감을 은폐한 위선적 관념이라는 것이죠.. 2024. 4. 2.
무신론이 낳은 상대주의와 허무주의의 위험성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신론이 낳은 상대주의와 허무주의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근대 이후 서구 사회에서는 신 중심의 기독교 세계관이 점차 약화되고, 무신론과 세속주의가 대두하게 되었습니다. 계몽주의 사상가들은 이성과 과학의 이름으로 초월적 진리에 대한 회의를 불러일으켰고,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1] 이런 흐름 속에서 절대적 가치와 의미, 목적에 대한 부정이 만연해졌고, 상대주의와 허무주의가 팽배하게 되었습니다.[2] 러시아 작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는 그의 소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서 이런 명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3] 신이 부재한 세계에서는 선악의 기준이 모호해지고 윤리가 상대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 2024. 4. 2.
윤리의 절대성에 대한 신학적 기초, 칸트의 도덕형이상학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윤리의 절대성에 대한 신학적 기초와 칸트의 도덕형이상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선과 악,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내리며 살아갑니다. 살인과 폭력, 정직과 약속 준수 같은 행위들에는 절대선과 절대악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런 도덕률은 어디에서 기인한 걸까요?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윤리 기준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계몽사상가 임마누엘 칸트는 이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해줍니다. 그는 인간이 도덕 법칙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따를 수 있는 이성적 존재임을 강조했습니다.1 우리에겐 선험적으로 주어진 실천 이성, 즉 의무와 당위에 관한 직관적 능력이 있다는 것이죠. 칸트는 이를 "너 자신의 인격 안에서나 다른 모든 사람의 인격.. 2024. 4. 2.
이타심의 진화론적 기원을 설명하지 못하는 무신론의 난점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타심의 진화론적 기원을 설명하지 못하는 무신론의 난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타심은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고 타인을 위해 행동하는 성향을 말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것, 남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시일 것입니다. 이런 이타적 행위는 인류 사회에 널리 퍼져있을 뿐 아니라, 도덕성의 기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이런 이타심이 무신론적 세계관, 특히 진화론의 틀 안에서 과연 온전히 설명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 질문을 중심으로 진화론의 한계와 유신론의 설득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현대 진화론의 입장에서 볼 때, 이타심의 출현은 여간 골치 아픈 문제가 아닙니다. 진화론의 중심 테제는 자연선택.. 2024. 4. 2.
양심의 명령이 말해주는 우리 안의 초월적 도덕 법칙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양심의 명령이 말해주는 우리 안의 초월적 도덕 법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때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곤 합니다. 잘못된 행동을 하고 난 뒤에 마음 한구석이 찜찜하고 불편해지는 것이죠.[1] 그런데 이런 도덕 감정은 단순히 우리가 사회적 규범을 어겼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 이상의 근원적 이유가 있는 걸까요? 양심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는 당위는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2] 그것은 곧 우리 안에 새겨진 보편적 도덕 법칙이 실재함을 가리키는 것은 아닐까요?[3] 18세기 사상가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는 양심 속에 울리는 "도덕 법칙(moral law)"의 목소리에 주목했습니다.[4] 칸트는 실천 이성의 명령, 즉 의무에 따라 행동하라는 .. 2024. 4. 2.
도덕적 진리와 절대선의 실재성, 그 형이상학적 함의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덕적 진리와 절대선의 실재성, 그 형이상학적 함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선과 악, 옳고 그름, 정의와 불의를 구분하며 살아갑니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고, 약속은 지켜야 하며, 무고한 사람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압니다.[1] 이처럼 우리에게는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도덕규범이 있다는 강력한 직관이 있습니다. 문화와 개인에 따라 구체적인 윤리 규범의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윤리 그 자체의 실재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2] 그런데 이러한 도덕적 실재론은 중요한 형이상학적 함의를 지닙니다. 과연 우주의 근본적인 존재 방식이 물질과 에너지로 국한된다면, 물질계를 초월한 도덕 법칙은 어떻게 성립 가능할까요?[3] 모든 것을 물리학의 기본 입자와 법칙.. 2024. 4. 2.
선악 구분의 절대성과 도덕법칙의 초월성이 말해주는 것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선악 구분의 절대성과 도덕법칙의 초월성이 말해주는 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선과 악,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끊임없이 내립니다. 정직이 좋고 거짓이 나쁘다는 것, 남을 함부로 해치면 안 된다는 것 등은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하는 도덕률입니다. 그런데 이런 윤리 규범들은 과연 어디서 비롯된 걸까요? 단순히 사회적 합의나 주관적 선호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그 이상의 객관적 실재를 반영하는 걸까요? 도덕 법칙의 기원에 관해 고민할 때 우리는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류는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도덕적 기준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대 이집트의 『죽은 자의 책』에서부터 함무라비 법전, 십계명에 이르기까지 핵심적 .. 2024. 4. 2.
양심의 명령이 말해주는 우리 안의 초월적 도덕 법칙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양심의 명령이 말해주는 우리 안의 초월적 도덕 법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선악에 대한 판단과 양심의 소리를 끊임없이 경험합니다. 어떤 행동을 할 때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할 줄 알고, 때로는 우리의 잘못된 행동을 가책하는 내적 음성을 듣기도 합니다. 이런 도덕적 감수성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것으로서, 오랜 시간 철학자들의 관심을 끌어왔습니다. 도대체 이런 도덕 의식은 어디에서 기원하는 걸까요? 이는 단순히 사회 문화적으로 학습된 것일까요, 아니면 인간에게 본유한 초월적 기준의 발현일까요? 대표적으로 칸트는 인간에게는 선험적으로 주어진 도덕 법칙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이를 "도덕 형이상학"으로 정식화하며, 인간이 보편타당한 선험적 도덕률에 .. 2024. 4. 2.
무신론적 결정론이 초래하는 도덕적 책임 부정의 딜레마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신론적 결정론이 초래하는 도덕적 책임 부정의 딜레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신론적 결정론은 인간의 모든 행동과 선택이 맹목적인 물리적 인과율에 의해 필연적으로 결정된다고 봅니다.[1] 그들에 따르면 우리의 의지는 자유롭지 않으며, 우리가 책임질 행위란 존재하지 않습니다.[2] 우리의 사고와 감정, 동기와 행위는 모두 뇌세포의 생화학적 작용에 불과하다는 것이죠.[3] 뇌과학자 샘 해리스는 "자유의지란 환상에 불과하며 우리는 단지 신경생리학적 현상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4] 그러나 이런 입장은 필연적으로 도덕적 책임 개념을 부정하게 됩니다.[5] 만일 우리의 행위가 자연법칙에 의해 필연적으로 결정된다면, 우리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질 필요가 없어집니다.[6] 선이.. 2024. 4. 2.
생명윤리 문제에서 드러나는 무신론 윤리의 공허함 이번 포스팅에서는 생명윤리 문제에서 드러나는 무신론 윤리의 공허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낙태, 안락사, 배아줄기세포연구, 인간 배아 실험 등 생명윤리와 관련된 첨예한 논쟁들로 뜨겁습니다.[1] 이 문제들에 대한 입장 차이는 근본적으로 인간생명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세계관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과연 언제부터 인간이 고유한 존엄성과 권리를 지니는지, 어떤 근거로 그 존엄성이 부여되는지에 따라 생명윤리 문제에 대한 입장이 갈리게 되는 것입니다.[2] 바로 이 지점에서 무신론 세계관의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물질만이 실재한다고 보는 유물론적 관점은 인간존엄성의 근거를 제시하는 데 근본적인 어려움을 겪습니다.[3] 모든 것이 맹목적 우연의 산물이라면 인간 역시 .. 2024. 4. 1.
인격과 자아동일성, 물질 환원주의가 설명하지 못하는 정신적 실재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격과 자아동일성, 물질 환원주의가 설명하지 못하는 정신적 실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매 순간 신체의 세포들은 새롭게 교체되고, 기억과 생각, 감정은 쉴 새 없이 바뀌어 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제의 나이고, 10년 전의 그 아이라고 믿습니다. 즉 우리는 시간과 변화를 관통하여 지속되는 자아의 동일성을 지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자아동일성의 문제는 철학의 오랜 주제였습니다. 근대 철학에서 자아동일성에 천착한 대표적 인물로는 데카르트가 있습니다. 그는 방법적 회의를 통해 자아의 존재만큼은 의심할 수 없는 명석판명한 진리라고 보았습니다. 이른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 2024. 4. 1.
무신론 사상에 내재된 인간 존엄성 부정의 위험성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신론 사상에 내재된 인간 존엄성 부정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인간 고유의 존엄과 가치를 당연하게 여기곤 합니다. 인간은 존중 받을 권리가 있으며, 그 생명은 어떤 경우에도 함부로 침해될 수 없다고 믿습니다. 이런 인권 의식은 근대 서구 사회의 기본적 토대를 이루는 듯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주 간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인간 존엄 사상은 결코 인류의 자연스러운 합의나 발견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인간이 신성불가침한 존재라는 관념은 고대 사회에선 찾아보기 힘든 낯선 개념이었습니다. 노예, 인신공양, 간통녀 투석, 장애인 유기 등 비인간적 관행들이 만연했던 그 시절에는 인간을 존엄한 존재로 여기는 발상 자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1 하버드대 역.. 2024. 4. 1.
자아와 주체성, 물리주의적 인과론으로 환원 불가능한 인격의 실재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아와 주체성이 물리주의적 인과론으로 환원 불가능한 인격의 실재임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자신을 "나"라고 부르며 통일된 인격체로서 경험합니다.[1] 자아란 단순히 감각이나 지각의 다발이 아니라, 시공간을 초월하여 체험을 통합하고 자기 동일성을 유지하는 초월적 주체를 의미합니다.[2]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선언은, 사유의 주체로서의 자아가 회의할 수 없는 명석판명한 진리임을 드러내주었습니다.[3] 하지만 현대의 유물론자들은 이러한 자아를 물리적 환원주의로 제거하려 합니다.[4] 그들은 인간 정신을 뇌 상태로, 인격을 신경 회로망으로 환원시키고자 하는데, 이는 주체성과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심각한 오류를 낳고 있습니다.[5] 자아가 물.. 2024. 4. 1.
뉴런 결정론의 한계,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리벳의 주장을 반박하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뉴런 결정론의 한계와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벤저민 리벳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최근 신경과학계에서는 자유의지에 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일군의 연구자들은 우리의 행동과 선택이 모두 뇌의 물리적 작용에 의해 결정되므로, 자유의지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벤저민 리벳입니다. 그는 일련의 실험을 통해 피험자들이 무의식적 뇌 활동에 선행하여 선택을 내린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를 근거로 자유의지가 환상에 불과하다고 단언했습니다.1 그러나 과연 리벳의 실험이 자유의지의 부재를 입증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면밀히 따져보면 그의 주장에는 심각한 논리적, 경험적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첫째, 준비전위(readiness potentia.. 2024. 4. 1.
의식과 자유의지를 둘러싼 비환원주의와 비물리주의의 새로운 지평 이번 포스팅에서는 의식과 자유의지를 둘러싼 비환원주의와 비물리주의의 새로운 지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과학철학계에서는 물리주의를 넘어서는 대안적 관점들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 정신의 고유성과 자율성을 옹호하는 비환원주의와 비물리주의 진영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의식과 자유의지를 물리적 과정으로 환원하려는 시도가 한계에 부딪혔다고 진단하면서, 마음의 비물질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1] 우선 데이비드 챠머스(David Chalmers)로 대표되는 비환원주의 진영은 뇌와 의식의 동일성을 부정합니다. 그는 유명한 좀비 논증(zombie argument)을 통해, 의식 없는 물리적 복제인간을 상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2] 즉 주관적 느낌과 감각인 의식은 물리.. 2024. 4. 1.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숨은 변수 논쟁, 자유의지 문제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숨은 변수 논쟁, 자유의지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세기 물리학의 거장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의 논쟁은 단순한 학문적 대립 이상의 철학적, 신학적 의미를 지닙니다. 그 핵심에는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존재하는가 하는 중차대한 문제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의지는 단순히 철학적 호기심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과 책임, 나아가 구원의 문제와 직결된 신학적 주제이기도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양자역학을 둘러싼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논쟁은 깊은 성찰을 요청하는 사안이라 하겠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유명한 경구를 남겼습니다[1]. 그에게 우주는 필연적 인과에 따라 작동하는 결정론적 체계였습니다. .. 2024. 4. 1.
양자역학에서도 발견되는 비결정론적 자유와 우연성의 원리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양자역학에서도 발견되는 비결정론적 자유와 우연성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자역학의 발견은 고전 물리학의 결정론적 세계관에 일대 혁명을 가져왔습니다.[1] 닐스 보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막스 보른 등 양자역학의 창시자들은 미시 세계에서 인과율이 통하지 않는 근원적인 불확정성과 우연성이 존재함을 발견했습니다.[2] 이는 자연 현상을 모두 필연적 법칙으로 설명하려 했던 결정론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3] 가령 전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는 자연의 비결정론적 속성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4] 이는 입자의 상태가 우리의 측정 행위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궁극적인 인과의 사슬을 추적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2024. 4. 1.
물리법칙을 초월하는 자유의지의 실재, 라플라스의 결정론을 넘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물리법칙을 초월하는 자유의지의 실재와 라플라스의 결정론을 넘어서는 인간 의지의 자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간에게는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의지(free will)가 있습니다. 우리는 매 순간 다양한 가능성 앞에서 저울질하고 숙고하며, 어떤 행동 방침을 취할 것인지 결단합니다.[1] 내가 오른쪽으로 갈 것인지 왼쪽으로 갈 것인지, 진실을 말할 것인지 거짓말을 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은 전적으로 나 자신입니다. 설령 강압적인 상황 아래서도 우리는 어떤 태도와 심정으로 대응할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2] 그런데 이러한 자유의지는 물리학적 결정론의 관점에서는 문제가 됩니다. 18세기의 수학자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Pierre-Simon Laplace)가 대.. 2024. 4. 1.
과학 법칙들이 전제하는 비물질적이고 추상적인 법칙성의 존재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학 법칙들이 전제하는 비물질적이고 추상적인 법칙성의 존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학은 경험적 관찰과 실험을 통해 자연 세계의 법칙을 발견하고 정식화하는 작업입니다. 만유인력, 상대성 이론, 열역학 법칙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과학 법칙들은 자연 현상들 사이에 존재하는 규칙성과 필연성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물리 법칙들은 단순히 현상을 기술할 뿐만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현상을 설명하는 데에도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뉴턴의 운동 법칙을 통해 우리는 천체의 운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고, 맥스웰 방정식으로부터 전자기파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소수의 법칙으로부터 방대한 자연 현상을 설명해내는 것이 과학의 경이로운 성취라 할 수 있습니다.. 2024. 4. 1.
수학적 진리에 대한 통찰, 플라톤적 이데아론을 증명하다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학적 진리에 대한 통찰이 어떻게 플라톤적 이데아론을 증명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수학을 통해 발견하는 진리들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영원불변하게 성립하는 절대적이고 필연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1] 가령 '삼각형의 세 내각의 합은 180도'라는 명제는 우리가 실제로 그려보지 않아도, 심지어 삼각형이라는 대상이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여전히 참인 명제입니다.[2] 수학의 모든 정리와 공리들이 지니는 이러한 선험적이고 초월적인 성격은 도대체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Plato, BC 427-347)은 "真이데아(Form, Idea)의 세계"라는 개념을 통해 이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습니다.[3] 플라톤에 따르면 이데아의 .. 2024. 4. 1.
초월적 자아 인식과 자기반성적 사고, 의식의 고유한 속성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월적 자아 인식과 자기반성적 사고, 의식의 고유한 속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간에게는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독특한 능력이 있습니다. '나'라는 주체의식은 심리학에서 자기 지각(self-perception) 또는 자기 인식(self-awareness)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 욕구를 객관화하여 성찰할 수 있는 메타인지적(meta-cognitive) 사고를 가능케 합니다.[1] 인간은 생각하는 자신을 떠올리고, 자신의 정신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자기 행위에 대해 도덕적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2] 이러한 자기의식은 인간만이 지닌 놀라운 능력입니다. 영장류조차도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데 반해, 인간의 아이들은 18-24개월 무렵부터 자기 인식.. 2024. 4. 1.
언어의 창조성과 무한한 표현력이 말해주는 정신의 비물질성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언어의 창조성과 무한한 표현력이 말해주는 정신의 비물질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언어는 인간만이 지닌 고유한 속성 중 하나입니다. 동물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소통하지만, 오직 사람만이 문법과 추상적 기호를 사용하여 복잡한 생각과 관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언어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를 넘어, 우리의 사고를 구조화하고 현실을 해석하는 인지적 틀이기도 합니다. 특히 인간의 언어에는 무한한 '생성성'(generativity)이 있습니다. 제한된 어휘와 문법 규칙을 가지고도 우리는 무한히 많은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언어학자 촘스키는 이를 '생성 문법'이라 불렀습니다.1 우리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문장도 자유자재로 이해하고 생성합니다. 심지어 문법..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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